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랑 같은 상황인 고3 있니?

전공은 금융회계야! 

전교 10등 안에 들고 자격증도 좀 땄지만, 지금까지 난 취업 자소서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았어 

1학년 때 공무원반을 들어갔지만 나갔고, 2학년 때 선수반을 나갔어(대회 안 나갔고 준비하지도 않았어 선생님이랑 내 의견이 맞지 않아서 나갔어) 

3학년 때 공채반을 들어갔지만 다시 나왔어 

그래서 지금 ncs 공부을 하나도 안 한 상태야 

사실 공기업이랑 대기업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 

난 정말 사무직 성격이 아니야 

앉아있기를 싫어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서있는 걸 싫어해 그냥 돌아다니면서 걷는 걸 좋아해 그래서 서비스직을 하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엄마가 싫어하신다.. 

선생님들도 초반에는 자소서 안 쓰냐고 물어보시다가 이젠 포기하신 거 같아 

하고싶은 것도 많고, 경험하고 싶은 것도 많고 공부하고 싶은 것도 많아 대학을 가고 싶지만 내가 돈에 욕심이 조금 있어서인지 다른 애들은 취업해서 다 돈 버는데, 나 혼자만 돈 쓰는 느낌이라 조금 그래 

그렇다고 취업을 하자니 공기업이랑 대기업은 이미 늦었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어 서비스직을 하고 싶지만 엄마는 반대하는 상태고 

혹시 나랑 비슷한 익인이 있는지 찾고싶어 

난 정말 내 전공하고 적성이 안 맞아서 맨날 맨날 울면서 공부했거든.. 그래서 더더욱 이 쪽으로 취업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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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무 슬프다 고등학교 때 선택한 전공이 안 맞아서 대학교 전공 선택도 두려워

[익인3]

쓰니 너무 나당... 나도 3학년 금융회계 쪽. 성적도 상위권이랄까... 딱 2등급 정도. 자격증도 아이티큐랑 전산2급 정도 끝 ㅋㅋ 나도 돈 벌고 싶은데, 사무직은 너무 나랑 안 맞아. 그렇다고 호텔이나 레스토랑과는 또 안 맞구 ㅋㅋ ㅠ 그래서 대학은 가야겠지만 원하는 대학, 과도 없어서 요즘 맨날 고민만해...

[익인4]

헐 완전 나잖아? 나도 전공 비슷하고 성적은 그냥 십퍼대? 인데 나는 진짜 사무직 싫단 말이야...... 자격증도 그냥 내가 관심 있는 거 찾고 싶어서 딴 거고 ㅠㅠ 그래서 내가 저번에 제조직 쓰려고 했는데 욕 개많이 먹었다... 왜 네가 여기 쓰냐면서 진짜 욕 많이 먹고 너무 억울했어 대학은 가기 싫고... 진짜 답 없어 어떡하지 난 그냥 돈 많이 주는 곳 가고 싶어... 그래서 지금 삼생서 쓰는 중 ㅠ

[익인5]

우리 사촌언니도 그래서 무슨 봉사단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암튼 필리핀인가 갔어 1년동안 가는건데 거기서 학교에서 엑셀같은거 무료로 가르쳐주고 하는데 그 봉사단체에서 한달로 생활비 주고 생활했나봐 근데 그 단체가 생각보다 잘맞고 해서 지금은 거기서 회계관리 같은거 하고 봉사다니면서 지내 그냥 이런 길도 있구나 하고 알아줘ㅜ 언니가 세계 곳곳 다녀보면서 말하는게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라더라.. 다들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