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방탄소년단의 코디는 색 개념과 아티스트 체형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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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보다 아래 보니까 갑자기 답답해지지 않나요 숨이 턱 막히죠 네 이게 현재 방탄소년단 코디의 현실입니다 머리색이 어둡고 밋밋할 수록 위의 경우처럼 채도가 높은 의상 + 액세서리를 배치해주면 아티스트가 살아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낸 버터는 죄다 아래와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왜일까요? 당연히 코디 때문이죠 버터는 청량 버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원래 노래 자체가 청량한 노래입니다 통통 튀는 노래이며 귀여운 고백송이고 범위를 확장해 썸머송으로도 볼 수도 있죠 그런데 코디는 대체 왜 다이너마이트 때부터 고집을 해오던 정장으로 통일이 되며 팬들이 그토록 원하는 가볍고 프리한, 쨍한 색의 코디는 해주지 않는 걸까요 방탄소년단의 코디는 코디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게 맞나요? 아티스트를 무대 위에서 가장 돋보이게끔 해야 하는 중요한 직책이면서도 자신만의 패션 철학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도는 개무시한 채 자기 입히고 싶은 대로 입히면 장땡인가요? 어차피 그래도 팬들은 돈을 써주니까 당신들에겐 전혀 상관 없는 문제인가요?

채도 다 죽음 + 멤버들 체형 전혀 고려 않은 슈트핏과 과한 어깨뽕,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생각은 커녕 반짝이는 슈트로 요상한 포인트 넣기 이게 아티스트이기 전 아이돌이 상큼한 노래에 맞춰 입을 의상인지 묻고 싶어요 어딜 봐서 귀여운 고백송에 걸맞는 의상인가요......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닥도 하얘 배경도 흐리멍덩해... 뒷배경도 허얘 채도 높은 의상을 입혀서 아티스트가 돋보이게끔 해야 되는데 아예 무채색의 의상이라뇨 아티스트 머리 대다수가 어두운 색이라 아티스트 머리만 동동 튀고 뜨는 거 보이시나요 더군다나 또 정장 정장 그놈의 정장 언제부터 버터가 으른의 참된 고백송이었을까요...... 대체 언제부터요...?

타임즈 역시 참... 대단했죠 무리하게 큰 신발과 널널하다 못해 바닥 쓸어도 될 것 같이 통 겁나 큰 바지핏까지 상의 재킷은 또 왜 저리 길고 클까요? 방탄 내에서 가장 하체가 짧다는 아티스트의 체형에 대한 고려가 하나 없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며 남기는 영상 하나, 사진 하나 하나가 미래까지 가지고 갈 귀중한 자료인데 애들 실력과 얼굴 봐서 참는 거지 코디는 쭉 엉망이라 지나간 무대 앓기 어려울 만큼 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코디의 횡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참 답답합니다 연차 찼어도 다양한 의상 시도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얼레벌레 소속사 굴리는 것도 아니고 배운변태 소리 듣던 사람들이 이러니 정신이 어질어질 합니다 큰 거 안 바라니까 우선 정장 좀 잃어주세요 반짝이? 제발 갖다 버리세요 색 조합도 모르면서 보색 대비 의상도 그만 어둡고 채도 낮은 의상도 제발 그만 젊고 트렌디한, 컨셉 이해도가 높은 코디분 좀 제발제발 구해주세요 아티스트 매력 그만 죽이고요 거짓말 안 치고 그 많고 많은 무대 코디 중에 사복 버전 안무영상 코디가 팬들한테 제일 반응 좋았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정 모르겠다면... 진짜 어떻게 입혀야 되나 싶다면 적어도 깔맞춤을 하세요 검정색과 빨간색으로 색을 맞춘 첫 번째 코디와 두 번째 코디 그리고 마지막 코디를 비교해 봅시다 대체적으로 어두운 색감이나 살짝 채도 높은 빨간색을 포인트로 잡아 확실한 대비감을 보여줍니다 슈가는 상당히 밝은 염색모인데 검은색의 옷을 입혀 아티스트가 확 튀고 살아났습니다 그 외로는 무늬가 박힌 셔츠로 포인트를 준 멤버도 있고,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멤버도 있죠 진은 혼자 채도 낮은 붉은색 스프라이트 셔츠를 입혀 꼭 빨간색과 검은색 코디를 이어주는 연결점 같습니다 거기에 무난하게 하얀색 한 스푼 다른 멤버들에 비해 수수하게 입었으나 그래서인지 더 눈에 띕니다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색이 어울리죠 아래도 봅시다

전체적으로 어두우나 채도 높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넥타이와 하네스, 헤어밴드, 선글라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배치하여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의상에 다양한 포인트를 줘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어둡게 코디를 했음에도 머리가 어두운 아티스트가 옷에 잡아먹히거나 겉도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수트 차림임에도 캐쥬얼함이 느껴지게끔 옷을 적절히 섞어 배치하여 입혔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핏과 아티스트 체형에 딱 맞는 의상까지 단언컨데 베스트입니다 소화 중인 노래가 mic drop인데 상당히 곡과 잘 어울리는 강렬한 의상이죠 곡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은 코디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이너마이트 때 의상을 보세요 예쁘지도 않은 색감 가져다 놓으니 오히려 튀는 보색 대비로 최악인 맨 아래와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색들이 전부 따로 노는 두 번째 코디 색배치, 중구난방 의상의 포인트도 모르겠고 채도 빠진 애랑 채도 높은 애 모으고 거리 두기 하고 지내는 색감들도 함께 모아다 입힌 건지... 참 색깔 잡는 감각 없구나 싶을 정도로 최악인 첫 번째 코디까지 울고 싶어집니다 더군다나 바지 기장이 길어서 쭈글쭈글 접히는 것까지... 아티스트 체형은 언제 고려 할 건가요?

무채색에 가까운 밝은 옷이고 채도가 죽었음에도 이 코디가 예뻐 보이는 이유는 목에 다는 액세서리로 통일감을 줘서 안정감이 느껴지고 채도 낮은 파스텔 톤으로 의상을 통일 + 푸릇푸릇하고 쨍한 배경 + 비교적 어두운 색 머리 멤에겐 채도가 들어간 옷으로 맴버를 살렸기 때문입니다 제이홉과 알엠, 슈가의 경우 다소 어두운 머리색인데 제이홉과 슈가의 경우 밝은 파스텔 톤으로 어두운 머리색을 살려내 생기를 줬죠 완전한 베스트 코디다! 이거다!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매력 있는 코디입니다

슈가의 경우 파란 머리에 대비 되는 붉은색이 들어간 옷을 포인트로 줘 적당한 보색감을 살렸습니다 채도가 높음에도 색감이 어두운 편이라 서로 색이 잘 어울려지죠 지민은 빨-노-초로 안정감을 살렸습니다 진 역시 노-검, 뷔 역시 흰-빨로 무난하고 안정적인 색조합을 보여주죠 알엠은 노-파로 보색이나 채도가 살짝 낮고 어두운 감이 있어 상당히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제이홉 역시 하늘-빨강으로 자칫 어울리기 힘들 수 있는 색이나 색 빠진 하늘색과 쨍한 빨간색으로 대조감을 주어 곧잘 어울립니다 정국의 바지와 신발 모두 보색에 속하나 쨍하지 않은 색감 덕분에 묘하게 어우러지죠 색의 대비, 채도의 정도... 이것만 알아도 보색을 입었을 때 어울리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디엔에이는 노래와 코디를 정말 잘 배치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보색임에도 크게 튀어서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고 통통 튀는 노래 컨셉과 가사에 맞춰 다양한 색감의 조합,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아티스트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기에 팬들이 감히 베스트 활동이라고 손꼽히는 게 아닐까요 적어도 색 배치에 대하여 잘 아는 분이라면 위에 넣었던 사진처럼 입히지 않았을 겁니다 보색 대비라 하여 무조건 별로인 것도 아닌데 다이너마이트 때와 같은 의상을 본다면 방탄소년단의 현재 코디는 색에 대한 이해도, 아티스트 체형도 모르는 아예 기본기가 없어 마이너스만 시키는 코디입니다 아니 코디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사람이예요 그런데 이게 웬걸 소속사 측에서는 얄랑한 정 때문일까요 일 년이 넘어가고 있는 시간 동안 코디도 아닌 사람을 코디라고 쭉 품고 가는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코디라는 직업에 대한 의식이며 지식이 전부 부족한 사람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 사람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