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관련 일하거나, 방송과 잘 아는 선배님 계신가요 hoxy?

방송 관련 직업을 갖고 싶은데, 동방예대나 서울예대 방영과를 준비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인서울 4년제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를 가는 게 좋을까? ㅠㅠ 방송 스텝이 너무 하고 싶어서 매일 고민이다..

[익인1]

방송 스탭도 수많은 분야가 있는데 어떤 직무를 하고 싶은데?

[글쓴이]

연출이나 촬영 쪽으로 가고 싶어용..!

[익인2]

Pd, 방송기자, 아나운서 등 => 인서울 미컴
영화감독,무대연출 => 방영과

[글쓴이]

답변 감사해요! 그런데 서성한 정도 대학 아니면 Pd는 힘들다고 들어서요 ㅠ 제 성적엔 중경외시부터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송 연출, 촬영 스텝이면 어딜 가는 걸 추천하시나요?

[익인7]

연출이면 닥 방영이져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익인3]

난 4년제 방송 영화 계열 있다가 동아방송으로 재입학해서 다니고 있는데 하고 싶은 게 구체적으로 뭐야? 그냥 연출, 촬영이 아닌 방송 쪽에도 보도, 드라마 예능 등 엄청 나잖아 그리고 학교에서도 방송 관련 전공이어도 세부적으로 배우는 게 달라..

일단 보도 쪽이면 미컴이나 동아방송에서 방송보도 쪽 전공이 있어!

방송 드라마, 예능 같은 연출이나 방송 촬영으로 가고 싶다면 서울예대 방영과가 맞다고 생각해! 동아방송에는 영상제작과가 있긴한데 내 생각엔 이건 설예대가 더 맞다 생각해

4년제 미컴은 방송 보도쪽이 꿈인 경우만 맞다고 생각해 그리고 쓰니가 서성한 대학 아니면 피디는 힘들 것 같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굳이 전공을 안 보는 거니까 미컴, 방송 쪽 안가고 그냥 정말 높은 대학만 가면 되는건데 난 내가 대학 두번 다니면서 느낀건데 학력이 중요 할 때도 있지만 적성 안 맞는 좋은 대학 갈 바에 내 적성에 맞는 대학가서 재학하는 동안 잘 다니고 많은 경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학교 다니면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거든

나는 학교 다니면서 방송 촬영 스탭, 영화 촬영 스탭 등 10번 이상 경험했어!

그리고 4년제의 장점은 단지 4년제라는 것과 어른들의 시선이 그래도 4년제네~ 이런 반응이고
동아방송 예대 같은 예대의 장점은 모두 예체능 전공이라 작업 할 때 협업 가능, 서로 배울 수 있음, 현장에 갈 기회가 많음, 실습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뛰어남, 현장에 갔을 때 꼭 동아와 서울예대 출신 선배들이 있어! 단점은 예체능 계열 아닌 사람들은 어떤 레벨의 학교인지 잘 몰라

[글쓴이]

헉 긴 답변 너무 고마워 감동이다 ㅠㅠㅠㅠ 어릴 때 부터 드라마쪽에 관심이 많아서 드라마 연출쪽 생각하고 있어! 근데 드라마 연출 쪽이면 왜 서울예대 추천하는지 자세히 알려줄 수 있을까? ㅠㅠ 찾아보니깐 동방예대가 학교 이름에 방송도 들어가 있고, 현장에서 방송쪽으로는 탑이라고 들었었거든..!!

[익인4]

동아방송에서 '방송'은 드라마 방송 보다 방송 보도나 방송 기술에 속한다고 볼 수 있어!
그래서 쓰니가 원하는 드라마 방송과는 완전 달라! 드라마 방송 연출이면 직접 글도 쓸 수 있어야 하고 드라마 분석(연출, 카메라, 미술, 조명) 다 알고 있어야해!
동아방송에서는 드라마로 가려면 방송극작이 맞지 않나 싶어.. 동아에서 방송과는 방송 보도 제작이런 쪽을 배워서 아니면 영상제작과나

서울예대 같은 경우에는 방송영상과가 방송 보도 쪽이 아니라 드라마 방송 쪽에 치우쳐있어서 추천한거야! 모집 요강 봐서 알겠지만 방송영상과에서 세부 전공으로 연출도 있어서 더 낫다고 생각해!

물론 쓰니 말대로 현장에서 동아방송이 훨씬 낫고 뛰어나긴해! 학교에서 방송 기술, 영상도 배우고 동아리도 중계 담당하는 동아리도 있고 학교에 중계차도 있거든!

하지만 경쟁률이 두 학교 모두 예대 탑인 만큼 쎄서 준비 열심히 해야해ㅠㅠㅠ 동아방송 같은 경우에는 영상제작과랑 방송극작과, 방송보도제작과는 비실기 학과라서 성적 관리 잘해야하고 서울예대 같은 경우에는 방연과 실기가 엄청 빡세서 실기 준비도 잘해야해! 위에 말 한것처럼 드라마 분석, 면접을 보거든ㅠㅠㅠ

[글쓴이]

또 cj 관련 취직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cj는 4년제 이상부터 뽑는 다는 말을 봐서 그것때문에도 고민이 돼 ㅠㅠ 미컴보다는 예대 커리큘럼이 내가 배우고 싶던 거랑 너무 맞아서 예대 가고싶은데 ㅜㅜ

[익인5]

엉 아무리 봐도 드라마 연출이 꿈인데 도대체 왜 미컴을 생각한지 이해가 안 가ㅠㅠㅠㅠ
4년제가 미컴이 아닌 방송영상과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있으면 거기도 알아보고 미컴은 아니야 절대ㅠㅠㅠㅠ

그리고 동아방송 같은 경우에는 CJ랑 연계사업 하고 있는 건 알지?? 그래서 현장 갈 때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많이들 지원하기도 해 그리고 서울예대 동아방송예대 둘 다 영화산업, 영상 방송 산업으로 탑인 대학들이라 두 학교 모두 준비해봐

[글쓴이]

담임 선생님이나 부장 선생님이 예대를 별로 안좋게 보셔서 미디어나 문화콘텐츠 넣으라고 계속 강요하시거든 ㅠㅠ 동방예대, 서울예대 실기 계속 준비해야겠다!! 친절한 답변 너무 고마워 익인아 ㅠㅠ 꼭 후배로 들어갈 수 있길🙏🏻

[익인6]

오잉 선생님이 졸업하고 쓰니 인생 책임 질 것도 아닌데 왜 그걸 신경써ㅠㅠㅠㅠ 정 어려우면 원서 접수 기간에 그냥 말 안하고 쓰면 돼 물론 좋게 보진 않겟지만 졸업하면 볼 사이도 아니야ㅠㅠㅠ
꼭 쓰니 꿈을 생각하고 남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결정해!
그리고 나도 모르는 게 있을 수 있으니까 꼭 방송영상 학원 가서 안다니더라도 상담 받아봐! 학교 정보, 입시 방법 등 얻을 수 있으니까
화이팅해!!

[익인8]

저기..진로 탐색 중에 있는데요 무대연출이나 촬영 쪽으로는
1.남녀성비가 어떻게 되는지
2.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님 준비하실게요! 하는건 스탭이나 작가인가요? 아니면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는 사람인가요?
3.그리고 연출이나 촬영의 직업적인 대우는 어떤가요ㅠ.. 열정페이에 가깝다 라던가 체력적인 소모가 크다던가 그런거요!
4.경험해보지 못해 저에게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간들 열정적으로 배울 자신이 있다면 기본 정보가 없어도 뛰어들어도 되는 건가요?
5. 방송촬영스탭 영화촬영스탭의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지나요?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 기회를 가지게 되는지 궁금합니다..(면접이라던지, 경력이라덤지)
저보단 더 잘 아실 것 같아 여쭤봅니다...!

[익인6]

내가 지금 대답해주는 건 내가 배웠던 학교, 현장에서 그랬던 거고 학교, 현장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알아줬으면 해

1. 무대연출 (무대 미술)은 여자 성비가 더 높고 무대는 아니지만 영화 미술도 여자 7 남 3 정도로 많은 거 같아
촬영은 기술 파트라서 이과적인 부분도 배워야하고 장비 무게 때문인지 그래도 남자 비율이 조금 더 많은데 요즘은 여자도 많아 여4 남6인데 내가 갔던 현장에선 여1 남9였어

2. 정확히 어떤 일 하냐는게 무대연출, 촬영 말 하는 거야? 무대연출은 연극, 공연쪽이고 연극 배경이나 공연 컨셉에 따라 무대 내 디자인 하는 거야 연극은 극에 따라 세트장 짓고 조명팀이랑 조명 디자인도 상의해서 조정하고 그래. 연극에서는 막과 장이 있는데 한 장소에서만 극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장면 전환(장소 전환)이 될 때 마다 무대가 바뀌는데 예를 들면 집->야외->학교 이런식으면 이 세트를 다 지어야하고 장면 넘어갈 때마다 무대 감독이 되면 어떻게 해야 암전 속에서 무대 장치들을 빼고 빨리 전환 할 수 있는지 전환수들이랑 짜서 전환 순서도 정하고 합을 맞추는 연습도 시켜야해. 공연 같은 경우는 공연 팀들 컨셉에 따라 무대 짜면 되는 거고. 스탠바이 시키는 건 연극에선 무대 감독. 영화에선 조연출이나 미술부, 제작부인데 영화는 씬마다 달라지는듯 방송에선 막내 작가가 하는 편? 난 방송 쪽은 기술 스탭으로만 있어봐서 배우들 스탠바이 시킬 일이 없어서 방송은 잘 모르겠다

3. 이건 진짜 연출(감독)이나 촬영감독 능력에 따라 돈 버는게 달라지지 근데 익인이가 말하는게 영화인지 방송인지 공연인지를 말을 안해줘서 나도 답을 제대로 못해주겠어ㅠㅠㅠ 이 셋은 너무 다른 파트라..
영화 같은 경우는 감독이 누구한테 열정 페이를 받겠어 감독이 최고인데.. 감독이 어떤 시나리오를 갖고 있고 어떤 연출을 하냐에 따라 제작사가 도와주냐마냐 후원이 들어오냐마냐 차이라서.. 우리가 아는 유명한 상업영화 감독이 되지 않는 이상 돈 벌기 어려워 특히 연출은 빚지고 살아야해 나는 대학생인데 졸업영화 팀들 보면 한 작품당 천만원 후반까지 나와서.. 근데 이걸 후원을 못 받으면 연출이 혼자 2천만원 가까이 사비로 감당해야해 학교에서 지원해줘봤자 몇십만원이라 혼자 감당해 아 그리고 연출은 모든 팀원 차량비, 식사비, 숙소비, 배우 섭외비, 로케이션 비용 다 지불해줘야해ㅎ
촬영감독 같은 경우는 상업에선 다 유명한 사람써서 별 커리어 없으면 그냥 촬영팀 막내인데 돈은 뭐 많이 벌진 못 해.. 일 한거에 비하면 못 버는거지ㅠ
체력소모는 영화 방송계가 제일 힘들다고 말 할 수 있어ㅎ 나는 교내 학생 영화나 졸업 작품에서 촬영 할 때만 봐도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본 적 없어 심했을 땐 3일 아예 무박으로 밤새서 촬영 한 적도 있고 그리고 연출, 촬영은 다른 부서들 조금 쉴 때 단 1초도 못 쉬는 부서야 슛 들어 갈 때 연출, 촬영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체력이랑 정신력 약하면 못 버텨..

[익인6]

4. 열정은 누구나 다 있어서 열정만으로 배우려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솔직히 그걸로 승부 못 봐.. 경험 없고 본인이랑 맞는지도 모르지만 열정만 있는 사람 VS 영화과 유명 대학 출신 + 경험 다수 + 인맥이 있는데 열정 있는 사람이면 당연히 후자를 뽑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성적 관리에 실기까지 준비해야하는 경쟁률 100:1 가까운 영화과를 다들 오지 않았을까싶어. 영화과 출신들은 학교에서 배우는게 영화라 경험이 많을 수 밖에 없고 또 현장에 있는 분들 중에 선배도 많고 현장에서 얼굴 익히고 서로 부서별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런 경험 없으면 솔직히 힘들다고 봐.. 필름메이커스에서도 경력자 뽑으니까..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오면 문제 되는게 현장 오면 바로 일시키는건데 현장에선 다 현장 용어, 영화 용어 쓰는데 그거 알아 들을 수 있을까?? 연출부하고 싶으면 모든 스탭들 통솔해야하고 그럼 모든 파트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통솔을 하고 요구를 할텐데 그것도 어려울 거 같고 촬영 같은 경우는 아무리 막내여도 카메라 셋팅법(트라이포드, 렌즈, 설정값, 조리개값 등) 알아야 하고 매번 컷 바뀔 때 마다 셋팅해야 하는데 감당 할 수 있을까 싶어.. 현장에선 달리, 크레인까지 사용하는데 막 뛰어들었다가 본인만 힘든 게 아니라 팀 전원에게 피해 끼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ㅠㅠㅠㅠ

5. 방송을 지원하면 방송을 가고 영화를 지원하면 영화쪽을 가겠지...? 방송도 드라마, 다큐, 보도, 음악방송 다르고 인맥이 90이야 교수님 인맥 또는 선배 인맥이나 지인 인맥이 제일 많고 공고 올라오면 이력서 내서 지원하고!
영화는 독립이나 학생 영화는 교내에서 끝내거나 학교끼리 서로 도와주면서 하고 상업 같은 경우는 워낙 규모가 크니까 아예 촬영팀 크루를 뽑거나 아니면 촬영감독 인맥이야 아니면 우리 같은 경우는 학과 단톡방에 공고가 올라오면 그걸 통해서 가기도 하고! 영화는 필름메이커스 보면 지원 가능한데 촬영팀은 다 경력자 우선이라고 알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