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고민좀 제발 들어줘 정시로 돌릴까?

여고+내신따기진짜어려운(자사고 아닌데 자사고코스프레해 자꾸 학교가ㅠㅠ미치겠어) 학교야

외고 떨어진애들이 많이 오는 그런 학교ㅠㅠ 

1학년 1학기 내신 총 5.92 나왔고 2학기는 이제 시험 담주에 끝나는데 2학기 중간이 1학기 때보다 좀 더 오른 상태였어(등수만 알고 등급은 모르겠음)

문과고 희망학과는 무조건 간호학과...

모의고사는 국어3, 영어3, 수학6, 탐구(는 사실상 1학년이라 의미없지만) 일반사회 1~2, 생윤 3등급? 한국사 3정도 나오는 것 같아.(학교에서는 지금 생윤만배우는중이야)

솔직히 모고도 그리 좋은 등급은 아니고 정시로 대학가는거진짜 어렵단거 아는데

내신 붙잡고있어봤자 시간낭비아닐까 이런생각 들어서... 4등급대면 잡아보겠는데...ㅠㅠ

진짜 현실적인 조언 부탁해.ㅠㅠ그리고 내가 학원을 하나도 안다니는데 겨울방학부터 다닐 예정이고, 만약 정시에 좀 더 비중을 둔다면 방학때 모의고사를 풀어야할까?

[익인1]

일학년때면 올릴 수 있어 힘들어도 놓지마ㅠㅠ 난 익인 학교같이 엄청 빡센학교는 아니였지만 비평준화지역이고 그래도 우리지역에선 이름 들어본 학교야 나도 문과고 간호학과 준비했고! 일학년때 오점대고 이삼학년 삼점대 극초반으로 올려서 간호학과 논술이랑 학종썼어!

[익인2]

논술 간호학과 엄청쎈제 난 수학이 좀 잘나오는편이라 미친듯이해서 논술 하나붙고 학종하나 붙었어....

[글쓴이]

이 학교에서 내신을 내가 올릴 수 있을거란 확신이 안나온다ㅠㅠ 힘들어 진짜 옆학교만 갔어도 두등급은 오를텐데 왜 여기와서 내가 진짜 중학교정때문에 ㅋㅋ ㅠㅠㅠㅠ 인생최대의 후회야 진짜 ... 아 나 수포자인데 ㅠㅠ그러면 일단 붙잡고있는게 낫다는거지? 혹시 겨울방학때 뭐하면 좋ㅈ을지 추천해줄수있어?

[익인3]

간호학과 수포자면 정시도 힘들어 놓지마 일학년이면 수학 충분히 올리고도 남아 난 학원안다니고 수학 현우진꺼 들었어ㅠㅠㅠ 제발 수학 놓지마 진짜ㅠㅠㅠㅠ

[익인4]

아직 3학기나 남았고 올릴 수 있느 ㄴ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내신은 절대 놓으면 안돼ㅠㅠ!
수학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니까 겨울방학때 수1, 수2 복습하는 시간 가져보자!
수1은 그렇게 열심히 안해도 돼 네가 잘 못하는 부분만 기본문제정도 풀어보고 수능에는 포함이 안되지만 응용문제 풀다보면 수1공식 필요한 때가 꽤 있으니까 공책에 공식 적어놓고 응용한 문제랑 풀이 하나정도 적는 식으로만 수1 공부하고, 수2도 3학년돼서 다시 공부해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리안한거랑 한거랑은 다르니까. 수2는 수1보다는 조금 더 깊이있게해야해 심화문제 풀라는 소리는 아니고 일단 전체적으로 기본문제 풀어보고 (지수와 로그는 계산문제만 하면돼!) 함수 정리해두면 좋을것 같아!
이해만 하고 후딱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해야해. 그래서 1~2주 안에는 끝낼 수 있도록 하고 미적분은 여태까지 배워왔던 수학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라 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어 나는 개념서 추천해! 개념서 한 번 읽고 기본문제만 풀어도 반은 한거야 (정)적분까지 들어갈 필요 없어 미분만 이해해도 괜찮아. 그리고 국어3, 영어3이면 꾸준하게 맨날 한시간씩 공부하면 좀 오를 것 같긴한데 평소에 국어 영어 어떻게 공부하고 무슨 문제를 자주 틀려?

[글쓴이]

솔직히 말해서 내신기간 아니면 따로 공부하는 편은 아니야...ㅎ 국어는 전체적으로 틀리는 편인데 문학, 문법...? 주로 틀리는 거 같아.영어는 앞부분이나 맨 뒤에 쉬운문제들 아니면 걍 정신놓고 찍는데ㅠㅠ 어떻게 걍 3등급이나와 그냥 감or운인거같아... 그리고 수1 수2는 내가 RPM이랑 쎈 문제집 있는데 문제집 B단계정도 풀어보면 되려나...?사실 나한테 B단계도 잘 안풀리는 문제들 많긴한데...ㅋㅋ 개념서는 바이블 썼는데 나랑 잘 안맞는거같아ㅠㅠ 아 그리고 학원 안다니는 것 보단 다니는게 당연히 낫겠지? 학원 커리 따라가면서 익인이가 말해준대로 수1,수2 빠르게 복습하면 괜찮을까? 그리구 댓글 달아줘서 ㄴㅓ무고마워ㅠㅠ 진짜 고마워ㅠㅠ

[익인5]

학원은 2학년돼서 해도 안 늦었어 나는 쓰니 혼자서 정리하면서 수학 공부하는 연습 했으면 좋겠어. 수1,2 빠르게 복습하면 나중에 그렇게 어렵게는 안 느낄거야. 아~나도 1학년 때는 딱히 공부안했어 다 그렇지뭐 근데! 그렇게 해놓고 정시를 판다는건 너무 무모한 생각이야 약간 혼나야겠어 쓰니ㅋㅋㅋ
나는 미적분 개념서 무슨 네 글자에다가 표지약간 베이비핑크인 책 썼던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ㅠㅠ 숨마쿠라우데도 좀 괜찮긴하던데 약간 글이 재미없는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서점에서 한번 보고 괜찮으면 사는 거 추천해@ 국어.. 물론 감도 중요하지 정확한 오답은 거르는거니까 문학은 아직 글 많이 안다뤄봐서 그런거일 수도 있고, 문법은 공부하면 되니까 나는 EBS 국어 개념완성 추천해! 그걸로 대충 어떻게 공부하는지는 잡아보고, 근데 이제 2학년되면 다른애들 공부하면서 등급/ 백분위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 그럼 그때부터는 아 뭐 다음에 잘하면되지~이렇게 생각하지말고 '마르고닳도록'이라는 문제집있어. 온라인으로만 주문할 수 있는 책인데 역대 수능/ 3학년 6모/9모 기출문제 모아놓은 기출문제집인데 해설이 진짜 잘되어있어 그 책 2추천해 6모 기출문제 모아놓은거, 1학년과 2학년사이의 격차도 좀 있지만 2학년과 3학년의 격차는 더 심해 나는 3학년때 그 문제집 알아서 그때서야 풀었지만 쓰니는 그냥 매일 조금씩이라도? 푸는 연습하면 될 듯해 굳이 모의고사치듯이 80분 시간지켜서 문제 다 풀 필요는 없고 화작문이든 비문학 한 글이든 간에 풀고 매기기만 하고 풀이는 바로 하지마 그 다음날 틀린거 고치고 풀이하면 돼. (ㅋㅋㅋㅋㅋ왜이렇게 마닳 광고하는 것 같지ㅋㅋㅋㅋ암튼 난 협찬받은거아니야) 모든 공부는 문제푸는 것보다 풀이가 더 중요해 문제푸는 시간보다 1.5배~2배 되는 시간을 풀이하는 시간으로 봐 예를 들어 문법문제 틀리면 고치고 맞으면 그때부터 풀이하는데 바로 답지보고 하는게아니라 쓰니가 틀린 말 X하고 밑에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근데 나는 나중에 눈으로 복습하듯이 봤을때도 문제에 바로 정확한 답 써놓으면 뭔가 제대로 공부가 안되는 느낌이었어서 문제 밑의 공백에 나만의 해설을 썼었어. 그리고 문제 풀다가도 확실하게 답이 나온게 아니라 뭔가 두개중에 이게 좀 더맞는것 같아서 답찍은거는 체크표시해두고 풀이 더 신경쓰고 그랬어. 영어는 그 때쯤 점심먹고 잠와서 그런것 같아. 그래도 절대평가인데 3등급이면 좀 올릴 필요는 있다고봐. 일단 어휘가 진짜 중요하니까 쪼매난 공책?같은거라도 들고다니거나 핸드폰 앱같은 거 깔아서 그냥 자투리 시간에라도 한번씩 외울 수 있도록 해보고 영어는 2018 수능특강 나오면 그거사서 인강 들으면서도 같이 해봐. 한 번씩 정~~말 이해안되는 지문이 있긴 할텐데 그거는 모든 수험생들이 다 이해못하는 이상한 지문이야ㅋㅋㅋ 그렇지만 또 모든 수험생들이 공부하기도 하는 거니까 미리 그런 멘붕의 상황(?)을 체험해본다고 생각하고 이 문장이 무슨 뜻일까....심각하게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어! 3학년되면 자기혼자 공부해야 할 시간도 많고 그 시간중에 다른 친구들한테 피해줄까봐 혼자서 이게 왜 이렇게 되는거지?..하고 생각하는 시간도 있어 그 과정에서 답을 찾으면 더 기억에도 남고 이해도 잘 되고 얘기가 굉장히 길었다
첫 번째, 문제푸는 시간보다 풀이 시간을 1.5배~2배로 해서 틀린이유 정확히 알기!
두 번째, 영어지문의 경우(답은 맞혔지만)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을 경우에 혼자서 심각하게 고민해보기!

[글쓴이]

ㅏㅓㅣㅠㅠㅠ진짜 고마워 나 지금 천천히 읽는중이야!! 근데 내가 영어가 3등급인데 수능특강을 풀 수 있을까? 아 그리고 하나 물어볼게 있는데 영어문제같은거 풀때 모르는단어가 많은 지문이면 풀면서 바로바로 단어를 찾아서 적는게 맞아 아니면 일단 몰라도 풀어보고나서 나중에 풀이할때 단어를 쓰는게 맞아...? 아 마닳이라는 문제집은 인티에서도 많이 본 것 같아! 기말 끝나고 그것도 함 사서 풀어봐야겠다... 영어는 고민을 많이 하는게 중요하다는거고ㅡ, 국어에서도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채점하고 다음날 풀이할때까지도 계속 생각하는게 좋겠지??

[익인6]

응!맞아 잘 이해했구낭^♥^할 수있어!! 일단 문제 풀기전에는 웬만하면 문제집에 단어장 작게나마 있으니까 그거 외우고 푸는 게 나아 어느정도 외웠다고 생각하면 문제풀면 되는거야 중간에 단어를 바로바로 찾는거는 나중에 기억도 잘 안돼. 빈칸 문제같은거는 나중에 풀이할 때 다른 선지들에 있는 모르는 단어들도 따로 체크해두면 좋아
수특이 좀 부담된다 싶으면 빠바 추천해 빠바 구문독해/ 유형독해 괜찮아
문장 길때 수식어구 잘 못찾는다 싶으면 구문독해하고 유형독해해도 되고, 큰 어려움 없으면 유형독해로 공부해도 괜찮아
일단 영어는 단어를 알아야 문제를 푸는 과목이니까 매일 최소 50개씩 외우고 7일째되는 날마다 6일동안 외웠던 300개단어 정리하는 느낌으로 다시 외우면 돼 우리는 300개중에 200개를 까먹을 수 있으니까^~^.. 일단 단어는 많이 알수록 죠와

[글쓴이]

6에게
진짜 조언 너뭄너무고마워 만약 나 2년뒤에,, 간호학과 붙으면 꼭 댓글달게 싫어도 받아죠,,ㅋㅋㅋㅋㅋ큐ㅠㅠ

[익인7]

글쓴이에게
그럼 나야 고맙지!! 쓰니 열심히 공부해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빌게!
한 번씩 진로진학상담 같은거 하고 싶으면 여기로와 감기 조심하고 학교생활도 내신도 파이팅~!!^ㅠ^♥

[글쓴이]

7에게
응응 그냥 익명의 한 사람일뿐인 나를 위해 그렇게 조언해주고 댓글달아주고 진심으로 얘기해줘서 너무고마워 익인이 진짜 좋은 사람일거야 익인이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