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언혁 기자]
"이민가기 전, 아기 무덤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싶어요."
12월 4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기적의 목청킹' 프로젝트 도전 예정자 16명을 공개했다.
3년차 주부 김아영(27)씨는 노래 실력보다 사연이 깊은 출연자였다. 김아영씨는 "생후 50일된 아기 손지민이 심장병으로 수술도 못 받고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내년 1월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려고 한다. 그 전에 아기 무덤 앞에 가서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아영씨는 "쇼크가 와 중환자실에서 아파하는 아기를 보며 노래 한 곡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어느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열창했다.
김씨는 세상을 떠난 아기 지민에게 "손을 타는 줄 알고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하다"며 "다음에 다시 또 만나자"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소녀시대 유리, 윤아와 준우맘 정시아는 김아영씨의 모습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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