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들. 난 올해 새내기 18학번 된 20살이야. 나는 수시 정시 다 실패해서 추가모집으로 지금 입학한 학교 붙었는데 지금 너무 후회한다. 추가모집으로 붙었을 때 당장 재수는 면했다는 기쁨 때문에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면 좋은게 아닌거같아. 지금 다니는학교 인서울이기는한데 사실 유명한 인서울 아니야. 필수교양 들었는데 중학교때 배우는 거 배우고 있어서 너무 충격이었어. 그리고 동기가 나한테 진짜 상식적인 단어 물어보더라. 얼마나 상식적이냐면 우리엄마가 듣고 경악할만큼. 난 내가 살면서 이 말을 해볼까 싶었는데 나오네. 수준떨어져진심.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그 비싼등록금내고 여기와서 이러는게 너무 싫더라. 진짜 좋은대학교가 좋은덴 이유가 있어. 정말 잘놀고 잘공부하더라. 지금 개강한지 얼마 안됐는데 진심으로 재수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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