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형편상 재종 못 다닐 것 같고 인강 패스 하나 끊는 것도 무리일 정도면 집에서 해.. 나 엄마 아빠한테 재수하는 거 말하는 것도 무서워 죽을 것 같았는데 돈까지 지원해달라고 하는 건 너무 염치없어서 내가 알바 뛰면서 인강 살 돈 마련하고 집이나 독서실 번갈아가면서 혼자 공부했어~~ 솔직히 학원 다니면 아무리 의지가 바닥나도 누군가가 날 관리해주는 분위기니까 자연스럽게 공부할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집에서 공부하면 당연히 의지박약 될수도 있음ㅇㅇ 근데 '난 진짜 엉덩이 무거워서 오래 앉아있으면서 공부하는 거 가능!' or '학원식 공부말고 자습할 때 더 효율 높은 거 같아' <<이런 방식에 잘 맞으면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거 괜찮다고 봐ㅋㅋㅋ 난 오히려 학원에서 다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분위기보다 집에서 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편하게 공부하는게 더 좋았어서... 재수 학원 안 다니면 무조건 재수 실패한다<< 이 말에 너무 흔들리지마.. 결국 의지랑 노력에 따라 갈리는 거니까 '재종 안 다니는데 실패하려나ㅠㅠ' 같은 걱정 하지말구.. 난 참고로 재수 성공했다~~~~~~~ㅎㅎ 너무 걱정들 하지마 나 재수 결정한 1~2월 때만 해도 코로나가 슬슬 기어나오던 때라서 (아직 바깥에서 노는거에 경각심 없을때) 애들 놀러다니는거 보고 재수 결정한거 땅치면서 후회했는데 주변 환경상 점점 심각해지는 거 보고 이것도 나쁘진 않네..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이 시기를 잘 활용해봐야지~ 싶은 긍정 마인드로 다 때려부숴버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