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백화점에서 가방판매하고있어 진상고객님들 매번 보다시피하니까 이제 익숙해진줄 알았는데... 어제 어떤 고객님이 18일전에 구매하신 백팩이 마음에 안드신다고 따지러오심 교환이나 환불하시려면 사용 안하신 상태에서 14일이내에 영수증가지고 오셔야하는게 원칙이고, 계산하고 영수증 드리면서 꼭 말씀드리거든 원래도 7일이낸데 14일로 해드리는거고.. 문제는 가방끈이 흘러내려서 도저히 못쓰시겠다는거야 그래서 구매하실때 안매보셨냐 여쭤봤더니 그때도 흘러내렸는데 괜찮을줄 알았다고.. 난 일개 알바생인데 진짜 나한테 가방을 이렇게 만들면 문제가있다고 그죠?이러면서 화를 내시는거야 매니저님한테 연락드렸더니 어쩔 수 없다고 환불해드리라고 하시는거야 환불하려면 영수증가지고 중앙포스를 가야만 할수가있는데 영수증도 안가지고 오셨다네? 영수증? 버렸지 없지~ 이러심.. 그래서 구매하신 날짜랑 결제하신 카드번호라도 알려주셔야 영수증 재발행을 한다고 했더니.. 카드를 바꿔서 카드번호를 모르시겠다네 심지어 무슨카드로 결제했는지 본인이 모르신대 백화점쪽에서 모르냐고 따지심 .. 어찌저찌해서 겨우 재발행해서 취소처리하고 가방 돌려받으려는데 흘러내려서 불편하시다더니.. 우리 가방에 수납공간이랑 지퍼 진짜많은데 모든 공간에 고객님 물건을 꽉꽉채워 넣어가지고 매오심.....사용하실대로 사용하고계셨음 거기다 물건옮겨담을 가방도 안챙겨오심 쇼핑백이나 비닐좀 달라하시네 진짜 구석구석에 물건이 다담겨있어 옮겨담는데도 진짜 오래걸렸어 와 화나더라 그때 드린 2만원짜리 사은품도 당연히 안가져오셨고 결국 18일동안 가방 사용하시고 슬리퍼 챙겨가신거임 ㅡㅞㅡㅞㅠㅠㅠㅜㅠㅟ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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