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졸업 한 학기 남았고 편입 목적으로 다니고 있었는데 상담하다보니 편입이 어려울 수도 있대 내가 여기 원했던 과도 아니고 재수하려다가 편입 생각하고 들어온 건데 저 말 들으니까 머리가 띵하더라 인생 헛살았나 봐 교수들은 편입하지 말고 취업 나가라고 하는데 과가 기계 쪽이라 여자도 없고 취업해도 월급도 낮고 자리 잡기가 힘들대 내 적성도 물론 아니고,,,
우리 집 형편이 안 좋아서 월세 빼고 모든 공과금 생활비 다 내가 부담 중이거든 생활비 대출+알바 간간히 하면서 버티고 있었는데 편입이 안 되면 다 꼬이게 된단 말야
꾸역꾸역 버티던 이유가 전액 국장 나와서 무료니까 이왕 다닐 거 편입해서 4년제 다니려던 건데 부모님한테 말하면 "분명 너 편입한대서 믿고 있었는데 못 하면 왜 다녔냐" 이렇게 욕할 게 뻔해 도와준 것도 하나 없으면서
이 상황에서 내가 취업 나가봤자 적성에도 안 맞는 거 버틸 거란 보장도 없고 이렇게 된 거 일 년간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학원 다니고 자격증 취득해서 그 자격증에 맞는 곳으로 취업해 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 중인데 어림도 없는 소리일까 동생은 이미 제빵 따서 일하는 중이거든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어서 미안해 ㅠ ㅠ
일 년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요리던 컴활이던 미용이던 아무거나 취업할 수 있는 자격 따고 거기로 아예 진로 바꾸는 거 어떻게 생각해? 너무 꿈 같은 소리이려나
차라리 그냥 적성 안 맞고 아는 거 없어도 무작정 내년에 취업해서 일 다니는 게 나을까...?
정말 모르겠다 부모님이 허락 안할 거 뻔히 아는데 휴학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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