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밸런스 게임 상황에 놓인 사회초년생이 고민고민하다 답이 안 나와서 의견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한번 올려봄
1번은 올해 7월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현재 회사
장점: 복지 좋고 회사 사람도 좋은, 업계에서 유명한 중소기업임. 중소라고는 해도 업계 규모가 걍 조금 작아서 (내수 한정) 중소지, 산업군에서 탑3에 들어감.
단점: 직무에 대한 관심도, 애정도 없음(알바하러 왔다 얼레벌레 정규직이 된 상황). 전공이랑 성향 특성상 여기서 성장 가능성도 없음. 남으면 완전 물경력 고인물 각인 상황 (이직 불가). 더불어 산업 특성상 워라벨은 걍 나가리. 주 3회 정도 9시 이후 퇴근, 한달에 두어번 주말 근무 (사무직임)
2번은 이번에 인턴십을 붙은 대기업
장점: 누구나 이름 들으면 다 아는 업계 탑, 글로벌로도 탑. 원하던 해외영업 직무, 준비하던 직무라 성장 가능성 있다고 판단. 심지어 이번에 강점인 지역 사업 확장한다 해서 이점으로 작용 가능 (면접때 직접 물어봄.
단점: 인턴십 한달 미만 (동일 직무 지원시 경험으로도 못 써먹음). 전환률 50~70퍼로 불확실해서 떨어지면 낙동강 오리알. 내년 1월에 28살이 되는 여자 취준생이라 떨어지면 더 걱정.
심지어 두 곳 다 연봉도 비슷하고 (4천 이상) 집에서 거리도 가까워서(45분 내외) 머리 쪼개지는 상황. 이번달 말부터 인턴십 시작인데, 또 동시에 다음주부터 현재 회사 장기 프로젝트에 나도 투입이라 일에 문제 없게 할라면 빨리 결정하고 회사에 퇴사 통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도 촉박.
내 주변에서도 지금 엄청 갈리는 상황이라, 도움이 안돼ㅠㅠㅠ
익들이면 어떻게 할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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