고등학교 관련 상담해주면 받을 익인이 있니?

나도 전에는 고등학교 때문에 부모님이랑 싸우기도 했고, 선생님이랑 언쟁도 있었던 적도 있어서.

요즘 인티보니까 고등학교 관련해서 고민있는 익인들 많은 것 같길래! 사소하게 어느 학교를 갈지나 뭘 해야하는지, 다 괜찮아!

나는 지금 특성화에 재학 중이지만 나름 성과 좋은 학교? 나름 유명한 학교 다니고 있어(자랑은 아냐...!)

오빠는 인문계 나와서 인서울 다니고 있어서 혹시 궁금한 익 있으면 상담을 빙자해서 이런저런 얘기해주려고!

[익인1]

혹시 특성화에서 대학 몇프로 정도 가는 지 알려줄 수 있어??

[글쓴이]

솔직히 이건 학교마다 전부 달라서 정확하게는 말해주지는 못해. 대학을 많이 보내는 학교도, 아니면 아예 대학을 보내지 않으려는 학교도 있거든.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우리학교는 올해 아마 80명인가 대충 그쯤 보냈는데, 아마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희망 학교에 전화해서 문의하는 게 좋을거야.
참고로 %라기엔 전교권이라고 대학을 가는 게 아니라, 취업하는 친구들도 있고 수능으로 가는 친구도 있고 엄청 다양해. 아, 그리고 만약 갈거라면 진학반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도 좋을거야.

[익인2]

음 제가 요즘 어느 ㅡ고등학교를 가야할지 굉장히 고민되요 ㅠㅠㅠ 엄마랑 많이 싸우기도 했고 혹시 들어주실 수 있나요 ?

[글쓴이]

가능해요!

[익인3]

사실 저희 동네에 고등학교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여곤데 꽤 역사도 깊고 대학을 저희 동네에서 잘 보내요 ..! 저희 언니도 여기를 졸업했고 .. 저는 근데 이 학교가 정말 가기 싫어요 ㅠㅠ 특별 반이 있는데 특별반만 챙겨준다고 하더라고요 차별도 많고 언니 말 들어보면 특별 반이라고 다 대학을 잘 가는건 아니더라고요 .. 여기가 내신 따기가 정말 까다롭다고 하는데 저는 여기서 특별반에 들어갈 자신도 없고 내신을 잘 챙길 자신도 없어요 성적 떨어지는 거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 그래서 저는 2번째 학교인 남녀공학 학교를 가고싶은데 여기는 신설 학교여서 제가 들어가면 4기인데 내신따기가 쉽데요 여기도 특별 반이 있고 물론 저희 옆 지역이 공부를 좀 하는데 여기서 친구들이 많이 온데요 내신따러 물론 여기서도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는 유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그런데 소문들어보면 분위기 정말 안좋고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학교 질이 그런데 엄마들 모임같은데서 얘기 들어보면 이번에 문과에서 인서울도 넣고 물론 합격한지는 모르겠지만 꽤 괜찮더라구요 ! 막 인티 같은데나 다른 커뮤 보면 신설 학교는 1,2기만 잘가지 그 담부턴 별로 라는 말도 많고 .. 너무 고민이 많아요 1학교를 가면 제가 성적이 잘 나올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고 여자들끼리 기 싸움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적응할 자신도 없고 2학교는 저희 학교 친구들이 꽤 가서 괜찮을 것 같고 그런데 또 대학 면으로 보면 너무 불안하고 ㅈㅔ가 여기서 전교권에서 놀아도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가 문제인 것 같아요 ㅠㅠ

[글쓴이]

사실 내신 따기 안정적인 곳을 가야 성적이 그만큼 나오는 것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분위기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봐요. 제 경우도 분위기 때문에 많이 틀어진 케이스예요. 한 둘이 아니라 전체가 그런 분위기면 어지간하게 독한 사람 아니면 버티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본인의 선택이지만 조금 더 알아보고 생각해본 다음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과연 내가 이곳을 가도 흔들리지 않고 정신적으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가? 아니면 조금 공부 부담이 가더라도 분위기 잘 잡힌 곳에서 노력할 것인가.
아, 만약 그 공학에서도 전교권에 든다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거니까 너무 불안해하지는 마요. 어딜 가던 본인이 노력한만큼 결과는 따른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더 고민해보고 좋은 선택 했으면 좋겠어요.

[글쓴이]

명확하게 결론을 내려주지 못하는 건 미안하지만 이건 정말 개인 차이라고 생각해요. 제 친구 중에는 다른 학생들이 다 풀어져있는 와중에도 홀로 공부하는 친구도 있고, 친구따라 그냥 노는 친구들도 있으니까 본인이 어떤 타입인지 잘 생각하는 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익인4]

집주변에 일반고인 공학이랑 여고가 있는데 어디 가는게 좋을까요?? 둘다 비슷한 분위기에용 대학두 비슷하게 보내는거 같구요. 공학은 자공고구에용 제가 수학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못하는것도 아닌데 애매한 성적인데 공학가서 잘할수있을까요 ㅠㅠ? 남자들이 고등학생때 수학 치고 올라온다는데..

[글쓴이]

전 공학이나 여고나 잘하는 사람은 진짜 잘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전 개인적으로 여고 추천할게요. 수행이나 이런 게 챙기기 힘들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걸 장점으로 삼는 친구도 많은 편인 것 같아요. 물론 공학에 가도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적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고라 잘 모르겠지만, 저희 오빠는 남고 이과를 나왔는데 수학은 3년 내내 1이였던지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해요. 그렇지만 여고도 마찬가지일테니까, 너무 수학 때문에 고민하지 말고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곳을 택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익인5]

중 3 겨울방학때 열심히 안하면 안된다는데 보통 뭘 해가면 도움이 될까요?..

[글쓴이]

되돌아보면 전 탱자탱자 놀고 후회하고 오빠는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나왔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독서나 그동안 하고 싶던 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영어, 수학은 꼭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수학이요. 선행을 꼭 많이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나중에 수학 때문에 발목 잡히지 않을 정도로요. 영어도 틈틈히하면 좋겠지만 수학은 진짜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이과 지망이라면 더더욱이요:)

[익인6]

고등학교 선택 좀 도와주실수있늘까요? 가려는 학교가 들다 여고이긴한데 하나는 자사고고 하나는 그냥 일반고예요 자사고는 내신따기 진짜 힘들다는데 그 학교가 정시 위주로 공부하는 쪽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내신따려고 일반고를 더 많이 지원한다는데 아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글쓴이]

위에서도 말했지만 분위기 잘 잡힌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면 자사고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렇지만 저희 오빠는 수능 때 미끄러진 케이스라 그 뒤로는 저도 수시를 더 챙기게 되더라고요. 만약 본인이 정시로 가고 싶다면 자사고가 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수시를 잘 넣어보고 싶다면 일반고도 그리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익인7]

감사해요!!!

[익인8]

늦었지만 지금 여쭤봐도 될까요?

[글쓴이]

네, 가능해요:-)

[익인9]

영어 학원을 안 다녀서 겨울방학에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해요! 로즈리 그래머홀릭+천일문 기본+워드마스터 이렇게만 해도 충분할까요? 이 문제집들 끝나면
ebs 고등예비과정 영어도 들어보려구요. 듣기는 하루에 하나씩 기출 풀어보고 있어요!

[글쓴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단어 충분히 외워주고, 모의고사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친구네 학교에선 모의고사가 내신에서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워밍업처럼 풀어봐도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익인10]

늦었지만 저도 뭐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ㅠㅠ

[글쓴이]

네, 가능해요:)

[익인11]

국어도 과외나 학원이 필요한가요...?ㅠㅠ 다녀야하나 고민중이에요...

[글쓴이]

전 사실 꼭 다녀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도 국어에 소질도 없고, 학원도 다녀본 적 없지만 국어는 내신도 꽤나 괜찮게 나오고 모고도 나쁜 점수는 아닌 것 같아요. 내신같은 경우는 정말 수업시간에 집중하면서 필기 열심히하고 교과서를 많이 보면 잘 나오더라고요. 모고 같은 경우는 본인이 부족하다 싶으면 학원을 다녀도 좋지만 요즘 내신 문제집이나 기출이 워낙 잘 나오는 편이라 굳이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불안하거나 부족하다 싶으면 한번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익인12]

아 감사합니다ㅠㅠ 그럼 과외같은 경우는 수학이나 영어만 다녀도 충분하겠죠?

[글쓴이]

12에게
네! 사실 전 수학에 발목잡혀서 골치아픈 경우라서 진짜- 수학은 열심히 하셔야해요:-(

[익인13]

글쓴이에게
아ㅠ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글쓴이]

(+참고로 저도 단계를 밟아가면서 공부를 한 경우도 아니고, 학교도 예전부터 정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답변이 부실할 수도 있어요. 그냥 참고만 해두고 만약 자신한테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 있다면 그걸 위주로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