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머치는 20만 원을 웃돌고 일반은 3만 원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지금까지 멤버십 회원에게 주어진 혜택은 적어도 너무 적습니다. 한국 아미들도 아티스트의 진솔한 모습과 사적인 모습을 좋아합니다만 현재까지 올라온 공식 콘텐츠의 주제는 컨셉 쪽으로만 치우쳐 있고 컨셉으로 일괄된 콘텐츠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 얼마 되지 않는 콘텐츠마저 위버스로 소통 창구를 옮긴 뒤 상시 가입으로 바꾼 이후로는 무분별한 유출이 일어나 공식과 비공식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비단 컨셉으로 일괄된 영상과 사진도 좋지만 일본 공식처럼 아티스트의 진솔한 인터뷰와 같은 사적인 콘텐츠도 넣어준다면 보다 더 풍성한 멤버십 구성이 될 것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래로는 멤버십을 가입한 팬들이 대게 원하는 혜택들입니디.
첫 번째, 멤버십 굿즈 선 예매 혹은 구매 혜택.
팬들은 늘 말해왔습니다. 위버스샵의 서버가 불안정하며 간택전(판매 예정만 보다 끝내 구매하지 못한 경우) 때문에 분노한다고. 그러나 위버스샵은 이런 점을 개선하거나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는 위버스샵의 단독 판매로서의 메리트를 떨어트리는 것은 물론 단독 판매를 고집함으로써 무고한 피해자가 여럿 나온다는 얘기이며 사실입니다. 간택전과 서버를 뚫고 산 팬이 아닌 사람들, 플미를 붙여 판매하는 팔이들이 굿즈 판의 물을 흐려놓고 있는 건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잡음이 발생하지 않게끔, 멤버십 회원에게 먼저 굿즈 구매가 가능하게끔 선택권을 주는 혜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코로나로 멤버십의 가장 큰 혜택이었던 오프가 사라진 이 상황에서 오프 예매 시 멤버십에게 선 예매 혜택을 주었던 것처럼 굿즈 선 예매 혹은 멤버십만 구매 가능한 혜택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두 번째, 멤버십 할인, 페이백 혜택.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위버스샵에서의 단독 판매는 메리트가 없습니다. 할인도, 페이백도, 빠른 배송도, 추가로 증정되는 덤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가 그대로 다 받아 가면서 단독 판매로서 이렇다 할 혜택은 없으며 교환 및 환불 방식도 엉망이라 팬이 멱살 잡아끌고 가야 간신히 환불을 받을까 말까, 교환을 받을까 말까 한 구조를 가진 아이러니한 쇼핑몰이라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제가 멤버십을 이용하여 생각한 방식은 이러합니다.
1. 멤버십 전용 할인.
일반 멤버십 회원 > 10% 할인 / 3천 원 페이백
머치 멤버십 회원 > 20% 할인 / 5천 원 페이백 + 한 달 한 번 3만 원 이하 구매 시 무료 배송 (국내 한정)
2. 멤버십 연장 혜택.
멤버십 갱신마다 10% 추가 할인 혜택 적립 (최대 50%)
현 상황에서 유일한 오프인 하이브 뮤지엄 전시회 예매 시 멤버십 할인 혜택이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세 번째, 위버스로 옮기며 사라진 공식 전용 콘텐츠.
타 사이트를 이용해 공식 카페를 운영하던 시절엔 팬들을 위한 다양한 공식 콘텐츠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위버스로 옮겨오며 대다수가 사라졌고 지금까지도 그 자리는 공석입니다. 팬들이 즐길 콘텐츠가 없다는 건 회사에서도 이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일을 맞은 팬에게 위버스샵 전용 613p 지급, 멤버십 한정 위버스 프사 등등 보다 더 위버스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식 콘텐츠의 도입을 원합니다.
끝으로 현재 위버스의 가입 장벽은 현저히 낮으며 상시 가입이라는 조건 때문에 팬들조차 ' 함께 즐기자는 분위기 '로 공식 콘텐츠의 유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전 카페에서 문제를 풀며 등업으로 공식 콘텐츠를 얻던 시절에는 " 내가 이렇게 힘들게 등업했는데 넌 왜 공짜로 봐? 보지 마 안 돼! "라는 군중심리 덕분에 유출 금지라는 제한이 잘 지켜졌지만 위버스로 옮기며 접근 허들이 낮아진 이후론 유출이 판을 치고 있어 멤버십의 가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콘텐츠가 나와도 유출될 것이 뻔하며 공식 콘텐츠나 혜택이 추가적으로 생기지 않는 이상 3만 원, 20만 원 돈을 써가며 멤버십을 연장 혹은 새로 가입하는 팬의 수는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부디 이 글을 보시는 관계자분께서도 팬과 머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입덕 직전의 머글, 멤버십이 끝나가는 팬인데 공식이 3만 원, 20만 원 가까이해서 할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타 사이트에서 유출이 판을 칩니다. 혜택이 적다는 불만의 글이 여러 개 올라옵니다. 그래도 돈을 내서 멤버십을 할지, 고객이 되는 것 혹은 고객으로서의 유치를 포기하고 땅속에 파묻혀서 남이 던져주는 떡밥(유출 콘텐츠)이나 먹으며 지갑을 열지 않는 잠재 고객으로서 남을지를 말입니다. 코로나로 일상이 멈추고 잠재된 현 상황에서의 멤버십의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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