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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23l 2
요즘에 공시게에 '예비 고1인데, 예비 고2인데...' 이런 글이 자꾸 올라오는데 너무 안타깝다. 아, 물론 '시험이 얼마나 남았는데 공부는 안하고 이런 소리를 하냐! 이 그런 소리 할 자격 없다!'하면 뭐 할 말은 없지만, 아 진짜 내 동생들이라면... 생각하니까 안타까워서 그래.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냐냐 생각들고 재수 없으면 뒤로가기 눌러  

  

인스티즈 자체가 덕질이 주가되는 커뮤니티인 것도 알고 그래서 미자 많은 것도 앎... 근데 아니 이건 진짜 심한거 아냐? 구체적으로 특수 직렬도 아니고, '공무원이 꿈이다' 엥???? 이게 대체 무슨 말인지.... 그냥 무슨 일을 하든지 상관 없고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갖는게 인생의 궁극적 목표라는 말이야? 선진국에서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이 인기가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긴 한다지만, 공무원이 꿈이라고?....허....  

  

차라리 무슨 직렬이라도 얘기하면, 아 얘는 그쪽 계열에서 나라 운영에 작은 톱니바퀴가 되고 싶구나- 납득이라도 가는데 이건 뭐.... 한참 하고싶은거 찾으면서 고민하며 공부할 나이 아닌가... 아니 이게 뭐람 그냥 인기가 많으니까, 부모님이 좋다고 하니까. 그래서 꿈으로 정한거야?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고 싶어?  

  

공무원 자체가 특수직렬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자기 꿈보다는 현실과 타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이곳 저곳에서 실패를 맛보고 정말 극한 간절함으로 이 시험에 임하는 사람들을, 학교다니면서 제칠 수 있을까?  

  

학교다니면서 왕따처럼 지내며 남는 자투리 시간 공무원 시험에 올인해도 될까말까일걸? 친구들 다 끊고 너의 시간을 오롯이 공무원시험에 올인할 수 있겠어?  

  

그 나이에는 그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즐거움과, 슬픔과 고통같은 게 있는데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한 안정'때문에 그런 것들을 가벼이 생각하고 버리지 말라는 소리야. 대단한 부귀영화 누리는 것도 아니고 고작 먹고사는데 지장 없는 9급 공무원, 그것도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거. 그런데에 네 2-3년 이상을 걸다가 평생 의지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 살아가면서 가끔 회상하며 웃을 수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 시간을 버리지 마  

  

그런 노력으로 다른 걸 한다면 너네들은 더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행복할 수 있는데, 왜 하필 공무원이냐... 그 3년동안 네가 정말 하고 싶은게 생길 수도 있는데... 아직 하고 싶은게 없으면 그냥 대입 공부를 열심히해... 니네들이 하고싶은게 생겼을 때 공부가 스스로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취업난이 심각하다지만... 그냥 '공무원이 꿈'이라는 말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쓴다.. 기분 나빠도 니네들이 한번 더 생각 할 수 있으면 이 글은 성공한 글이지.


 
익인1
잘 읽고 가요
9년 전
익인2
진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9년 전
익인3
고등학교는 갓 졸업했지만 고등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면..어쩔 수 없잖아요ㅠㅜ경제도 어렵고 취업난은 심해지니까 아직 시야가 넓지않은 고등학생들한테는 공무원밖에 안보일테죠..
9년 전
글쓴이
익인3님이 말씀하시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또 고등학생이 시야가 넓지않다는 말에 동의해요. 그치만 그렇다고해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이의 친구들이, 그런 이유만으로는 그들의 꿈을 공무원으로 정한다는거는 너무 안타까운 일인지라.. 미자들을 탓하는게 아닌 가벼운 탄식을 똥글로 배설해낸거죠ㅠㅠ

그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ㅠㅠ 고등학생들이 공무원이 꿈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현실의 부조리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그러나 제가 사회를 바꿀 수 없고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니... 학생들이 이글을 통해 한번이라도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다면.. 이라는 취지로 쓴 글입니다 ㅎㅎ.,.

9년 전
익인4
고맙습니다
9년 전
익인5
그래도 저는 제 2~3년을 바쳐서 공부하려고요 저희 아버지가 소방 공무원 이신데 저도 아버지 가르침을 받아서 소방관 꼭 될려고요
이글은 무턱대고 공무원을 꿈으로 정하는 학생 분들이 본다면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ㅎㅎ

9년 전
글쓴이
이 글의 타깃은 익5같은 분이 아니에요 ㅎㅎ... 충분히 꿈을 위해 2~3년 쏟아부어도 될! 소방관 정말 멋진 직업이죠! :-) 익5의 아버님을 비롯한 소방공무원분들 덕에 저와 같은 일반 시민들이 늘 마음놓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해요:-) 익5도 아버님같은 멋진 소방공무원이 되길 바랍니다 응원해요!
9년 전
익인6
미자는 아니지만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글
9년 전
익인7
현실과 타협한 결과라는 말이 공감되네
9년 전
익인8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9년 전
비회원203.40
뭐지 처음엔 막연히 시작하는게 맞는거지
9년 전
글쓴이
본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지도 않고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맹목적으로 나도 공무원해야지 하는 친구들이랑, 부모님의 요구에 맹종하는 친구들을 경계한 글임
이런 글에서 여기서 초반엔 막연한게 맞다는 너익의 글이 대체 뭘 말하려 하는지 모르겠음
위에 소방준비한다는 익과 같이 목표와 방향성이 있는 사람의 과정상의 추상성은 당연한거지만 너익이 말한 막연함은 뭘 뜻하는건지 이해가안가네

9년 전
익인9
나도 공무원이 꿈이에요 이런것 보단 좀 더 자기한테 맞는 직렬 정해서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9년 전
익인10
와 정말 잘 읽었어요 항상 어릴적부터 꿈꿔오던 경찰이 되기 위해 쭉 살았는데 그냥 무작정 공무원시험친다고 잘 선택했다던지 아 나도 공무원시험이나 칠까하는 말들이 굉장히 기분나빴는데 미자들이 아니더라도 인식이 좀 달라지면 좋겠네요
9년 전
익인11
우리엄빠도 요즘 어려우니까 공무원 9급시험준비하라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어 나도 빨리 내 꿈을 찾고싶다 태어나서부터 공무원이 꿈인사람은 없잖아
9년 전
익인12
집이여유롭지않으면 공부만하면서 대학맘편히들어갈수없음..
9년 전
익인13
막연히 공무원되겠다고 쉽게 안하셨으면해요.
공무원이 안정적인건 맞아요.
근데 공무원은 돈벌려고하면 안되요.
돈벌려고공무원하시는거면 차라리 대학가서
취준을 추천합니다.
공무원 기본급도 적고 퇴직금없어요.
대신 연금받는건데 그 연금도 5년이상근무해야
받는걸로 알고있어요.
업무량 장난없구요 민원인 상대하는거 그거
진짜 헬이래요. 쌍욕도 듣고 진상도 많구요.
주말에도 근무하고 정시퇴근도 못해요.
물론 지역바이지역,부서바이부서지만
왠만하면 야근,주말근무기본인걸로 알고있어요.
이십대에는 이십대만 경험할 수 있는게 많아요.
그것들을 포기하려고 하지 마세요.
제친구도 공무원인데 3년을 공부했고 간절히 바라던 꿈
인 공무원이 되었지만 가끔 후회된다고 하더라구요.
고위층공무원에 비해서 9급이나7급같은 하위직 공무원
대우는 좋지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9년 전
익인14
안녕하세요 3년전 글이지만 댓글남겨봐요 저는 지금 2018년 마지막 달이에요 그리고 고2입니다. 내년이면 고3이여서 수능을 칠건데 어쩌다가 발견한 공무원준비글이 보여서 아 나도 공무원이나 할까 라는 생각을 잠시 가졌습니다 그리고나서 마구 찾아봤죠 그러다가 이글을 보았어요 저는 꿈도 목표도 없는지라 그냥 공무원이나 해야지 라는 생각을 방금까지 가볍게 생각하고있었는데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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