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3년차 28살 먹은 여자입니다.
남편이라고 믿고 의지하며 살아온 가 다른 사람도 아닌 제 친구와 바람이 났네요.
언제부턴가 잦은 회식과 저녁을 먹고 퇴근하는 일이 많길래 살짝 의심이 가긴 했지만
퇴근 후에는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연애 때 처럼 다정하고 부부관계에도 별 이상이 없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남편의 수상한 행동은 갈수록 더해졌습니다.
TV를 보다 전화가 오면 밖에 나가서 받고 온다던지 문자가오면 제가 못보게 가려서 본다던가..
몰래 남편 뒤를 캤습니다. 미니홈피 비밀번호와 메신저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들어가서
쪽지 내역이나 방명록, 사진첩을 보니 하하 다른 누구도 아닌 제 친구랑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애정행각들의 흔적이 있더군요. 지들 끼리 볼 수 있는 폴더에 둘이 찍은 커플사진, 뽀뽀사진 등등
참나.. 너무 놀라서 눈물만 흐르더군요.
그 친구는 대학 때부터 쭉 알아온 친군데 저희 둘다 형제가 없어서 정말 친자매 처럼 친하게 지냈습니다.
남편과 결혼 전 연애할 때도 데이트 할 때면 그 친구를 불러서 같이 논 적도 많고 그 친구 남자친구와 같이 여행을 간적도 있습니다.
우선 마음을 가다듬고 증거로 남겨두기 위해 미니홈피와 메신저 등등 다 캡처해놓고
저녁에 남편이 퇴근하고 은근슬쩍 떠봤습니다. 친구이야기도 꺼내보면서
근데 그 뻔뻔한 는 눈하나 깜짝안하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나오는 그 새낄 보고 말이 안나올정도로 화가나고 열이 받더라구요.
그렇게 울고있으니 남편는 왜 그러냐고 무슨일있냐고 놀란척하고
제가 친구이야기는 없이 너 여자생긴거 안다고 차라리 솔찍하게 말하라고 했더니 절 의처증걸린
미친년으로 몰아가더라구요. 무슨소리냐며 ㅋ
그렇게 낮에 캡처해논 증거들을 보여주니 무릎꿇고 용서해달라고 빌길래
손에 잡히는거 다 집어던지면서 이혼하자고 용서못한다고 했습니다.
그 는 이혼만은 안된다며 울며불며 다리잡고 용서를 빌었고
그 년한테 전화해서 지금 당장 집으로 오라고 했더니 1시간만에 왔더군요.
집안 꼬라지와 남편의 모습을 보니 그년도 대충 짐작했는지 저한테 와서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이혼해달라고 하더군요. 남편을 사랑한다나... 하하하
저한테 와서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빌었다고 해도 용서해주지 않았겠지만
그년 그렇게 나오니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이런 년을 여지껏 친구라고 믿고살았나.. 싶고
그 자리에서 시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이혼한다고 말한다고 했더니 남편 제발 잘못했다며
사랑한다고 너 없이 못산다며 전화기 뺏고 난리 났네요. 그 자식 그 앞에서 뺨한대 후려치고
전화했습니다. 시부모님도 너무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시더군요.
그렇게 저는 짐싸들고 집을 나왔고 그한테는 지금까지 전화가 오네요. 전화받지않고
일부러 수신거부 해놨는데 잘하고 있는거겠죠.
친정부모님은 남자라면 한번쯤 바람 핀다고 용서하고 넘어가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는데
그냥 바람이었다면 넘어갔을 수도있겠지만 제 친구랑 바람이 난걸 용서 못하겠습니다.
아이도 없고 저 아직 나이도 젊고 혼자 먹고살만큼 능력 있습니다.
이렇게 이혼하는게 맞는거겠죠..
ㅡ후기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봤습니다.
모두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신거 정말 큰 힘이 되었네요.
어제 저녁부터 올라오는 댓글들 천천히 읽어봤는데 집을 왜 나왔냐는 말씀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 출근시간 맞춰서 친정집 나와 집으로 들어와서
열쇠 키부터 바꾸고 컴퓨터 켜서 증거 다 프린트했습니다.멍청한 다행히 지우지 않았더라구요.
증거자료랑 남편짐 다싸서 시댁으로 찾아갔습니다.
시부모님한테 남편짐 내려주고 증거보여주면서 이혼하겠다고 했습니다.
시모는 저한테 화살을 돌려서 네가 어떻게 했길래 자기 아들이 바람을 피냐며.. 다 제 잘못이라고
그냥 앞으로 남편한테 더 잘하면서 살라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합의이혼 안해주면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위자료랑 정신적인 피해보상 청구 다 할거라고
말해놓고 왔습니다. 그런 것도 남편이라고 친구년이랑 바람난 를 어떻게 믿고 사냐며 시부모님한테 울면서 할 말 다하고 왔습니다. 시부모님 항상 예의바른 며느리만 보다가 이렇게 독기품고 바락바락 대드는 제 모습보고 놀라셨는지 아무말도 안하시고 시부는 담배만 피시더라구요 아무말없이..
그리고 지금 집에 돌아와 남편랑 함께 썼던 침대, 이불, 쇼파, 식탁 식기류 등등 다 버려버렸습니다.
그는 아직까지 전화오고 있고 전 받지 않고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현재 쇼핑몰을 운영중이라
제가 회사에 찾아가 짤리게 한다던가 그런건 할 수 없구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볼까 했지만 혹여 명예훼손이라는 짹 잡히기 싫어서 참고 있습니다. 내일 그 친구 만나서 담판을 지으려구요.
모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같은 사람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 않게 여기에 후기 열심히 쓰려구요.
속시원히 복수해줄겁니다.
아 진짜 나였으면 친구년 시바 진짜 머리털 다 뜯어버림 시바 진짜 나 다 필요없고 쇼핑몰 엎어버릴듯
베플
내 심정 대변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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