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공단. 뽑는 인원수는 적지 않은데 워낙 고스펙자들이 많이 응시하는곳. 나는 고스펙자는 아니야. 서울에 본원, 전국에 지점이 있고 나중에 원하면 원하는 지역으로 발령받을 수 있음.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합격 후 정년까지 근무가능.
2. B공단. 인원수는 많이 뽑고 고스펙자들이 많지 않은편 대신 경력많은 사람이 많은데 나는 경력이 짧아. 굉장히 치열. 서울에 소재하고 있으나 경기도 근처 강원도로 옮길 예정. 지점은 없음.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합격 후 정년까지 근무가능.
3. C공단. 청년인턴->70% 정규직 채용전형. 올해 처음 생긴 전형이라 정보 전혀 없음. 필기시험에 한국사나 전혀 모르는 분야가 있어서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언제 없어질지 모름. 내년에 사라질수도 있는 전형. 본원은 울산에 있으나 전국에 지점 있어 나중에 원하면 원하는 지역으로 발령받을 수 있음. 토익안봄.
4. 국제선 승무원. 경쟁률은 높으나 어차피 이미지싸움인데 내가 어느정도의 경쟁력이 있는지는 나도 모름. 지원자에 비해 나이가 조금 있는편(항공사에서는 나이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다고 하긴 했음). 50m 35초 내에 배영 제외한 수영으로 완주해야 하는데 현재 수영 전혀못함. 언제까지 근무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아는 익인 있으면 알려줘ㅜㅜ)
어차피 토익은 준비해야되는거고 토익 많이 보는곳은 공단계열이 많이보고 승무원은 오히려 일정 점수만 넘으면 그렇게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듣긴했어.
어떤 취업카페에 올려야할지 고민하다가 제일 자주오는 인티에 올려보는거야ㅠㅠ
일단 올해에는 어떤걸 준비하더라고 공부해야할것들이 많아서 올해에는 공부를 할 계획이고 내년부터 본격 어플라이 해야되는데 아직 방향을 못잡겠어.
내가 제일 잘 할수 있는 일은 BC공단쪽 일이고 요즘 가장 흥미있는 일은 승무원이야.
원래 내 인생계획은 안정적인 평생직장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적당한 업무를 하고 여가시간에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노년에는 벌어놓은 돈을 쓰면서
봉사활동 다니고 여행다니고 하는거였는데 이번에 여행 다녀오면서 승무원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힘들지 않다는걸 알게되었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거같아서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동안 내삶이 물흐르듯 별 탈없이 흘러갔는데 직장에 들어가서 하루에 열네다섯시간 넘게 일을 하니까 나는 없어지고 일하는 기계가 된 느낌이였어.
나는 왜 살지 뭐때문에 지금 여기서 이 일을 하고있지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지 나는 언제 하고싶은 일을 하며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지등등..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고민 끝에 퇴사하고 다시 학교다니고 이제 다시 취업을 준비해야하는데 학교다니면서는 공단만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여행다니면서 만난 승무원은 내가 생각했던 승무원은 아니더라구. 적어도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승무원은 앉을 틈 없이 계속 서서 분주하게 무언가를 해야만하고
계속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전에 다녔던 직장과 비슷한 정도의 근무강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 삶의 모토와는 전혀 맞지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만난 승무원들이 그렇지 않았고 승무원이 된 내 친구들의 삶이 그렇지 않다는것을 깨달았어.
힘든 비행을 해야하지만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비행 뒤에는 몇일간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하던 일보다 많은 돈을 준다는 것이 내가 느낀 장점이야.
어떠한 선택을 해도 후회하겠지만 그래도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선택하는게 좋을거같아서 글 써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아직 승무원에대한 정보는 많지 않아서 승무원에 대한 정보를 알려줘도 고맙고 나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는게 좋을지 각자의 생각을 말해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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