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18수능 끝나고 탱자탱자 놀고 있는 며칠 후 입학할 새내기야. 원래부터 익공부방 글들도 많이 읽으면서 도움 많이 받았고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글을 쓰려고해!! 도움이 될 지 안될지 모르겠지만ㅠㅠ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해!
TMI지만 나는 의대 합격했고(수시지만 수능대박나서 최저 맞췄어!), 모의고사도 엄청 둘쑥날쑥하게 나와서 다른 익인들의 고민들을 읽으면서 엄청 공감되었어..!
참고로 10월 모의 국영수 232→수능 111 이렇게 올랐어!! (솔직히 오른이유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멘탈단련한 덕분이다..!!)
+) EBS 연계에 대하여...
국어: 연계 실감 문학 중간.. 비문학 0..
난 다 한번씩 풀었는데 문제 퀄이 수능 급은 아니야..그냥 푼다에 의미를 둬!
화작문은 한번만 풀면 되고, 문학은 작품 해설보면서 등장인물 성격이나 줄거리같은거 숙지, 비문학은..솔직히 다시 안봐도 돼!
수학: 연계 실감 0..왜냐면 수학시간은 너무 수학문제푸는데 집중했기 때문에 솔직히 시험을 치면서 EBS 교재를 떠올리기 힘들어
그리고 솔직히 수학은 연계를 해도 뭐가 연계되었는지는 바로 알기 힘들잖아..ㅎ
하지만 수학 수특/수완 그래도 풀어!!난 내신준비땜에 4번씩은 돌린듯;
영어: 개인적 체감 실감 1000000 왜냐면 빈칸 쉬운문제, 문법문제, 어휘문제, 끼어넣기 문제 와 같은 대부분 좀 어려운 독해 문제 다 EBS문제야
EBS 교재 달달 숙지했다면 바로 5초안에 풀 수 있지!
수능 그날 전까지 수특/수완 꼭!! 달달달 외우다시피 읽어둘것!
0. 공부하는 자세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제일 중요한 건 마음가짐인 것 같아!! 마음가짐이라는 게 독하게 마음을 잡는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나같은 경우는 그냥 별탈없이(아프거나 극심한 슬럼프없이) 고3 수험생활이 끝났으면 좋겠다! 이걸 목표로 잡았어.
원래부터 좀 독하게 마음을 잘 먹는 유형의 사람(?)이면 빡세게 마음을 잡아도 돼! (예를 들어 수능끝나기 전까지 하루에 인터넷 30분이상 금지나 집 들어가서 TV보지말고 바로 자기) 이런거!!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천성이 무르다 무른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너무 가혹했어ㅠㅠ그래서 내가 마음먹은 것은 보고 싶은 게 있으면!! 딱 그것만 보고 다시 공부하기 이런 거였어.. 아니면 티비캐스ㅌ 이런데에서 중요한 장면만 보거나!! 지나치게 죄책감 갖고 하루종일 후회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하는게 나아!! 솔직히 너도 알잖아.. 고2 겨울방학도 끝나가고 고3이 되어 새사람되겠다!! 다짐해도 속으로 뭔가 아 진짜 내가 새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런 느낌... 넌 고2의 너 자체가 나이만 한 살 먹은 것이기 때문에 잘 안바껴.. (고3때 더 노는 사람도 수두룩..)
그니까 그냥 고3을 하루의 최소한의 공부양(공부양심이라고 표현할게)을 정해놓고 그것을 잘 지키는 학년!!이라고 생각해줘!!
+)플래너: 인강사이트 프리패스나 이벤트를 통해 얻은 플래너 썼어! 1학기쓰고 2학기 될 때 새 플래너로 갈아탔는데 뭔가 새로운 출발같고 그래서 더 마음 다잡기 쉬웠어!!
+)인강: 인강은 ㄹㅇ 선생님 따라서 패스 끊는거야.. 너가 00쌤 풀커리를 듣고 싶으면 그 쌤의 인강사이트 패스를 끊는 거지.. 난 오직 한 선생님만 바라보고 그 사이트 패스 끊었는데 후회없어! 차피 그 선생님 강의만 따로 사는 거보다 패스 끊는게 더 싸서.. 참고로 이투스는 선생님 패스가 있으니까 참고!!
공부양심
너가 스스로에게 정하는 최소한의 공부양이야
1학기 내신기간: 내신 2주전까지는 매일 마닳 반회 (오늘은 화작문+문학문제 내일은 나머지 비문학문제들 그니까 마닳 1회를 이렇게 두개로 쪼개서 하루에 반회씩 하는거야)랑 생명 기출 1회,지구 기출 1회 이렇게 풀었어!!
정리하자면 1학기 내신은 중요하자나 그래서 매일 최소량을 국어반회, 과탐선택1 1회, 과탐선택2 1회 이렇게 정한거!!
참고로 난 야자시간에 내신공부를 하고 야자끝나고 10시부터 독서실 가서 수능과목 공부를 했어 12시반까지! (2시간 반이구 국어반회랑 과탐1회씩 2개는 할만하니까 오히려 독서실에서도 안지치고 할 수 있었어!)
1학기 비내신기간: 비내신기간도 사실 내가 좀 공부엄살쟁이라서 최소량은 국어반회, 영어1회, 수학인강 1~2강 듣기, 과탐선택1 1회, 과탐선택2 1회 이렇게 했어!
수학인강은 현우진쌤 들었고 들은 이유는 기벡이 넘나 신세계라서..(하지만 뉴런 최소 2회는 돌려야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들이 다 너무 재밌고 웃겨성!!인강보는데 재밌는 예능보는 기분으로 볼 수 있었어!! 공부가 즐거우면 좋잖아..난 하루 분량을 1~2강으로 잡았지만 계획대로 안되거나 좀 급격한 진도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땐 3강 들을 때도 있었어.
여름방학기간: 본격적으로 공부 열심 모드로 들어가야지만 세상에 재밌는게 너무 많다..ㅎ 난 보고싶은 영상이나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것 때있잖아 그냥 밥먹는 시간에 다한 거 같아. 밥은 먹긴 먹어야하니까!! 그시간에 조금 수다도 떨고 놀면 덜 양심이 찔리는 느낌이라서 밥먹으면서 놀았당 하지만 막 홍대신촌에서 맛집탐방하라는게 아니구 학교 보충이나 독서실 다니면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친구랑 같이 근처에서 먹으면서 소소하게 놀라구...! 밥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라던지 요렇게..! 다시 야자나 독서실로 들어가는 거 잊지말구ㅠㅠ
암튼 나의 여름방학 최소 공부량은 국어 1회, 영어 1회, 수학인강듣기 or 수학 1회풀기, 과탐선택1 1회, 과탐선택2 1회 이렇게 했어!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저기 위에 국수영생지 이렇게 다섯과목 기출 모의고사 형식으로 수능본다 생각하고!! 풀면서 오후까지 공부했어 수능시간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그시간에 맞춰서 공부했엉
저게 좋은게 아침에 국어, 수학 점심시간 후 영어, 생명 지구 이렇게 풀잖앙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많~~~아 모의고사 쉬는시간 막 20분 30분이렇잖아 그래서 뭔가 스스로에게 쉬는시간을 많이 주는 기분이었어.
그리고 나서 플러스 알파는 뭐가 있을까..?
1. 여름방학은 일단 수특 수완을 보긴 봐야하는 시간이잖아. "난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놀 땐 놀았닿ㅎㅎㅎ"이렇게 말하면서도 수특수완은 한바퀴는 돌린 익인들이 되기 바라! 수특 수완 풀기
2. 수학 기출문제 단원별로 엮은 것 풀기(나는 마더텅 미적2 이런거 샀어 검은색 아니면 자이스토리도 좋아)
3. 과탐 킬링 단원 생명의 유전 지구의 천체 같은 것 풀기!
유전문제들만 1시간동안 풀고, 천체문제들만 1시간동안 풀고
2학기 : 2학기는 뭐다? 곧있으면수능이다
수능이 얼마 안남은 기간이야. 주변에 열심히하다가 2학기 되서 풀어지는 애들도 생길거야. 하지만 넌!! 빡세고 엄격하진 않아도!! 최소한의 공부양심은 지키는 수험생이 되길 바라!!
최소 공부량: 국어 1회+어려운 비문학 지문 3세트, 영어 기출1~2회,수학기출1회, 과탐 봉투모의고사나 기출 한과목당 3회씩+유전10기출문제,천체10기출문제(킬러대비)
솔직히 9월, 10월이면 집에 쌓인 봉투모의고사나 기출문제집이 있을 거야. 최소공부량은 너에게 남은 일수와 기출문제집의 남은 횟수를 고려해서 짜면돼! 예를 들어서 40일이 남았는데 기출문제집이 50회 짜리다! 그럼 하루에 1~2회씩은 풀어야지! 요렇겡
탐구과목도 하루에 많이 풀면 8회 이렇게 풀었는데 그 이유가,..주문만 하고 안푼 봉투모의고사가 쌓여서..,였다....
자 이제 공부법 간다링
1. 국어 (난 마닳+실모 만으로 수능 국어 100점을 받았어..너무 많은 걱정과 생각 갖지 않아도 되는 과목이야)
일단 국어는 교육청 모의고사와 평가원 모의고사가 아예 질과 결이 달라!!! 기출공부는 평가원모의고사기출문제로 해!왜냐구? 수능도 평가원이 내거든ㅎㅎ
그리고 평가원에서 수능을 출제하는데 비용을 생각하면 한문제당 거의 천만원정도니까 진짜 좋은 질, 좋은 품격의 문제들이야. 특히 비문학문제는 한점의 오류도 없이 완벽하고 깔끔한 선니까 천만원짜리 스테이크를 먹는다는 생각으로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줘ㅠㅠ
국어는 일단 9월전까지는 마닳에 의존했어..!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랑 같은 평범한 기출문제집이야. 하지만 내가 마닳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05년 수능부터 6월, 9월 평가원 모의만 잘 정리되어있는 구성이 맘에 들어서였어. 그냥 마닳만 사면 엄청 간편하게 너가 풀어야하는 모든 기출을 풀 수 있는거잖아!! 그래서 마닳선택함. 그리고 답지에 나와있는 선생님의 논조와 해설이 공감이 잘 되어서 좋았어!!
화법과 작문: 여기는 그냥 너가 한국인이라면~~ 정상적인 대화와 어색한 대화를 캐치할 수 있는 보편적인 마인드를 갖고~~ 이런 생각을 갖고 걍 난 풀 수 있다. 왜냐하면 내이티브 코리안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해! 여기는 변별력이 아니라 시간싸움!! 많은 양의 기출을 풀면 속도는 따라오게 되어있다.
질문의 형식: ? 찾기
표지어 사용: 첫째, 둘째, 다음으로, 다음 순서는 이런말 찾기(주로 문단 제일 앞)
이런 식으로 눈알 잘 굴리면서 풀면 지문 다 안읽어도 빠르게 풀 수 있다!!
문법: 문법 따로 정리해야하나ㅠㅠ늦은건가ㅠㅠ 아 문법해야되는데 귀찮아ㅠㅠ 이러신 분들!! 제말좀 들어주세요!!
그냥 너가 05수능부터 6월, 9월, 수능에 나온 모든 문법 문제만 푼다면 따로 정리 안해도돼!!(결론: 기출만 풀면 문법 기본기가 생긴다)
그리고 마닳(다른 문제집도 비슷하겠지만)은 문법 문제마다 중요한 개념이나 법칙들은 답지에 네모박스로 잘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걍 답지에서 마주칠 때마다 읽으면 저절로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
문학: 문학도 누가 나쁜놈인지, 착한 놈인지 잘 찾고!! 그냥 보편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선지를 골라야돼!!
놀부가 흥부에게 밥주걱으로 뺨을 친 이유는 밥주걱에 있는 쌀이 더 맛있기 때문이므로 놀부의 모습에서 아우의 사랑이 느껴진다.
이거 맞는 선지라고 생각하니?? 당연히 틀렸지! 요렇게 얼토당토 않은 선지 많으니까 자신감 갖고 풀어
현대 시 같은 경우는 ebs 연계에 나와있는 시나 현대시 중요작품 모음 이렇게 묶어놓은 작은 책 사서 심심할 때마다 읽어!!
고전 시가는 임금님 사랑해요/자연 친화가 대부분의 주제니까 주제파악하고 괴다와 같은 짱중요 표현만 몇개 외워나도 쉽게 풀 수 있을 거야
비문학: 문제의 비문학ㅠㅠ요즘 비문학이 엄청 길고 어렵자낭ㅠㅠ 비문학은 그냥 누가 빨리 읽고 문단의 성격을 캐치하나! 이 문제인 것 같아. 그냥 양치기가 답이다...
나도 비문학 처음엔 10문제 풀면 8문제 틀리고 이랬는데 실모로 접한 여러 쇼킹한 비문학을 접하니까 점점 익숙해지더라고
여기서 비문학 짱꿀팁!!! 바로 세모와 역세모야
예를 들어서 토마스는 두가지의 회사를 세웠다. 첫번째는 자동차 회사. 두번째는 컴퓨터 회사. 자동차 회사는 매우 큰 건물에 있으며 직원들이 많고 ... 컴퓨터 회사는 작은 건물에 있으며 직원이 적고..
이렇게 상반된 두 개념이 나오고 각각의 특징을 정리하는 비문학 많이 봤을 거야. 둘중 하나를 세모로 표시하고 다른 하나를 역세모로 표시해.그래서 세모의 특징들에는 다 세모를 치고 역세모의 특징들에는 다 역세모를 치는 거지. 그럼 지문 옆에 따로 쓰지 않아도 한눈에 정리되고 솔직히 지문을 읽으면서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야!!
+) 비문학 따로 공부하고 싶으면 마닳러들은 마닳홈피에 있는 비문학요약과제를 추천해!! 나도 아침학교자습시간에 하루에 2지문씩 요약정리하면서 지문 읽는 눈을 키웠어!
실전 모의고사(실모)는 김봉소쌤연구소에서 만드는 이감모의고사 추천해!왜냐면 평가원관점이랑 그래도 비슷해
이감모의고사 시중에서 얻는 방법이 제한적이야. 나같은 경우는 학원수업. 그냥 학생많은 학원에서 동시에 실전처럼 모의고사 풀고 후에 해설강의하는 이런 현강 등록해서 수능 3달 전부터 학원다니면서 1주일에 1회씩 이감모의고사를 풀었어.
국어 제일 중요한 것!! 시간 조절과 분배
나는 매 국어 모의를 풀 때마다 화작문20분 문학 20분 비문학 40분 이렇게 안배하고 풀었어(시간 안배는 본인에게 맞게 하세용). 진짜 중요해!!!!
2. 수학
우선 수학을 모르겠다고 하는 자,,! 기출을 3번 돌리고 다시 생각해보아유! (수학 기출문제는 생각보다 인강쌤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파트야 새로운 관점이나 중요한 뽀인뜨에 대해서 배울 수 있거등)
기출 강조하는 이유 : 그거 알아? 수능문제는 여러 교수님들이 만드시는 거잖아. 딱 30문제를 엄선하여서 출제하시는데 수능출제에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하면 대략 한문제당 단가가 천만원정도래! 너가 푸는 기출 한문제 한문제가 천만원짜리!! 퍼펙트!!아름다운!! 문제니까 기출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값지다고 생각해.
수학 가형 개인적으로 21, 29, 30이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
다르게 말하면 나머지 27문제는 노력으로 커버 가능해. 틀리는 이유가 난 수학에 재능이없어서ㅠㅠ라기 보단 시간부족, 계산 실수, 혹은 잘못 읽어서가 클거야.
그니까 27문제는 모든 익인들도 풀게 된다!! 그니까 수학 끝까지 풀자!!
수학 가형은 일단 미적분과 기벡이라는 큰 산 두개가 있자낭ㅎ
우선 미적분2는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 같이 단원별로 정리된 기출문제집을 사! 그리고 자신이 정한 분량을 푸는거야! 그럼 쉬운 3점부터 어려운 4점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게 될거야! 진짜 난 절대 못 풀 4점이다 이러면 걍 풀이를 봐! 풀이를 보면서 풀이과정을 따라가! 그러고 풀이과정을 외운다는 느낌으로 풀이의 흐름을 마음속에 저장하는 거야. 미적2는 굉장히 중요한 뽀인뜨들이 있단 말이야. 변곡접선같은.. 어려운 4점들도 다 비슷비슷한 뽀인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풀이를 따라가면서 맥락을 파악하면 조금이라도 수학의 어려운 세계에 발을 디딘거야.
어려운 4점문제들을 풀다보면(풀이과정을 눈에 익히게되면) 쉬운 4점에서도 비슷한 뽀인뜨를 갖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거야..
솔직히 말해서 쎈 B단계만 잘 풀 수 있다면 쉬운 4점까지는 가능하니까!! 내가 쉬운 공식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계산실수를 해서 틀린건 아닌지! 잘 생각해봐
+)기출문제 풀이 외우면 안되지않아..?에 대한 답은, 솔직히 고3이라면 같은 기출문제를 여러번 마주하게 될꺼고, 답도 외우게 될거야. 처음에는 눈으로만 옮겨적었던 풀이과정이지만 여러번 그 문제를 만나고 풀이과정을 쓰다보면 왜 이때 이렇게 식을 변형해야하는지, 이렇게 그래프를 그려야하는지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이유가 마음으로 이해될 꺼야. 그니까 반복적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평가원의 관점에서 풀이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는게 중요해!
기벡: 난 기벡은 인강의 도움을 받았어.. 갓우진쌤.. 처음에 뉴런도 솔직히 버겁고 쌤의 화려한 그림기술에만 눈이 확확 돌아가고 애써 듣는 학생이었지만.. 뉴런도 2바퀴째 돌리다 보니까 그제야 이해가 되더라. 그리고 일반적인 답지와는 아예 다른 탁트인 시야로 문제를 푸셔서 정말 신세계고 진짜 잘 푸시고 잘 가르쳐주셔!! 특히 기출문제 해설할때 기벡 진짜 쉽고 새롭게 푸셔!
공간도형과 공간벡터 단원은 솔직히 처음 접할 때 많이 생소할 거야. 개념과 문제의 괴리가 가장 심한 단원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쓰이는 공식과 벡터는 매우 식상할 정도로 반복되니까 최대한 문제를 많이 푸려고 노력해봐! 그리고 공간을 평면으로 단면화, 단순화 시키는 게 중요해. 모든 공간 문제는 결국 평면으로 그려야 풀리거든..!
걍 간단하게 생각하면 주사위를 위에서 보면? 네모! 이렇게 한 시점에서 평면도형으로 만드는 거양
확통: 확통은 그냥 자이스토리 확률과 통계사서 한바퀴 풀었어.. 뒤에 통계단원은 공식 한줄이면 다 풀리고(알잖아..통계는 진짜 안어려워ㅠㅠ표준편차, 총인원수,평균이런건 공식으로 풀리잖앙)
문제는 앞의 경우의 수와 확률인데. 이것도 꼼꼼하게 푸는거 싸움이라 그냥 평온하고 노가다를 사랑하는 마음만 갖고 있으면 누구나 풀 수 있어. 기출만 푸세요!
인강은 굳이..들어야 될까..? 이런 의견인데 보충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들으셔도 좋아욛!!
3. 영어
영어 같은 경우는 교육청(EBS 연계안됨), 평가원(EBS 연계 짱많이 됨) 이렇기 때문에 교육청 못봤다고 좌절하지마ㅠㅠ 수특, 수완만 돌린 너에게 잘 안맞았을 수도 있어
일단 듣기는 따로 공부는 안했어.., (솔직히 듣기 수능특강 푸는 사람은 많이 못봤어,,난 표지를 열지도 않았고...)
대신 듣기는 한번 들으면 끝나기 때문에 (마치 지나간 뮤와 지나간 콘이 안돌아오는 것처럼..) 들을 때 정신 차리고 괜히 읽기 손댔다가 다 놓치지 마!
영어 모의고사가 사실 큰 2개의 종이로 분리되거든..? 듣기 듣는 종이 옆에 읽기 종이를 나란히 놓고 풀어. 페이지 넘기면서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종이 분리해서 나란히 옆에 놓는게 훨 편해. 그 옆에 놓는 읽기 종이에는 그래프해석, english camp 이런 모집일치 불일치 문제 이런거 있는데 듣기 나올동안은 요런 3문제만 가볍게 풀기!
읽기는 일단 매일 기출1회(교육청이든 평가원이든 그냥 너가 시간배분용으로 쓸 기출)를 풀면서 시간 분배를 해야해. 나같은 경우는 50분 재놓고 읽기 28문제 풀기 이렇게 한 것 같아. 그냥 빨간 마더텅 사면 책 한권에 기출문제 30~40회 정도 있어서 편해!
무엇보다 중요한건 EBS 연계교재야. 연계 생각보다 많이 체감되니까 꼼꼼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EBS 교재 정독하고 분석했으면 좋겠어!
+)상관없는 얘기지만 난 시험끝난 날이나 모의고사 끝난날..아니면 진짜 쉬고싶은 주말은 그냥 쉬거나 놀았어. 대신 다음날 지장안갈정도만!
덕질도 좀 많이 했어..ㅎㅎ 팬싸도 2번이나 감! 오프도 여러번 뛰고!!ㅎㅎ
다음날 공부양심을 2배로 늘리면 됑^^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1. 단단한 멘탈.
너가 스스로 실감이 안날 거야.. 하지만 11월 중순에 수능을 보긴 보잖아.. 안믿기겠지만..
그 전까지 그냥 하루하루를 무난하게 보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으면 좋겠어! 지옥같은 수험생활일 수도 있겠지만 난 그냥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만 생각했어..! 오늘 맛있는 떡볶이 먹었고, 공부 양심은 지켰고 이런식으로 그냥 하루를 보면서 살아!
D-DAY 생각보다 휙휙 지나가잖아 그 하루하루를 공부양심 지키면서 살면 !! 안 괴롭고!! 어느정도 덜 고통받으면서 살 수 있어..
그리고 어느 수능만점자를 가르치신 학원쌤이 해주신 말씀인데 그 수능만점자 님이 다른것은 몰라도 성격이 되게 낙천?적인 느낌으로 엄청 뻔뻔한 성격이였대!
너도 수능장에서 훗 이 구역의 짱은 나야.. 이런 느낌으로 시험 쳐주라!! 난 수능 자신감있게 봤어
왜냐면 나에게 거는 나의주문은
내가 수능장에서 OMR에 내이름과 수험번호를 마킹하고 문제에 대한 답을 꾹꾹 마킹한 순간 난 이미 대학 합격이다!!
이거였어.. 좀 근본없는 자신감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수능날 어떡하지..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마킹만 하면 합격이야!이런 생각을 가지고 9월.10월을 버텨죠!!
단단한 멘탈 별거 아니야..! 그냥 하루하루를 무난한 하루로 보내겠다는 마음과 스스로에 대한 걱정과 좌절보다는 '내가 펑펑 놀았지만~~ 내일 빡세게 할거지롱!!' 이런 유연한 사고와 공부양심!!을 정해서 지키기!!이것만 잘하면 뻔뻔하게 수능장을 입성할 수 있어.
2. 기출과 실전 연습
기출은 내가 추천한 문제집같은 걸로 잘 돌리면 돼공!!
실전 연습은 너가 불편한 책상과 의자에서 모르는 수십명의 학생들과 문제를 풀 기회인데. 주변의 학원에 이러한 현강이 없더라도 괜찮아!
어떤 사설 모의고사(국어는 이감..영어는 이민규모의고사..과탐은 인강쌤 봉투모의 추천, 수학은 다 비슷비슷해)던 상관없이
너가 스스로 시간을 재고 풀어야됑!
시간을 잰다는게 어떤거냐면..예를 들자면
아 나는 수학을 풀 때 21, 29, 30 을 제끼고 푸는 순서가 있고, 일단 첫번째 4점문제가 나오기 전까지 15분을 쓰고, 20번까지 20분을 쓰고
이런식으로 문제에 구간을 설정해서 시간을 배치시키는거야
나의 경우
국어 : 화작문 20분 문학 20분 비문학 40분
수학 : 21, 29, 30 빼고 1시간안에 풀기
영어: 딱히 없지만 평소에 독해 28문제를 50분 안에는 풀려고 노력
생명 : 유전빼고 15분, 유전문제만 15분
지구 : 타임어택 없어용^^
이렇게 짜고 평소에도 시간재면서 풀었엉
이렇게 나의 글이 끝났어!!
너무 길지ㅠㅠ1,2 편 나눌까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익인들이 급하게 원할 거 같아서 그냥 한번에 올리려고 길게 쓴거양
부족하지만 (혹시 여기까지 이렇게 긴 글인데도 읽은 익인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죵ㅠㅠ그냥 궁금해ㅠㅠ) 글 읽어줘서 진짜 고마웡!!!
구체적이거나 자세한 공부방법 궁금하면 댓글로 물어봐죵...!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요약하자면
1. 자신의 하루 공부양심 (이정도 하면 양심은 안찔린다) 정해서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기
2. 국어: 마닳(기출)잘 돌리고(난 마닳 1권 2번, 2권 2번, 3권 1번 풀었엉 집에 총 5권있어ㅎㅎ)
좋은 실전 모의고사 찾아서 수능 3달전부터는 실모도 병행하기
3. 수학: 솔직히 21, 29, 30은 재능임ㅇㅇ근데 나머지 27문제는 노력으로 커버가능 ㅇㅋ? 그니까 기출 잘돌리면서 나머지 27문제 실수 하지 않을 생각부터 하고
어려운 4점이나 기벡 공간파트 같은 경우는 정확하고 신선한 인강이 필요할 수도 있음.
4. 영어 : 닥 EBS 연계교재 달달달 외워랑 그리고 매일 기출1회씩 풀어랑
+) 졸릴 때 나는 안데스 초콜릿이나 프룻팁스 젤리 먹으면서 버티거낭 커피믹스 2개 타서 커피마시면서 버텼어! 진짜 졸린 날은 그냥 엎드려서 2시간 잔적도..
난 잠 안줄이고 공부하는 편이고..그래도 내가 간 대학교에 만족해..그냥 잠 안줄여도 해야하는 것만 하면 대학 갈 수 있으니까 극단적으로 잠은 안줄였으면 좋겠어!
사실 수능은 마라톤같은 장기전이라.. 11월까지 조금이라도 몸이 덜 지쳐야됑!
모두모두 화이팅!!
++)공부안될때ebs홈피에 있는 공부의 왕도 다큐나 각인강사이트의 합격생 인터뷰 이런거 봤엉!!일단 재밌고 공부자극도 잘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