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고싶었던 학교라 합격하고 나서도 등록금 걱정은 됐지만 많은걸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입학해보니 군대문화 너무 심하고 교수님들은 유명하기만하지 막상 내가 얻어가는건 별게 없고. 3시간짜리 수업인데 한시간하고 가시는거 보면 화도 나더라. 한 학기 등록금만 500인데. 우리 부모님이 쉽게 버신 돈이 아닌데. 선배들 비위맞추는것도 못해먹겠고, 졸업장 받으면 내 미래가 조금 더 나아질거라는 생각에 참고는 있는데 자꾸 힘들고 억울하고... 그런걸 계속 참으려니 눈물만 난다. 대학 다니는게 힘들거라곤 생각도 안해봤는데. 나 어떡하지. 마음이 복잡해서 잠이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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