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나라던가 나라던가 나라던가..
방학 시작하고 공부 좀 하는건가 했더니 다 때려치고 학원만 열심히 다니는 중^^(그마저 숙제는 귀찮음)
공부에 한 번도 터치 안 하셨던 부모님께서 틈만 나면 대학이랑 공부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입시 상담을 받으면서, 또 내 성적과 생기부를 저울질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 때려치고 대학 가지 말고 취업할까 생각하다가, 취업은 쉬우려나 대학도 안 뽑아줄 나를 회사가 뽑아줄까 생각하다가
지금까지 달려 온 내 인생이 아까워서 다시 공부하려다가,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결국 회의감 들고 복잡해져서 세상 태평하게 열흘 넘게 아무것도 안 하고 놀아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한 두 주 정도 없었다 생각하고 오늘부터 달리려고 한다!! 늦은 만큼 열심히!
어디 안 써 두면 또 아침에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정신줄 놓고 잘 것 같아서 올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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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왜 일본에서 미모 원탑으로 자주 거론되는지 알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