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지균러 아님. 일반전형임. 근데 난 오히려 지균으로 갔으면 불합격했을거야... 일단 지균티켓 자체가 학교당 두 명에게밖에 주어지지 않고, 이것 때문에 내신 경쟁이 진짜 치열하지.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교 1.2등을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야. 그리고 지균은 일반이랑 다르게 최저가 있잖아. 3개 영역 2등급 이내. 물론 나도 "서울대 치고는" 최저가 낮다고 생각해. 하지만 최저에서 걸러지는 사람들이 특히 많고, 나는 몰랐는데 지균 티켓을 받아도 부담감이 진짜 장난이 아니라더라. 어떻게 보면 학교 대표로,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수도 있던 지균 티켓을 자기가 차지했으니, 최저를 못 맞추면 친구들한테 미안해지는 거잖아. 같이 내신 경쟁을 했던 친구들.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맞춰야 되는데 거기서 오는 부담감이 장난 아닐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매년 지균 정해진 인원보다 100명씩은 덜 뽑잖아. 최저까지 맞춰도 떨어지는 사람도 많고... 이과 최저는 쉽지만도 않고... 그리고 올해부터 갑자기 지균 면접 어려워짐. 원래는 학생부 내용 단순 확인에 가까웠다면 올해는 후기들 보면 거의 압박면접식으로 ㅋㅋㅋ 한 곳도 있었고 생기부 독서 끄트머리에 있는 중요하지 않은 책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고...여튼 면접도 어려워졌다더라. 난 지균으로 간 사람들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간혹 지균 최저 낮다고 치는 사람들 있어서 써보는 개인적인 생각

인스티즈앱
요즘 젠지를 넘어 전세대로 퍼졌다는 유행..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