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때문에 모든게 비관적이게 되어 아무것도 안하고 전부 내팽겨 쳤던걸 후회해. 지금은 인강을 듣고 운동도 하면서 자신감 회복에 힘쓰고 있는데 남들보다 많이 늦은거 같아서 맘이 너무 괴롭다. 엄마는 옆에서 괜찮다 괜찮다 너가 제일 중요하다. 예전보단 많이 나아졌으니 네 정신건강에 힘써라. 나이가 조금 들고 나서도 어떻게든 사람은 먹고산다. 라는 엄마의 말이 제일 위로가된다. 남자친구도 괜찮다고 뭣하면 내가 먹여살릴거라고. 넌 치료에만 힘쓰라고 다정하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 다시 예전처럼 공부하고 빨리 활기를 되찾았으면... 가끔 날 괴롭힌 애들의 얼굴과 비웃음 소리 폭력이 기억나지만 그래도 날 다독여서 일어나야지. 그런 애들 때문에 망가지기엔 내가 너무 아까우니까. 자퇴한걸 후회하진 않는다. 자퇴를 하면서 내가 알게된것들과 나 자신이 무엇을 원했는지 또 내가 어떤 가치관을 잡아야할지도 알게 됐으니까. 우울증이 많이 나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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