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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외고다녔던 익이고 현역때 수시로 홍숙 붙었지만 만족못하고 재수했다가 폭망하고 삼수때 이과로 돌려서 국숭 공학계열 다니고 있어.

남들이 보면 미련하다, 굳이 왜그랬냐, 후회하진 않냐, 등등 말이 많은데 나는 정말 만족하며 다니고 있고 잘한 선택이라 생각해.

지금 재수한지 1달정도 지났을거같은데 그냥 재수,삼수하면서 느꼈던거 말해줄게. 레벨이 높진 않지만 그냥 짬밥,연륜이라 생각하고 들어줘 ㅋㅋ


1. 재수학원 친구놀음하지마.

친구를 만들지 말아라가 아니라 우리반은 아니었지만 낮은반 보면 학생시절 버릇 못버리고 친구놀음 하는 애들이 있어. 

이제 한달정도면 친해진 애들도 있을거고 양치할때도 같이 하러 가고~ 주말에도 같이 밥먹고~ 뭐하고 할텐데 딱 거기까지만 해 그냥.

내 친구네 반은 무리에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왕따하는 반도 있었고 남녀 문제 엮여서 반에서 관련된 애들 2명빼고는 싹 다 징계먹은 적 있어.

진짜 재수때 인생친구 만난다는 말 많은데 그 외엔 전부 한번 보고 말 사이야! 인생에서 또 마주칠일이 별로 없어 같은 학교 가는게 아닌이상.

그니까 그런 하등 쓸모없는 관계에 매달리지 말고 쿨하게 떠나보내. 어차피 재수학원은 팀플도 없잖아. 주말 혼밥을 애들이 이상하게 쳐다볼까봐 싫어?

대학교 가면 생각보다 갠플하는 사람들 엄청 많다? 특히 고학년때. 편입, 복수전공, 다전공 등등해서 갠플하는걸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이상한거야. 

나에게 도움될 정도로만 친구를 만들자.


2. 예습은 몰라도 복습은 철저히.

솔직히 예습은 노베 아니면 잘 모르겠어. 노베는 예습을 하는게 좋을거야! 근데 예습 20 복습 80의 비중을 두는걸 추천해. 특히 수학

예습할때는 내가 이해안가는 개념이 있다면 매달리지말고 그 부분을 수업들을 때 집중한다는 느낌으로 들어 내 기준 그 방법이 예습의 톡톡한 효과를 보는 방법이었어.

그리고 복습!! 진짜 난 재수 삼수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건 엉덩이싸움이 아니라 정신력 싸움이었어..

재수할때만 해도 기출을 몇번은 회독햇는데 삼수땐..? ㅋㅋㅋ 진짜 죽음이었어. 그니까 또! 한번 더! 하는거라고 대충할수도 있어

절대 ㄴㄴㄴㄴ 언제나 열심히 풀길 바랄게. 물론 처음처럼 풀라는 말은 안해. 하라고 해도 못해. 그래도 내가 놓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라는 말이야.

나는 재수때 이짓을 소홀히 했다가 삼수때 뼈저리게 느꼈어. 머리에 흡수되는 느낌이 달라. 

너무 지겨울때는 사설을 풀어! 그렇다고 사설만 풀면 나처럼 삼수해 ^^ ..


3. 가끔은 놀아줘.

이건 뭔 뚱딴지 소리냐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일주일 내내 엉덩이 붙이고 다른 애들 안부러워 하는 친구들이면 안놀아도 돼! 정말 잘하고 있는거야

근데 나같은 경우엔 재수 초반에 정말 친구랑 연락도 안하고 남친이랑만 밤에 간간히 연락하다가 맨날 싸우고 결국 헤어지고 인간관계 망치고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인데 sns삭제해도 재수학원에서 만난 애들 가끔씩 소소하게 놀러다니는거 듣거나 보면 너무 부러웠어

그래서 재수학원 여름방학때 친구들이랑 1,2번 놀았다가 그때까지 참았던게 이후에 모두 방출됐었어. 2~8월까지 기본기를 잘 쌓았다는 방심에서 비롯된거지...

한달에 한번씩은 술마시고 한번 주말에 빠지게 되니까 그 이후엔 빠지는게 습관이 되고 그렇더라고

그래서 삼수땐 아예 한주에 하루는 쉬어줬어. 자체적으로 쉬는 날이라고 정했는데 나가게 되면 스스로가 약간 대견스러워지고 그래. 자존감 회복도 되는 느낌 ㅋㅋ 

적당한 휴식은 몸에 매우 좋은 보약이다!!


4. 입시에 중독되지 말자.

지금은 만족하지만 삼수 끝냈을 땐 고민많이했어. 사수하는게 맞을까? 내가 왜 그런 실수를 했지??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등등

솔직히 미련 엄청 많았어. 조금만.. 조금만 더하면 될거 같은데! 왜 안되는 걸까 울고..

나도 그렇지만 내 그런 모습에 가족들도 힘들고 괜한 희망 품게 돼. 나 대학교 다니는 지금도 그때 사수를 시킬걸 그랬다 이러셔.

근데 진짜 삼수 이상의 입시는 자신을 갉아먹기 시작해서 하더라도 삼수까지만 하고 엄청 명확한 목표가 있지 않은 이상 사수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입시는 중독이야. 부작용만 가득한 중독이다


5. 실패할 수 있다.

수만휘, 인티, 오르비 등등.. 성공후기 많잖아. 나도 그런거 자주 읽었어. 실제로 그런거 자주읽으면 공부에 도움이 돼 자극되고.

근데 내가 그런사람이 될 수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는걸 언제나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실패하면 어쩌지ㅠ ㅠ 난 실패할거야.. 이러라는건 아니고

성공이라는 막연한 환상에 기대지말자. 우리도 인간이고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어. 실패한다고 생각했어도 충격받아. 왜그랬지 후회하고

그래도 바로 회복하고 다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는 재수수능때 얘기만 꺼내도 울음이 나와. 이게 일종의 트라우마 라는거겠지??? 실제로 슬프진 않아!! 얘기도 잘만 하는데 ㅋㅋ 그 당시의 얘기만하면 그냥 눈물샘이 차

재수 수능때 거하게 말아 먹은게 난 극도의 긴장감 때문이었거든. 올1이 올3,4로 떨어졌던거면 말 다했겠지?? 수학 3등급 받은것도 처음이었고 그냥 머릿속이 새하얘졌었어

실제로 수능 공포증?? ㅋㅋ 시험 공포증같은게 생겨서 삼수 6,9모 볼때도 손발 덜덜 떨리고 그때마다 청심환 먹고 그랬고. 

바로 삼수하는 것도 무서워서 삼반수하겠다고 대학 아무데나 넣었다가 사람들도 좀 만나고 생각없이 논 후에 이제 좀 괜찮겠다 싶을때 자퇴하고 공부했었어.


부디 한번에 원하는 대학 가길 원하고 원치 않은 대학이라도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어 ㅋㅋ 정말! 나도 없던 애교심이 생길 정도임 ㅋㅋㅋ

암튼 코로나인만큼 다들 힘들겠지만 마스크 단디 쓰고 내년이면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마스크 안쓰고 ot도 가고 mt도 가는 상상을 하며!!! n수 생활을 잘 이겨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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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그리고 자신한테 맞는 학원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 난 재수때 ㅁㄳㅌㄷ 다녔는데 자습시간 넘 적고 진짜 시설도 너무 좁고 그랬는데 ㅊㅅ로 옮기고 나랑 너무 잘맞고 좋았음. 그냥 시스템자체가 후자가 나한테 맞았어! 그래서 아니다 싶으면 옮기는 것도 추천
3년 전
익인1
어디 ㅁㄱ댜녔어??? 펑가능할까?
3년 전
익인2
와 좋은말 고마워ㅠㅠㅠ재수하는데 이런 현실조언 좋다!! 근데 혹시 복습한다는게 나는 수학을 예로 들면 내가 생각ㅎㅏ지 못했던 문풀들을 쌤거 보지말고 다시 내스스로 풀어보면서 행동영역을 정리하거든 그럼 뭔가 얻어가는느낌은 드는것같은데 나같은 복습은 어떠니.,,!!
3년 전
글쓴이
좋아 ! 거기서 얻는게 있다면 좋은데 모든 문제를 그렇게 하면 시간대비 효율이 별로일 것 같아. 나 같은경우엔 이과로 돌리면서 수학에 정말 많은 시간을 썼는데 3점짜리는 양치기가 더 좋았고 4점짜리는 나도 익인이처럼 문풀을 다시 혼자 써내려가면서 공부했어.
3년 전
익인3
메가 어디 다녔는지 물어봐도 될까..?!나도 메가 다니는데 자습시간이 너무 부족한것 같아서🥺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익인3
아하 같은 지점은 아니네...!!🥺🥺 요즘 자습시간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물어봤우 고마워🙏❤️
3년 전
익인4
헉 혹시 나도 어느지점인지ㅜ알스잇을까ㅜㅜ 나도 지금 매가다니거든..
3년 전
글쓴이
난 강북 다녔었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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