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왜 싫어ㅎ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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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잘못된 교육 방식이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심어놓은 것도 큰 이유 아닐까 ㅜ 물론 쓰니 개인의 교육 방식 말고! 초등학교 때부터 밟아오는 교과 과정 자체에서 말이야

[익인2]

일단 수학이라는과목이 한번놓치면 다시잡기가 너어무 힘들어서 한번 놔본학생들에겐 거부감이 엄청난것같아~ 그리고 어려우면 더 공부하면 될텐데라고 생각하는 것같은데 그만큼의 의지가 없는학생들 정말 많잖아!!!ㅠㅠ 의지문제도 있지 또 다른과목들에비해 재밌게 공부하기가 정말 어려워서인것도 있는것같아 영어나 국어는 미드, 문학작품애니메이션 등등 거부감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그에비해 수학은 좀 부족하지 이런면에선..

[익인3]

열공해도 틀림 .... 틀리면 빡침 ... 고치고 싶은 마음도 안듦 .. 그대로 0점의 길로 터벅터벅터벅 나애 일상•••

[익인4]

초딩때부터 고딩되기 전까지 수학은 20점맞고 다녔는데 고1 후반에 진짜 최고의 은사님 만나고 수학에 집중하다보니 고3때 수학1등급으로 마무리했는데 그전까지 왜 안했나 생각해보면 그냥 난 안될거다라는 전제를 깔아놓고 살았던 것 같아 기초가 탄탄해야 잘 풀리는 과목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계단형으로 자기가 성장한게 느껴지고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라 그 한 계단 오르기 전에 힘들어서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익인5]

어릴때 꾸준히 안했어서 갑자기 맘 먹고 하려는게 잘 안돼 예를들어 지수로그함수 문제 푸는데 일차이차함수 기본이 안돼있으니까 식은 읽어도 그래프를 못그리고 싸인코싸인법칙같은 경우에는 삼각형이랑 원 도형개념이 없으니 손도 못대고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랄까,, 수학땜에 n수중인데 지금은 개념만 파는중이야

[익인6]

수학을 못가르치니까 수학이 어려운거

[익인7]

수학 어렵다는 사람들 보면 사실 대부분이(모두가 그렇다는 게 아님)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수학은 어렵다 나는 못한다 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그냥 안하더라... 열심히 하는데도 어려워 하고 싫어하는 경우는 수학은 응용이 끝도 없으니까 이 부분에서는 어떤 공식을 끌어와야 하고 여기에선 어떤 걸 써먹어야 하고 이걸 판단하는 걸 어려워 하는 듯

[익인8]

선행개념이 너무나도 중요해서 그래
가형나형 둘 다 봐봤고 가2 나1 맞음. 나형 공부하면서 문과 친구들 자주 보면서 느낀건데

국어나 영어는 1년 안에 정복할 수 있잖아..
중학생 중에서도 수능 영어나 수능 국어 몇 문제 풀 수 있는 애들 많아
그냥 구조 잘 보고, 단어 많이 알면 되니까
탐구도 1년 빡세게 하면 되고

근데 수학은 그게 안 되니까 그런 거 같아.
문과 친구들한테 문제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해
그건 사고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개념 자체가 빈구멍이 많아

수학은 절대 수능출제범위만 공부해서는 고득점 못 맞잖아
그 차이가 애들을 수학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듯?

고1때 영어내신 놨었어도 고2때는 죽을것처럼 하면 1 맞아
근데 고1때 수학 놓은 친구는 고2때 아무리 열심히 해도 3 맞고 그러지

[글쓴이]

내가 너무 늦게왔네.. 다들 정성스러운 답글 너무 고마워. 나도 다시 생각해보게된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도 다시 계획세우게 됐어

[익인9]

걍 일단 첨봤을때 너무 어려워 보여서 애초에 시작할생각을 안하는것도 한몫함.
어려우면 더 공부해야지! ←이런 생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님..

[익인10]

늦었지만 너무 말하고 싶어서..ㅎ
나는 수학 싫어했다가 좋아하게 된 케이스인데
수학을 문제풀이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거같아 ! 수학을 문제풀이로만 알지 말고, 정의, 증명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배워가면 내 논리도 느는 것 같고, 어려웠던 문제들도 정의로 풀리더라고! 나는 솔직히 학교 교육과정, 교과서 정말 짜임새있게 잘 되어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