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술 하고 싶고 현재 고등학교 2학년 미술학원 다니고 있어
고등학교를 회계특성화고로 진학했어
근데 정말 생각보다 학교가 너무 안맞아서 .. 샘이 싫고 친구가 싫고 이런게 아니라 (물론 미련은 없고
그냥 의미 자체를 모르겠어 인원도 적어서 내신은 거의 바닥을 치고.. 의미를 못찾으니까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더라고
회계쪽 전문과목들은 정말 꼴도 보기 싫고
그러다가 우울증이 좀 많이 심해졌어 맨날맨날 울고 상처내거나 폭식 그런거 아마 담주에 정신과도 가볼 것 같아
학교 다니는게 너무 힘들고 그 스트레스가 전부 나한테 와버려서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많이 싸웠어 근데 다들 나한테 지금 포기하면 다른데서는 어떨것 같냐는 식으로 얘기하고
네 미래가 확실할것같냐는 식으로 내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남들한테는
근데 나는 이 학교이대로 계속 다니는게 더 미래가 없을것같거든 그냥 미래 자체가 내가 없어서
그렇게 샘들이랑도 상담하고 친구랑도 얘기하고 응원받고 가족이랑도 얘기하면서
정말 힘든것뿐만 아니더라도 내 꿈을 위해 더더더 자퇴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어
솔직히 내가 정말 인간 하나 제대로 못그리는데 하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어렸을때부터 그림은 쭉 내옆에 있었고
계획도 세웠고 검고 보고 수시로 대학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지금은 결국 숙려제 처리 되긴 했는데 (담주부터 다담주 2주 숙려기간)
정말 지금 내심정으론 정말로 ... 하고싶긴 한데 ㅇㅣ게 차이가 너무 많이 갈리잖아
그래서 흔들리기도 해.. 엄마는 솔직히 안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고 지금 숙려제 같은거 허락한건 내가 너무 간절하고 일단 나 숨통좀 틔우자고 한거래
불효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내편의 대답을 바라는건지 현실적인 대답을 바라는건지 모르겠어
그냥 가족들하고 다른사람들 보면 내 힘듬이 뭣도 아닌것같고 내가 지금 이 힘듬때문에 도망치는건 아닐까 싶고
난 분명 지름길도 인생포기하는 길도 아닌 새로운 길로 나아가보려고 하는건데... 왜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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