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공대나와서 걍 전공살려서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고 취업준비중인 쓰니임.
다니면서 알아보고 그만두는게 가장 좋은거라 했지만 난 도저히 무시당하면서 못다니겠다 싶어
그만두고 알아보고 있움..
이제 2주 지났는데 역시 취업은 힘듬..
사실 지금 3군데 면접 봤구 한군데는 오라고 하는데 사장 한명뿐이라 망설여짐.
가깝고 편하긴 하겠지만 지금 사업을 시작했고 솔직히 못미더움..
물론 이렇게 연락오는거보면 취업 아예 못할 정도는 아닌데...
대기업이 아니라는게 흠임..뭐 대기업 아니어도 좀 안정적인 중소기업이어도
상관업지만 역시 왜 대기업 대기업 하는지 조금씩..느끼는중이야
전 회사는 토요근무여서 난 무조건 주5일로 가고싶고..연차있는곳으로 가고싶고..(전 회사 연차없었음..야근수당도 없었음..)한데
일단 내가 지금 면접보거나 연락온 회사를 보면
- A라는 회사는 집이랑 이정도면 가까운편에 속하고 나름 괜찮은것같은데 주6일 ㄷㄷㄷㄷ(아직 면접 안본상태 면접의향있으면 연락달래)
- B라는 회사는 앞에 말했던 사장 한명이 있는곳..여기는 집이 겁나 가까워서 버스타고 20분거리긴 한데 못미더움..
그대신 주5일 야근없을 것 같은데..모르지..(경리랑 여러잡일들 다 해야함)
- C라는 회사는 교통편이 좀 힘듬..지하철 갈아타서 좀 걸어가야 함. 한시간 정도 소요됨..연봉은 아직 모르겠는데 야근이 잦대..(사람이급한모양임..)
- D라는 회사는 B 회사랑 거리가 비슷함 가까움 근데 야근을 거의 한다함..없을때는 안하지만 거의 한다함..근데 다행히 야근수당은 있음
근데 정말 충격적이었던건 연봉을 기본급에다 야근수당을 합해서 주는 모양임..면접볼때는 아무생각없이 아..그랬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야근안하면 야근수당 없는거..고로 내 연봉이 2200이라 하면 야근할시에 저걸 받는다는거 아니면 거기서 덜 나오겠지..?ㅜㅜ
솔직히 연봉문제는 나도 자세히 모르겠음 근데 얘기하는걸로 봤을때 야근을 일주일에 몇일하면..이 연봉에 맞춰질거라고 하던데.. 암튼 그말같음..
- E라는 회사는 내가 이력서 지원했던 곳임 큰기업에 속함 근데 분명 채용공고에 정규직으로 되어있었고 정규직으로 지원한건데
이번에 연락와서 좋아했더니만 메일온거보니까 기간제.........보조업무라 적혀있음..일단 면접보러간다고는 했는데 면접보면서 물어보려구하는데..
참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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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락오는 다른 회사는 걍...대기업 계약직 아니면 파견계약직...
난 솔직히 스펙이 없음..토익도 자격증도.. 일단 1년 반 경력이 있다는거
프로그램 다룰줄아는거.. 솔직히 지금 급한감도 있음 회사다니다가
집에 있게되면 사람이 더 게을러지고 패턴이 느려져서 내 자신이 좀 떳떳하지 못해서...
부모님도 걱정하시니까..아무데나 빨리 취업하자 해서 지금 이력서도 되는대로 다 넣고있는상태임..
솔직히 첫직장도 부모님이 하도 걱정하셔서 졸업하자마자 취업함. 뭣도모르고 들어갔다가
복지가 좀 많이 안좋은곳에 들어갔지..잘 알아보지도 않고 들어가서 솔직히..
이번엔 좋은곳에서 신입으로 들어가더라도 오래 다니고싶은데...
주위사람들이나 내 자신이 너무 눈치를 보게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또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어쩌지 하면서말이야..어떤게 좋은회사고 이런걸 모르니까..
나는 솔직히 공대쪽 좋아서 온거 아니구..막연하게 그리는걸 좋아해서
구체적인 꿈이 없어서 공대오고 배운게 이거니까 과살려서 직장다닌거구..
근데 회사다니면서 느끼는데 여자가 회사에서 일하는게 참 여러 선입견이 많드라구..
여자라서 안되구 여자라서 회사를 그만둘수가 있고 하니까...
더군다나 공대쪽은 직업상 남자들이 많이 있는 분야라..
그런게 더 심한것같아..
항상 면접보면 그걸물어봐..결혼언제할생각이냐..
결혼하면 그만둘거냐..물론 현실적으로는 그런데 씁쓸함
암튼 나랑 비슷한 업종 가거나 다니고 있는 익인이 있으면 얘기 듣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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