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국 인문댄데

벌써 2학년이야 솔직히 과 공부도 너무 안맞고 학교도 만족이 안되서 재수를 할려했는데 다들 2년이 너무 아깝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편입도 시간 생각하면 좋은거 같긴 한데 학점도 많이 본다고 들었고 어른들 말 들어보니까 기록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거야ㅠㅠ 나랑 비슷한 고민을 해봤거나 도움줄 수 있는 익들 조언좀 부탁해ㅜㅜㅜㅜㅜ

[익인1]

움 나 아는언니 지거국도 아니고 걍 지방대에서 동대 감 ㅋㅋ...그언니는 재수+편입해서 나이도 꽤 잇었구 나도 지금 다시 수능준비해 1학년까지 하고 휴학하고 너무 과 안 맞고 내가 죽을 거 같아서 뭐가 걱정이야? 나이? 불안?

[글쓴이]

불안이 맞는거같아.. 막상 고등학생 때 원서를 쓸 때는 떨어지는게 불안해서 지거국에 만족하자라는 생각이 컸었고 과 선택도 최선이 아니라 차선이었거든
그 때는 그게 마음이 편했는데 막상 내가 이 학교 이 과를 와서 공부를 해보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하고싶은 건 이런게 아닌 거 같고 학교도 이런 학교를 원했던게 아니었단 생각이 너무 크게 들더라.
내가 제일 처절하게 느낀 건 서울과 지방의 인프라 차이가 너무 큰 거 였어 솔직히 보고 듣는 것도 차이가 너무 심하고 대외활동도 수도권 중심이 70이상이고ㅠㅠ.. 그냥 그런거 보면서 내 학업도 진로도 뒤쳐지는 느낌?

[익인2]

나도 재수해서 지거국 인문대 1학년으로 다니고있는데 나도 학교가 만족스럽지않아서 편입하려고!! 삼수는.. 부모님이 절대 허락을 안해주시기도 하셔서
익은 재수를하고싶어, 편입을하고싶어? 그래도 하고싶은거 하는게 낫지않을까..?

[글쓴이]

난 재수가 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주변 친구들은 다 편입이 나을거라구 생각하더라.. 학교 다닌 2년이 아깝지 않냐고 물어보더라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은 차라리 재수를 하라 하시는 입장이야! 편입은 경쟁률이 빡세지 않아ㅠㅠㅠㅠ?

[익인3]

맞아..과바과겠지만 보편적으로 티오도 적게나는 편이라 편입 경쟁률이 더 세다고 생각은한당ㅠㅠ 그래서 나처럼 부모님이 절대반대하지 않는다면 웬만하면 재수가 더 나을수도 있다고본다...

[글쓴이]

앗 글쿤 ㅠㅠㅠㅠ 쓰니는 삼수 반대가 심한가보구나ㅠㅠㅠㅠ 우리 둘다 화이링하자...! 목표하는 대학 꼭 가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