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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바닥에서부터 상위권까지 끌어올린 경험 있는 익들 있을까? 꼭 성인이 아니어도 괜찮아!


나는 성인이고 시험을 준비 중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면 거만하다고 비춰질 것 같아서 익명 공간에 올리자면,

지금까지 살면서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었거든.... 내신도 그랬고 수능도 그랬고 공부를 잘 하는 아이로 여겨졌어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내가 좋아하는 수업들은 1등 찍고 교수님들께서도 내가 쓴 답안을 모범 답안으로 수업 시간에 소개해주시곤 했는데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가 공부를 잘 한다 누군가에게 공부로는 지지 않겠다' 이런 부끄러운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기초적인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너무.... 어려워....ㅠㅠ

첫 단추부터 잘못 꿰맨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즈음 심화 개념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인데 나 혼자 기초 개념을 못 따라가고 있고

지금이라도 개념을 바로 정립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눈앞에 쏟아진 공부량을 보면, 내가 해내야 하는 공부량을 보면 막막해

물론 과거의 나도 공부를 어려워한 적이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못해먹겠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요즘에는 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도 그리고 스스로도 바닥을 치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머리가 안 돌아가고 공부량을 보면 눈앞이 하얘지고 악순환의 연속이야

사실 공부량은 그렇다 쳐도.... 내가 못하는 과목을 내 머리가 잘 못 받아들이는 과목을 어떻게 이겨 먹어야 할지 그 끈기를 갖고 싶은데

지금까지 살면서 이 정도로 공부 자체가 어려운 적이 없었는데 .... 너무 어려워ㅜㅜㅜㅜ 

내 머리가 돌인 것 같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건드려야 할지 막막하고 울고 싶고 답답하다 물론 오늘부터 당장 조금씩 시작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혹시 공부를 바닥에서부터 상위권까지 끌어올린 경험이 있는 익들 있을까....? ㅜㅜ 바닥에서 끌어올릴 때 너무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궁금하다.... 우문이지만....


대표 사진
익인1
그런 경험 충분히 겪을수 있지.
세상에는 고교 내신시험, 수능, 학부 전공보다 어려운 시험들이 훨씬 많으니까

해결책은 뭐... 사실 제시하기가 어렵지
너도 수능 8등급 친구가 와서
"나 이해가 하나도 안 돼 ㅠㅠ" 하면
해줄수 있는말이 "어... 우선 열심히 해보면 되지 않을까?" 같은 거밖에 없으니까

4년 전
대표 사진
익인1
그래서 이런 문제는 사실 마인드 차이로밖에 해결할수 없어
니가 수능에서 고득점을 맞았었다면 대한민국 청년들 중에서도 지능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는거지
그렇다면 문제는 니 머리가 아니라 해당 시험과 잘 안 맞아서 발생한 거라고도 생각해볼수도 있지

뭐.. 합리화라고 하면 합리화는 맞는데 뭐 결과만 잘 흘러가면 좋은 거 아닐까? 공부에 대한 재능 자체는 충분히 있을거야 이제 그 시험에 익숙해지는 일만 남은거지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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