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재수 시켜달라고 설득하고 싶은데 도와줘

정시런데 수능에서 심하게 미끄러져서 67379 이렇게 떠버렸거든 근데 수시 논술 넣은거 다 떨어지니까 엄마가 그냥 가까운 전문대라도 가라 하시는데 난 그럴바엔 재수하고 싶고 담임쌤도 재수를 권하시는 상황이야 엄마는 니가 1년 더한다고 뭐 더 달라지겠니 이러시는데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ㅠㅠ 제발 도와줘ㅠㅠ

[익인1]

평소에 모고 성적이 어떻게 나왔는데?

[글쓴이]

234 골고루 나왔어

[익인2]

난 세뱃돈 받은 걸로 책사서 혼자 도서관 다니면서 시작했어

[글쓴이]

부모님 허락 안 받고??

[익인3]

난 정시 원서 쓴게 다 떨어졌는데 허락 안해주셔서 그냥 했어 아빠는 허락하셨는데 엄마가 완전 반대 너가 해봤자 얼마나 하겠냐고

[익인4]

9등급은 어쩌다가 나온거야..?

[글쓴이]

밀려쓴거+찍은거 다 틀림

[익인5]

아직 20이고 최소 70년정도 시간이 남았어
1년 재수하는게 낭비야? 투자라 생각해 나는..
또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야 행복한거 아니야??
전문대 가면 재수하는 1년은 줄겠지만 남은 70년이 과연 행복할까.. 원하는 방향이 아니였는데?

[익인6]

나는 재수가 대학에 붙고 안붙고를 떠나서 남은 인생을 결정하는 일이라생각하는데,,
또 1년동안 독하게 하면 대박날 수도 있는 거잖아.. 만약 그때도 안풀린다면 그때 전문대를 가면 되는거고

[익인7]

이런식으로 설득할 거 같아!!
미안.. 그저께 나 같아서 너무 오버한 것 같기도 하다...

[익인8]

인생에서 속도도 중요하지만 가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제발 좌절하지말고 설득 잘 시켜드려

[글쓴이]

익인아 진짜 고마워ㅠㅠㅠ 내일 이렇게 설득해볼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