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윤종신본 후기!!!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음슴체 쓰겠음
나는 어여쁜 고2 여학생임
쉬는 시간에 자리에 앉아서 놀고있었는데
내 친구 요술공주(별명)가 자기 학원에 윤종신님 온다고 같이가겠냐고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하였음
평소 연예인에 관심이 많던 나인지라
솔깃했으나 윤종신....(윤종신님 ㅈㅅ)이란 이름에
약간 갈등 중이었음
하지만 나의 내적 갈등을
안드로메다 저 편으로 날리는 직격탄을 날림
피자 30판들고 온대
내적 갈등이고 뭐고 집어치워버리고
당연히 가겠다고 했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드디어 약속한 그 날이 왔음!!
야자를 토끼고
요술 공주와 나 그리고 찐찌(어느새 추가됨)
학원으로 ㄱㄱ했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레덜덴과 합류하여 우리는 네 명이 되었음
원장선생님께서 9시까지 오라고하셔서 갔는데
사람이 교실에 3명 밖에 없었음
알고보니 윤종신은 9시 45분 도착 예정이었음
그래서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음
원장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윤종신 오는데 6명밖에 없어?
아 어떡하냐 라고 하시고 머리싸매고 나가셨음
기다리다가 지쳐서 화장실에 가려도 나왔는데
갑자기 학생들이 폭풍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음
다시 교실로 들어오니 학생들이 가득 차 있었음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학생들이 폭풍으로 몰려와서 빈 교실에서
의자를 가져오는 상황도 발생했음
그러던 도중 맨 앞자리였던
내 자리가 두 번째 줄로
이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나
괜찮았음
학생들이 다 앉고나서
스텝분들이 들어오셔서
주의사항과 행사진행 순서에 대해 말해주셨음
대략 오셔서 덕담 5분에서 10분 정도하고
피자주시고 가신다고하셨음
질문타임이 있는데
곤란한 질문이나 노래요청은 하지 말라고했음
질문타임이 있단 소리에
우리는 머리를 굴려가며
참신하고 획기적인 질문을 고민했음
그러던 중 요술공주와 찐찌가
구하라에 대한 걸 물어보자고했음
그 즉시 우리는
‘카라 구하라씨가 부른 여자이니까에 대해서 음악인으로써 평가를 해주신다면?’
으로 질문을 만들었음
질문은 자리도 가장 근접하고
목소리가 큰 내가 하기로했음
그리고 몇분 뒤 드디어 윤종신님이 오셨음
음... 키는 좀 작으셨음
정말 화면이랑 똑같았음....
음.....
......
그랬음
우리보고 사진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셨음
내가 이 쪽도 좀 봐주세요!!해서
내가 있는 쪽을 보사고 포즈를 취해주셨으나
내 비루한 후폰은 버튼 누르고 사진찍힐 때까지
시간이 걸림 그래서 포즈취한 사진은 건지지 못했음
삼성시스템 에어컨 이야기를 잠시 하시고
우리가 몇학년인지 물으셨음
다른 학생들이 중3!!! 고1!!! 라고 소리쳐서
나도 질 수 없다!라고 생각해서
고2!!!!!!!!!!!!!!!!!!!!!!!!!!!!!라고 외쳤음
위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목소리가 좀 큼
그래서 다른 애들 소리가 묻혔음
윤종신님께서도
아마 고2라는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셨는지
아 고2구나
내년 일년만 고생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는 등의
말씀을 해주셨음
그리고 스텝분이 질문 3~4개 정도만 받겠습니다 라고 하자마자
폭풍질문이 쏟아졌음
키가 몇이냐고 하니까
인터넷 프로필상으로는 170이라고 되어있다면서
요새 인터넷 정확하다고 하셨음
그리고나서 별 쓸데없는 질문이 지나가고
스텝분께서 한 개만 더 받겠습니다 라고 하셨음
나는 이 타이밍을 기다리고있었음
그 순간 내가 손을 들고
‘카라 구하라씨가 부른 여자이니까에 대해서 음악인으로써 평가를 해주신다면?’
라고 준비했던 질문을 던졌음
처음엔 살짝 당황하시는 것 같더니
구하라 노래 좋았어. 난 그 당시에 하라가 잘 불렀다고 생각했어.
꼭 성량이 좋고 그래야만 노래를 잘하는게 아니라
떨리는 상황에서도 잘했다고 생각해
아, 그리고 인터넷에서 내 표정에 말이 많던데
그때 내가 지쳐있어서 그래
그러고 보니 이 얘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처음 말한것 같은데
이런 질문해줘서 고맙다
라고 그 분의 말투와 톤으로 대답해주셨음
계속 아이컨택하면서 얘기해주셨는데
연예인이랑 아이컨택 그렇게 오래한건 처음이었음
그리고 나서 어떤 남자에가 슈퍼스타k3에도 나와요? 라고
물어보니까 그 건 주최측에서 결정하는 일이라서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시고 피자주고 가셨음ㅋㅋㅋㅋㅋ
미스터피자랑 페퍼치킨 주고 가셨음
짜장 맛있었음
아래는 인증샷임↓
이건 윤종신님이 주고가신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