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좀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있어서 수능준비를 못했었어
뭐 원래 고1다니다가 자퇴하고 고3으로 편입했던거라 내신이 없어서 더 흔들린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여러가지일이 있었고 일단 졸업만 하자고해서 선생님도 많이 편의를 봐주셔서 가능한일이였지만 주로 도서관에서 내할일했었어
뭐 솔직히 수능은 수험표 받으려고 신청한거였는데 막상 수능날이 가까워지니까 그냥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재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원래는 방학하면 외국가있다가 개학할때 잠깐 한국왔다가 다시 외국갈 생각도 있었어
근데 그냥 부모님이랑 얘기해서 외국안가고 재수한다고 얘기했고 물론 수능은 봤어 당연히 망했지 거의 2년넘게 안한 공부인데
그리고 그냥 지금은 방학할동안 예비 고3 단과반에 들어갔어 예전에 하던 제2외국어도 다시 수강신청했고
그동안 마음고생하느라 바닥난 체력도 재수하면 더 떨어질까봐 졸업하기전까지 체력보강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오늘부터 자습도 시작하고
어째 수능보기전보다 더 바쁜거같긴한데 뭐 내가 자초한일이고
사실 지금 아파서 잠도 안오고 공부에 집중안되서 인티들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