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때 사탐 고민 좀 들어주라ㅠ

일단 나는 예비 고3이고 문과야 

여때 별 생각없이 남들 하는대로 사문 생윤 모고 봤었는데 

하면 할수록 나랑 안 맞더라고...특히 말장난... 

그래서 세계사,동아시아사로 바꿀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해??ㅠㅠㅠ 세계사는 고2때 배워서 완전 노베는 아니야! 역사라는 과목에 흥미가 많은 편인데 성적은 막 그렇게 잘 나 않아...그냥 듣는 게 재밌는??  

근데 이왕 공부하는 거 재밌게 나랑 맞는 과목 하고 싶어서ㅠㅠㅠㅠ지금 바꿔도 안 늦을까?ㅠㅠㅠㅠㅠ 인원도 적고양도 많은데 역사덕후들 때문에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너무 고민 돼ㅠㅠㅠㅠ

[익인1]

내신일때랑 완전 달라 ㅠ 내신은 특정 범위만 공부해서 시험 보는건데 정시는 전 범위 다 한번에 외워야 하고 연도 숫자까지 다 외워야 한다고 들었어 그래서 난 역사에 흥미 있어도 선택 안해써

[글쓴이]

우리 학교가 교과서를 완전 정석대로?나가! 빠지는 부분없이!!

[익인2]

나는 아니고 내친구 말 들어보니까 쌍사 ㅣ짜 꿀조합인데 애들이 모른다고 아쉬워하더라 연표외우는것만 괜찮으면 진짜 좋대!

[글쓴이]

답변 고마워ㅠㅠㅠ연표 열심히 외우면 수능 때 괜찮겠지?ㅠㅠ

[익인3]

어우 내가 그 조합이었는데 역사 좋아하면 진짜 꿀이야 나 첨에 잘나오다가 9월 10월에 2등급나오고 그랬는데 결국 수능 탐구 둘다 다 맞음! 이건 역덕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역사라는 과목 자체의 특성때매 힘든거야 그 내용을 알면 맞으니까ㅇㅇ 말장난도 없고ㅇㅇ 내가 그 말을 2학년 담임쌤한테 들었는데 걍 내가 하고 싶어서 했어
참고로 동아시아사는 연표 진짜 꼭 외워 사소한것도!! 이번 년도 연표파티였어

[익인4]

개념 한번 돌리면 외워질만한 범위야?ㅠ 쌍사 해보고 싶은데 뭔가 다 외울수 있을지 엄두가 안난당

[익인5]

음..그건 아니야... 근데 둘 중 하나라도 학교에서 가르쳐줬으면 그래도 괜찮아! 나는 세계사를 배웠고 동아시아사 혼자했는데 세계사는 학교 내신할 때 열심히 해서 웬만큼 외웠고 동아시아사는 쌩으로 했는데 한 3번은 돌렸어 근데 충분히 다 외울 수 있다!! 물론 수능 보기 전까지 여길 외우면 저길 까먹고 그런 과정이 반복될거야 근데 또 그렇게 채워나가다 보면 외워져... 한번 볼때 제대로 하는것도 중요한데 몇 번 반복해주는것도 중요해 그리고 어차피 역사과목은 문제 돌리는것 보다 개념 돌리는게 성적 더 잘올라서 오히려 간단할 수도!

[글쓴이]

세계사를 학교에서 빠지는 부분없이 배우는데 내가 연표까지는 안 외웠거든?
근데 내가 진짜 사탐 과목 중에서 유일하게 흥미가 있는 게 역사라서ㅠㅠㅠ지금부터 해도 안 늦을까ㅠㅠㅠ

[익인7]

아 나도 세계사 배울때는 연도 안외웠어!! 3학년때 수능준비하면서 외워도 충분ㅇㅇ 한달잡고 빡세게 외우면 돼 진짜 지금해도 전혀 안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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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난 세계사는 학교에서 가르쳐줬기 때문에 진짜 이건 교과서+수능특강으로 2학년때 공부했어 참고로 교과서 볼 땐 천재교육꺼가 제일 좋아
동아시아사는 혼자 했는데 2학년 때 일단 교과서로 개념 정리했어ㅇㅇ 그리고 2학년 기출문제 조금씩 풀고
본격적으로 공부한건 3학년때인데 나는 이다지쌤 커리 탔어 근데 나혼자서 한 노력도 되게 많았어
나같은 경우는 커리에 연계특강이 있긴한데 그냥 내가 정리해보고 싶어서
수특에서 내가 처음보는거, 익숙하지 않은거 다 밑줄치고 답지까지 보고 정리했어 그리고 그와 연결되는 관계같은것도 내가 다 찾아보고ㅇㅇ 예를 들어 1차 사이공 조약을 맺을 때 프랑스의 황제가 루이 나폴레옹이었다 뭐 이런거ㅇㅇ 수완보다 수특이 더 내용이 많으니까 수완은 대충해도 돼 내가 밑줄친 내용이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든 말든 나중에 그게 틀린 선지로 나올 때도 있으니까 그걸 다 대비하기 위해선 그래도 한번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한거야 물론 안보고도 문제는 맞출 수 있어 역사는 맞는 설명을 고를 때 선지에 처음보는게 있으면 그게 틀린 선지ㅇㅇ
연표는 그냥 외웠어 나는 내가 생각했을 때 암기력이 좋은 편이라 걍 무대뽀로 외웠어 근데 난 쓰면서 외움!! 그리고 혼자 테스트 해보고ㅇㅇ 또 숫자에서 연상되는 느낌?같은걸로 외울때도 있구 예를 들면 3선 개헌이 1969년인데 369해서 외웠엉
아 그리고 기본개념이 확실하게 잡혀야 되는데 이게 사실 제일 어려움
왜냐면 내가 모르는 부분을 아는게 쉽지가 않거든 그걸 메워서 시험을 봐야되는데 항상 시험을 보고 나서야 깨닫는다는거지 내가 항상 그랬어
이걸 방지하기 위한 확실한 답은 아직 없는것 같아 근데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 수특의 한문장 문장을 다 보는게 그나마 답인것 같아 왜냐면 내가 틀렸던 것들은 다 수특에 존재감은 없지만 분명하게 존재했거든
시험보기 전에 반드시 세세하게 집중적으로 외워야할 부분이 있어 동아시아사는 무조건 연표고 세계사는 식민지 관련 지도+연표
이것들은 꼭 외워야돼 왜냐면 대충 기억하려고 했다가 ㄹㅇ 피봄
아 또 이건 내가 다지쌤 세계사 파이널 강의 들으면서 느낀건데 정말 확실한 근거를 구분하는게 중요함 이건 만약 다지쌤 커리 듣는다면 익인이도 들을 말이지만 확실한 근거와 상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구분해서 이 문제의 진짜 내용이 뭔지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해 예를 들어 문화대혁명을 물어보는 문제가 있어 근데 그와 관련된 사료에 천안문이라는 키워드가 있단 말이야 그 때 천안문이라는 말만 보고 천안문 사태구나, 하고 판단하면 안된다는거임ㅇㅇ
나도 중간에 많이 틀리고 실패하고 도대체 뭘 내가 모르는건지 모를 때도 많고 시험을 다 본 지금도 그 때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던 문제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거야 혹시 더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익인6]

내칭구 역사 진짜 좋아하는애 7월부터 혼자 동사 시작햌ㅅ는디 연표가 너무 힘들대..

[글쓴이]

그래도 연표만 잘 외우면 생윤같은 말장난있는 과목보다는 낫지 않을까?ㅠㅠㅠ

[익인8]

그렇지 않을까??역사는 말장난이 없으니까!!!

[익인9]

난 현역때도 재수때도 사문생윤했어. 말장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몇몇 봤는데 제대로 공부할수록 그게 아니라는 게 느껴졌어.
그리고 사탐은 좋아하는 것보다 점수 잘 나오는 걸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예비 고3이니까 기출 모의고사나 내년 3.6월 모의고사에서 사탐 고민되는 거 풀어보고 점수 잘 나오는 걸로 가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을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