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해해 나도 내신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하지만 내신때문에 겁이나서 외고를 안오는건 아닌것같아
분명히 말하지만 내 생각에 외고는 내신을 떠나서 내신보다 더 큰 메리트가있어
우선 첫 번째로, 익인들 일반고가서 계속 1등급 유지할 자신 있어? 흔들리지않고?
외고에서는 3등급 이내면 수시로 스카이 갈 수 있지만 일반고에서 3등급은...음...스카이갈려면 내신 등급 엄청 높아야되는거 알지?
두 번째, 난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외고(외고 뿐만이 아니라 모든 특목고)는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다재다능한 학생들은 양성하고싶어해
내가 원래는 공부밖에 할 줄 몰랐는데 우리학교 다니면서 ppt도 엄청 잘만들게됬고 운동 2가지 정도는 잘 할 수 있게되었고 내 입장에서는 제1외국어인 중국어도 할 수 있고 갑자기 발표시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분명 중학교때 그냥 갑자기 발표시켰으면 어버버했을듯) 동영상 제작도 할 수 있어(심지어 안추던 춤을 외고와서 엄청 추고있어 ㅋㅋㅋㅋㅋㅋ)
나는 내가 일반고에 갔다면 이런 경험을 할 일도 없었을 거라 생각해.
세 번째,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어
중학생때까지는 내가 최고인줄 알았지. 하지만 우리학교오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 난 정말 우물안개구리였더라 ㅋㅋ
이게 정말 좋은거라 생각해 확실히 외고로 오니까 내가 보던 세상이 아니라 다른 세상이 보이더라고
네 번째, 혼자하는 힘을 기르게 돼.
익인들도 어느정도 생각하겠지만 외고, 특목고 개인플레이 심해 (하지만 서로 배려 안한다는건 아니야 나는 지금 과 친구들이 평생갈 친구들이라고 생각해)
내가 입학하고 제일 충격적이었던게 화장실 같이 안가는거 ㅋㅋㅋ 화장실 같이가자고 하면 "왜 화장실을 같이가...?" 이런 분위기였거든 ㅋㅋㅋ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왜 화장실을 같이가지? 이런 생각이 든다 ㅋㅋㅋ 나 혼자 갔다오면 빨리 갔다와서 남는시간에 공부도 할 수 있고...
중학교 때였으면 나한테 온 기회도 친구가 안하니까! 이런 이유때문에 날리는 일도 있었을 것 같아 ㅋㅋㅋㅋ
외고다니면서 자립심도 많이 늘어난것같아!
마지막으로 노는 물이 달라 이건 정말로
지금 페북만 봐도 일반고(일반고도 좋은 학교 많지만 우리동네 일반고는 다 소문이 안좋아서...)애들이랑 생활하는 것도 다르고, 노는 물이 다르다는게 느껴져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는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물론 선택은 익인들에게 달려있지만 나는 특목고 정말 추천해주고싶어
내 친구들중에 외고 온거 후회하는 애들도 많지만...나는 내신 별로인데도 단 한순간도 후회한적 없어
그리고 외고다니니까 3년 내내 같은 반이거든
과 아이들끼리 정말 친해 나는 내 평생 갈 친구들을 얻었다고 생각했어 아침부터 밤까지 항상 같이 있는 아이들이라 간혹 단점도 보이긴 하지만 분명 좋은 친구들이고 서로서로 챙겨주려고 노력 많이해 우리는 수학여행가서 서로 집안사정, 상처받았던거 다 울면서 털어놓았어 ㅋㅋ 그때 진짜 엄청울었는데...
하여튼 나는 외고 오는거 적극추천해!
별거 아니더라도 궁금한거 있으면 자유롭게 물어봐도돼! 진짜 이상하고 별거아닌질문이라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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