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가고싶었던 인서울권 대학에서 예비 1로 떨어지고 재수하려고 하다가 엄마는 진짜 무조건 재수는 싫으셨나봐.. 추가모집으로 지방 사립대를 붙게됐는데 일단 전공도 나한테 안맞고 돈이 낭비라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 얼른 자퇴하고 싶어 엄마한테 전공도 안맞는다고 말씀 드리니까 그럼 2학년때 전과하래 심지어 여기 1학년은 휴학도 안되서 반수하려면 1학기 마치고 나중에 반수 실패하면 재입학을 해야돼 근데 나는 진짜 모든게 돈낭비 시간낭비같아 통학만 해도 왕복 4~5시간에다가 수업도 흥미없고 동기들이랑 말 섞은적도 없어..그냥 무기력해 그래서 일단 나는 자퇴쪽으로 이미 마음이 기울었는데 문제는 엄마야 사실 우리집 상황이 그리 좋진않아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직도 엄마는 큰 후유증을 앓고있어 그래서 내가 자퇴얘기하면 "너는 엄마를 아주 죽이려고 작정했니?"라는 말이랑 엄마가 죽고싶은데 너네때문에 아직 안죽는거라고..계속 그런 식으로 협박(?)을 하셔 근데 진짜 이렇게 어영부영하다가는 아무것도 안될거같아 여기서 엄마를 어떻게 설득해야할까?ㅠㅠ 너무 막막해...익들은 여기서 아예 쌩재수할거같아 아님 반수할거같아??집안도 상황인지라 말도 함부로 못꺼내겠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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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여신 박규리 실물느낌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