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2.1등급 나오는데 일반계 내신으로 5.6컷트인 전문대 가면

후회할까? 

선생님 말씀으로는 내 내신으로 수도권 4년제 넣을 수 있다고 하시는데... 과가 너무 안 맞아... 식품영양, 식품공학, 호텔조리, 호텔경영 등등...ㅠㅠㅠㅠ 

내가 가고 싶은 과는 카지노딜러과인데 이 과가 지방 전문대에 밖에 없어서... 너무 고민된다...ㅠㅠㅠㅠ

[익인1]

ㅇㅇㅇㅇㅇㅇ 당연 차라리 호경쪽 가는게 날꺼같은데

[글쓴이]

적성에 안 맞아도 그냥 가...?ㅜㅜㅠㅠ 참고로 우리 학교 안산 ㄷㅁㄱ나 선린인고 같은 곳은 아니야...! 입학 내신 컷은 높지만...ㅠㅠㅠㅠ

[익인3]

ㅇㅇㅇㅇㅇ... 후회할걸 동기들이랑 대화 수준도 차이나고 동기랑 안맞을 확률 매우 높음

[글쓴이]

수준이 내가 더 높아서? 아니면 동기들이 더 높아서???ㅠㅠㅠㅠㅠ

[익인4]

너가 더 높아서!! 내 주변에는 공부 잘하는 애들이 확실히 구사하는 문장이라든가 어휘수준이 높더라구... 시사상식 이런 것도 많이 알고

[익인5]

아 진짜 낮은 대학 가는 거 확실히 동기들 수준이 달라 높은 곳 가 ㅠ

[글쓴이]

한 과에 40명인데 이정도면 인원 적은 편인가...? 맘 같아선 그냥 자진 아싸로 지내고 싶어...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대인관계에 많이 치였어서...

[익인6]

적은 편은 아니고 한 중간정도? 우리 과는 백 명이거든 자발적 아싸 진짜 많아 근데 그래도 호경쪽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글쓴이]

혹시 이유 알려줄 수 있을까...?!ㅠㅠㅠㅠㅠㅠ

[익인7]

웅 후회해.. 가면 동기들 보면서 현타 심할거야ㅜㅜ

[글쓴이]

특성화 내신 2.1인데도...?ㅠㅠㅠㅠㅠㅠㅠ

[익인8]

나도 성적 딱 저렇게 대학왔었는데.... 주변에서 다 말렸어 아직도 나보고 다시 대학 가라고 하는데.... 근데 막상 와보니까 동기는 3달만 보면 방학내도록 안봐서 참고 버텨 높은 성적에 낮은 대학오니까 뭐하는 건가 싶을때가 있긴한데 성적도 나름 편하게 잘 받는 그것도 생겨 그래서 장학금 한자리를 야금야금 꿰차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가고 싶은곳 가면 정말 잘 하게 되더라 약간 오기가 생기기도 해

[글쓴이]

나도 지금 주변에서 다 말리기도 하고 솔직히 주변 시선이 좀... 걱정되긴 해... 내가 평소에 인문계 간 애들한테 은근슬쩍 디스 당하고 그런 게 많았거든... 자기들끼리 한국사 얘기하다가 갑자기 옆에 있는 나한테 ‘너넨 이런 거 안 배워서 모르지?ㅋㅋㅋㅋ’ 이런 식으로...ㅎㅎ 그나마 학교 내신이 잘 나오는 편이어서 걔네가 그 이상으로 막 크게 뭐라고는 못 했는데 이 상황에서 지방 전문대 가버리면 날 얼마나 만만하게 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ㅠㅠㅠ

[글쓴이]

내가 지금 가려는 대학교 이름 말해주면 거의 다 처음 들어본다고 그래... 인터넷에 올려봐도 다 처음 들어본다는 말 뿐이고...ㅠㅠㅠㅠㅠㅠ 나 정말 괜찮을까??? 과랑 학교 시설 등등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ㅠㅠㅠㅠ

[익인9]

정말 마음에 들면 거기로 갔으면 좋겠다 만만하게 보는 친구들이랑 나중에 대학 들어가면 연락도 안해 지방 전문대가도 진짜 친한 친구들은 사정이 있구나 하고 이해하고 존중해줘 ㅠㅠ 2년전 나도 일기장에 나 정말 괜찮을까 이렇게 썼었는데 괜찮을꺼야 잘 할수 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