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디과 전공인 익인 있어?

너익들은 패디쪽으로 나갈거야??

난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다....

옷을 변형하고 변형하는거야 엄청많잖아

창의력 쩌는사람들이 많을텐데 내가 그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그냥 옷입는것만 좋아하는건가 싶고ㅠㅠ

[익인1]

학교 다니고 있는거야?

[글쓴이]

응

[익인2]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방학이나 휴학하면 꼭 인턴 경험 해보길바래~ 학교랑 사회 나와서랑은 너무 다르니까ㅋㅋ

[글쓴이]

인턴은 어떻게 해? 내가 찾아서 지원하면 되는거야?

[익인3]

응 찾아서 지원해야지.

[익인4]

나 지나가는 익인데 패디과는 키크고 날씬해야 취직되기 때문에 입학하자마자 그런소리 많이듣는다는 얘기를 들었어..ㅠㅠ나는 칼럼니스트를 하고싶었긴 하지만 그거땜에 걱정이되는데 정말이야??

[글쓴이]

맞아 그런건있대 못생기면 데리고 다니기 쪽팔린다고하고
이뻐야된대ㅠㅠㅠ 티비에도 나올정도로 유명함
나도 그래서 그냥 다른쪽으로 전향할까 고민중이야

[익인5]

글쓴이에게
쓰니야 쓰니 글인데 내가 질문해서 미안해하고있았는데 답해줘서 너무고마워ㅠㅠㅠㅠㅠ쓰니착해 ㅠㅠㅠ헐 그정도야..?내가 키가 많이작아서...아진짜 난근데 이미 원서 내놔갖고..아 진짜 다른데됏음좋겠다 무서워..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ㅠ!!!

[익인6]

나도 요즘 그런 생각 많이 한다... 그냥 옷을 좋아하는 거에서 끝내야 하는건가? 내가 옷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식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일반고에서 미대로 오니까 공부하는게 더 재밌는 걸 실감하고 있어서 전과할까 생각도 했는데
전과해봤자 진도따라가려면 1년치 공부 더해야되니까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힘들거 같아서 관둠 ㅎㅎ..

[익인7]

아 그리고 우리 과는 애들 보면 솔직히 쟤는 왜 패디과왔지 이런 생각 드는 애들도 많더라
나는 패디과면 어느정도 트렌드에 맞춰서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유행을 다 따를 필요는 없고 ㅇㅇ
근데 시대를 역주행하는 스타일로 입는 애들도 많고 심지어 촌스러운 애들도 있음
그걸 보면서 나도 다른사ㅏ람들이 볼 때 저러면 어쩌지 걱정도 되고 ...

[글쓴이]

그리고 디자이너로 일하면 스케일이 커지잖아 잘안팔리고 이러면 자기가 빚 몇백 몇천만원씩 빚지고 이러니까..ㅠㅠ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도전하기에는 간이 커야되는 직업인듯ㅎㅎㅋㅋ
모든직업이 그렇겠지만 정말로 이직업을 사랑해야되고 엄청 잘해야되고 깡도세야되는데
내가 그걸 감당할수있을까 휴

[익인8]

요즘 생각이 많다...패션쪽은 우리나라에서 살아남기 정말 힘들다는거 아는데도 패션이 좋닼ㅋㅋㅋㅋ나 예전에 패디한테 얘기들었는데 여자는 키크고 날씬하고 예뻐야된대...다른나라는 그딴거 상관안하는데 우리나라 진짜 답없음..실력이 좋은 사람이 있고 실력은 꽝인데 몸매좋고 예쁜 사람 있으면 무조건 후자를 선택한대 회사에서 ㅠㅠ 모델 고용하면 돈드니까 예쁜 막내 굴려먹으려고 ㅋㅋㅋ남자도 몸 본다더라 그 패디가 남잔데 사실 그 사람도 몸 좋음...근데 또 그렇게 취업해봤자 박봉에다 환경도 열악하고 일은 일대로 엄청 굴려먹고 에휴 아나 갑자기 이상봉 열정페이생각나넼ㅋㅋㅋ이상봉말고도 거의 모든 디자이너들이 그렇지만 ㅠㅠ 결론은 우리나라 패션계 no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