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고 싶은데 인문계 중에서도 좀 빡센학교라서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그만 뒀어 사실 예고로 전학가려고도 했는데 예고에 자리가 없어서 언제 갈수있을지도 모르고 면접에 붙을지도 모르고 예고 면접 준비할 시간도 없으니까.... 악순환만 계속되고 솔직히 좀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그냥 자퇴했어 우리 엄마도 참 웃기지 첨에는 그냥 자퇴하고 하고싶은ㄱ 하라고 죽지만 말라더니 자퇴하고 나니까 검정고시 공부나 하래ㅋㅋㅋ 우리지역엔 음악하는 학원이 제대로 된곳이 없어서 다른 지역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가야하거든 말이 4시간이지 준비하고 하는 시간 다 합치면 그냥 하루종일 학원가는데 시간을 다 써도 학원가서 배우는 시간은 2시간? 3시간? 그정도 밖에 없어 엄마가 일찍가면 일찍간다고 위험하다하고 늦게가면 늦게간다고 위험하다하니까... 그렇다고 데리다 주는것도 아니고... 매일 버스타고 그렇게 왔다갔다해야되 차비만 해도 어마어마하고 밥도 다 밖에서 사먹어야하고 하니까 나도 지치고 우리 엄마도 지치는거야... 솔직히 음악하는건 좋고 학원가면 정말 재밌는데 막상 가려면 또 몇시간에 걸쳐서 가려니까 막막한거야... 그것도 매일.... 연습도 매일가야하고 레슨도 하루도 빠지면 안되 보강도 안된다더라... 월차처럼 한달에 한시간 뺄수있어..ㅋㅋㅋ 그래서 너무 힘들고 엄마도 니가 진짜 음악하고 싶은거 맞냐면서 열ㅈㅇ이 없다고 니는 음악하고 싶은거 아니라고 그냥 일단 검정고시나 치래 그리고 교육청에서 검고 다 지원해주니까 거기가서 공부하래 그래서 몇번 가봤는데 수업시간도 지마음대로고 선생님 수준도 진짜 낮고 같이 하는 애들도 진짜 답이 없더라... 내가 음악하는거 때문에 기숙사 살기 싫어서 그냥 면접날 안가서 그렇지 원래는 국제고 가려고 했거든... 성적이 꽤 괜찮아 근데 중학교 수학도 잘 모르는 애들이랑 하려니까 선생님도 걔네만 봐주고 해서 공부도 안되고 검정고시 학원도 여기랑 좀 비슷하고 과외알아보니까 가격도 만만치 않고 전과목하는데도 없더라구... 진짜 머리아프다 검정고시 치는거도 싫고 대학은 더더욱 가기싫고 할줄알고 하고싶은게 음악밖에 없는데 그것도 못하고... 하ㅠㅠ 음악하려고 자퇴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이유가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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