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男 계영 800m 대표팀,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결승서 6위…또 한국 신기록 | 인스티즈](http://images.khan.co.kr/article/2022/06/24/l_2022062402001394700255481.jpg)
왼쪽부터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이유연. 올댓스포츠 제공
황선우(강원도청)를 앞세운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6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은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이호준(대구시청)의 순서로 레이스를 펼쳐 7분06초93의 기록으로 전체 8개국 중 6위에 자리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세운 7분08초49의 한국 기록을 불과 몇 시간만에 1초56 더 단축시켰다.
계영 800m는 한 팀에서 네 명이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그래서 4명의 주자들이 고른 기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종목은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전략 종목’으로 지난달 호주 전지훈련 때도 이를 염두에 두고 집중 훈련을 해왔다.
결승에서도 첫 번째 영자로 나선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가 세계신기록 페이스로 줄곧 1위를 유지하며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가장 빠른 1분45초30에 마쳤다. 이어 나선 김우민은 250m 구간까지 1위를 지켰으나 이후 미국에 선두를 내줬다. 이유연은 1분46초57의 구간 기록을 내며 3위로 세 번째 영자 이유연에게 레이스를 맡겼다. 이유현은 자신의 200m 구간에서 1분48초28을 기록했고 4위로 마지막 영자 이호준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호준은 1분46초78의 구간 기록을 내면서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금메달은 7분00초24를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고 호주(7분03초50)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은 영국(7분04초00)이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