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약대 재학 중인데 한국 편입/전문직 시험 고민중

고등학교 때 내가 유학 가겠다해서 캐나다 갔는데 매일 울면서 공부했어 그래도 친구 잘 만나서 잘 버텼어

성적이 괜찮아서 부모님 눈치보며 다른 나라 약대로 왔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매일이 불행해.. 행복한 적이 없어

남은 3년 버틸 자신이 없어서 한국 갈 방법을 찾다보니…

한국 약대 편입 준비를 할까도 했는데 사실 난 약대에 큰 꿈이 없으니까 편입준비+약대로 시간 보낼거 부모님따라 전문직 시험 준비나 원했던 한국대학공대로 준비할까 싶어..

해왔던거 버리고도 난 무조건 한국 가고싶어 한국이면 다 괜찮을 것 같은데 나한테 투자했던 억단위 돈이 부담돼…

부모님한테 얘기하니 1년간은 휴학하면서 뭘 준비해도 된다는데 그 이상으로 가면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될까봐 버티는걸 추천한대..

어떻게 해야할까?

[익인1]

1년강 휴학해서 준비해보고 결정하는것도 괜찮을거 같아
막상 들어와보거나 준비해보면 생각이랑 또 다를 수 있으니까
일단 1년 휴학하고 한국 들어와서 좀 더 고민해봐

[글쓴이]

솔직히 난 아예 한국 가고 싶고 1년으로 바로 합격할거라는 보장이 없는데 1년 했다가 다 떨어지면 다시 해외로 가라고 하니까… 부모님 말고 다 이해되니까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모르겠어

[익인1]

1년 일단 열심히 해보고 떨어지게 되더라도 난 얻는게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지금 자퇴하면 다시 돌이킬수 없는데 1년 공부를 하다보면 이걸 계속해서 이길로 가면 되겠다 아니다 이길은 아닌거 같다 이런걸 좀 더 경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거니까
1년 열심히 해서 뭔가 결과를 내고 (떨어지더라도 아쉽게 떨어진다던지 엄청난 노력을 보여준다던지) 결정하면 부모님도 더 지지해주실거 같고
1년을 시간을 벌고 너가 더 확신을 얻고 설득하는데 더 명분을 얻는건 어떤가 싶었어

[글쓴이]

솔직히 지금 심정으론 다시는 여기 안살고 싶고 편입준비를 안해보면 계속 후회할 것 같애… 그래서 편입 아마 하지 않을까 싶긴해
부모님도 처음엔 반대하고 내가 하고싶다하면 밀어주실 분들이라 이번 방학에 가서 상담?해보게ㅠ
확실한건 한국 생활이 더 힘들더라도 한국 가고싶어ㅠ

들어주고 답해줘서 고마워!!

[익인1]

많이 힘들었나보네 ㅠㅠ 수고 많았어 ㅠㅠ
거의 맘에 결정이 끝났고 후회 없을거 같으면 부모님과 이야기 나눠보고 잘 결정하는게 맞지
부모님도 응원해주실거니까 너무 걱정말고 좋은 선택하길 바래
응원할게~!

[익인2]

혹시 영국이야? 영국이면 쪽지보내봐!
한국입시 다 겪은 유럽 약대생이라 상담가능

[글쓴이]

헉 나 호주 약댄데 호주랑 영국이 비슷하니까…쪽지 보내도 돼??

[익인2]

웅!!

[글쓴이]

이 사이트 처음 써봐서 그런데 쪽지 어떻게 보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