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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고를 지원했다가 떨어진 익이야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과고를 지원했을정도면 넌 어디가서든 잘할거야 이얘기를 많이하셔 그래서 이동네에 대학 잘보내고 빡센 학교 가도 넌 1~2등급이 나올거야 라도 굳게 믿고계시는중이야 

근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내가 실질적으로 현 모고봤을때 잘나오는건 수학과학뿐이고 국어 영어가 터무니없이 부족해 그래서 내가 내 수준에 빡센 고등학교를 가도 되나 싶어 (그리고 이 학교가 대회가 많은 대신에 수행평가도 빡세고 그래 ) 

 

며칠전에 덜빡세고 널널한 고등학교를 가봤는데 시설도 너무 좋고 여러모로 잘 되어있는거야 근데 치명적으로 대학을 너무 못보낸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가지 말라고 그래 ,,  

 

그래서 지금 이 두학교중에서 고민중인데 어디를 쓰는게 맞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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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내 동생이랑 같은 나이네..
내 동생도 과고 가려다가 포기하고 일반 고등학교 가는데
그 학교도 그렇게 수준이 높진 못하고 흔히 말하는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나 봐.
동생이 분위기에 잘 안 휩쓸리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선택을 했데.

분위기에 잘 쓸리는 스타일이면 수준 높은 학교를, 아니라면 수준 낮은 학교를 추천해.
내신이 안되더라도 정시가 있고, 수준이 낮으면 내신을 딸 확률도 높아지니까.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자기가 할 의지가 있으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학교라고 생각 돼. 잘 고민하고 선택해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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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으어ㅜㅜ 친절한 답변 고마워 !! 원서 쓰기 직전까지 곰곰히 생각해보도록 할게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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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난 수준 높은 학교 추천할게. 나두 내신 잘 따는 곳이랑 내신 따기 힘든 사립 여고랑 고민 많이 했거든. 결과적으로 난 사립 여고로 왔고 중간에 슬럼프와서 정시로 완전히 돌려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후회는 안 한다. 만약 난 좀 내신 따기 쉬운 곳으로 갔으면 공부를 완전히 놨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 이게 분위기라는게 정말 무시 못하는거거든... 진짜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어. 내 친구도 분위기 안 휩쓸린다고 자신하고 내신 따기 쉬운 곳으로 갔는데 학교 자체가 대학을 워낙 못보내서 본인의 내신보다 좋은 곳을 가진 못했어.
그리고 그... 학종을 요즘 많이 보내잖아. Z점수라고 학교 수준? 뭐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는데ㅠ 그런 비슷한걸로 측정해서 점수를 내는게 있거든. 평균이 낮은 곳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거랑 평균이 높은 곳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건 다르잖아?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돼. 같은 점수대인데도 어떤 친구는 떨어지고 어떤 친구는 붙고 이런 일이 발생하기두 해. 교과로 넣으면 된다고 하긴 하지만 교과에는 최저라는 문제가 있지ㅠㅜㅠ
쓰니가 분위기에 정말 안 휩쓸리고 앞만 보고 할 자신이 있다! 정시까지 생각하고 공부할거다, 하면 내신 따기 쉬운 곳으로 가도 괜찮겠지만 난 전체적으로 봤을 땐 내신 따기 어려운 곳이 좋은 것 같아.
에구 넘 길어졌네.. 읽기 불편하겠다 미안해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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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냐아냐ㅜ 오히려 세세한 답변 고마워 !! 아무래도 빡세더라도 더 좋은 학교 가는게 맞는거 같단 생각이 드넹 답해줘서 정말 고마워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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