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지금 21살 삼수확정인 재수익이야.. 초딩때부터 했던 미술이라 고딩때도 별 생각없이 미대가야겠다 디자이너 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입시했는데 지금 와서 취업 생각해보니까 진짜 노답인거같아... 21살에 대학도 아직 안들어간 마당에 벌써 취업걱정하냐고 주변에서 뭐라뭐라하는데 사실 사정이 있다 ㅠ 아빠는 단순노동으로 월 200?정도 버시고 엄마가 하셨던 작은 식당이 하나 있긴 한데 3년 전에 돌아가셔서 나보다 5살위인 오빠가 책임지고있어... 우리아빤 나이도 많으시고 대학입시,취업 이런쪽에 정말 무지하셔서 그냥 내 맘대로 살아라 이런식이시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으셔 ..ㅠㅠ 그냥 하루벌어 하루먹고살고 이런 마인드...? 간간히 나한테 용돈주시고 뭐 이런식... 오빠는 전문대 다니다가 자퇴하고 군대갔다와서 거의 바로 식당일을 했는데 솔직히 식당 수입이 우리가족 생활비의70% 정도를 책임지고있어 .. 근데 우리 오빠가 나이가 많은편도 아니고 공부도 다시 하고싶어하고 계속 식당일을 하진 않을거야 근데 내가 대학도 제대로 못가는 마당에 그 박봉이라는 디자인쪽으로 취업을 한다니까 지금 내가 가족들을 여러가지로 발목을 잡고있는 것 같아 ..ㅠ 이걸 깨닫고 나니까 하루하루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고... 지금이라도 취업전망있는 과를 알아보고싶은데 솔직히 지방에 몇몇대학 아니면 다 수학을 보잖아 ㅜㅜㅜ 근데 내가 진짜 중학교때부터 미대는 수학 안해도 되겠지 하면서 수학을 하나도 안했거든 ...ㅠㅠㅠㅠ 정말 문제인게 수학이야 ..ㅜㅜ 삼수할때 수학만 하다가 끝날 것 같아서 ㅜㅜㅜㅠㅠ 얘기가 쓸데없이 너무 길어졌네 ㅠㅠㅠ 질문만 간단히 요약하면 1.디자인과 취업이 그렇게 어렵다는데 국민대 과기대 이런 명문대 라인들을 나와도 어려운거야? 2.지금 우리집 벌이 상황에서 내가 디자인과를 포기하고 취업만 생각해서 (수학이라는 큰 문제를 가지고라도 ㅠㅠ..)다른 과를 찾는 게 나을까? 3.문과계열에서 어떤 과가 취업이 괜찮을까...? ㅠ 4.현실적으로 1년안에 중학교 수학도 모르는 내가 남들만큼 할 수 있을까....? 생각나는대로 막 적다보니 알아보기 힘든 점 미안해 ㅠㅠ현실적인 조언 부탁해 ㅠㅠ!!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