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연구글, 아니 거의 추측글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의 이 글은 일웹의 '우라노스의 위치는 에니에스로비' 라는 가설을 보고 시작된 연구글입니다.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전 우라노스의 위치를 에니에스로비라고 확신하는것도 아니며 설득력있는 근거가 있는것도 아니므로 우라노스가 에니에스로비에 있다고 주장하는 글도 아닙니다. 그저 그 가설을 토대로 만들어낸 추측글이고, 지금껏 나왔던 공백의 100년의 여러 수수께끼를 풀어주는 답이 제가 주장하는 '무언가'라면 수수께끼가 풀리지않을까? 하는생각에 만들어낸 글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추측성이 짙은 글이며 지금껏 나온 연구글과는 다를수도있고, 어쩌면 중복되는 글일수도 있지만 양해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글솜씨가 없어서 연구글을 그냥 안써버릴려고도 했는데 제가 늘 했던 생각을 혼자만 갖고있긴 아까워서 독자분들에게 제 생각을 공유하고싶은 마음에 써버린 글입니다. 부디 천천히 끝까지 읽어주시고 여러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연구글은 작년에 한번 써보고 처음입니다..두근)
레드라인 이란?
① 구름에 쌓여있으며 꼭대기가 안보일정도로 높은 곳.
② 레드라인의 정상에는 '성지 마리조아'가 존재.
이 세가지를 꼭 염두에 두시면서 이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그외 '레드라인은 세계를 둘로 나눈다' 라는 설명도 작중에 나왔었고, 여러 정보가 나왔었지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서 생략합니다.)
레드라인의 비밀
비밀을 밝히기 앞서, 제가 맨앞에서 언급했던 가설을 쓰고자 합니다.
①「우라노스의 위치는 에니에스로비」라는 가설입니다.
(이 가설의 90%는 일웹에 있었던 글을 인용한것이고 나머지 10%정도만 제가 직접 보강하고 다듬어서 쓴 글입니다.)
(1) 페어리바스의 벽화
표지연재 '에넬의 스페이스 대작전'을 보시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에넬이 달의 벽화를 보고있는 장면이죠.
벽화에 그려진 세가지 그림을 각각 고대병기 플루톤,포세이돈,우라노스라고 가정합니다.
특히 우라노스가 태양과 닮은 구체라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혹은 태양을 상징하는 고대병기)
(2) 에니에스로비의 기이현상
① 밤이 없다.
② 바닥에 아주 큰 구멍이 존재하며, 폭포가 흐르고있다.
(기존의 평범한 바다에 어떤 힘이 가해져서 구멍이 생긴걸로 보입니다.)
→ 워터세븐의 아쿠아라구나는 이 폭포로 인해서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③ 끝이 안보일정도의 크고 깊은 구멍이다.
보셨듯이, 에니에스로비는 해설이 나오지 않은 이러한 기이현상이 존재합니다.
물론 그랜드라인과 신세계에는 이상한 섬이 많았지만, 그에 따른 섬의 구조와 해설은 대부분 나왔습니다.
이 장면처럼 모든 기이현상에 대해선 과학적으로는 불가능한 해설이지만 어쨌든 대부분은 각각의 해설이 나왔었죠.
리버스마운틴의 해류, 알라바스타에 비가 오지 않는이유, 리틀가든의 문명이 더딘이유, 하늘섬의 구름 생성과정,
녹업스트림의 해류, 샤본디제도에 방울거품이 분비되는 이유, 임펠다운-에니에스로비-해군본부의 소용돌이, 사우스버드의 특성,
펑크해저드의 이상기후, 어인섬으로 내려갈때 기이한 해류와 해저화산에 대한 해설 등등..
그래서 에니에스로비의 밤이없는 현상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니에스로비에는 밤을 없앨정도의 광원, 태양이 아닌 광원이 있는겁니다.
그 광원이 바로 우라노스입니다.
END.
여기까지가 이 가설의 원 저자의 의견이였구요. 덧붙여서 제 의견을 좀 쓰자면 (굳이 안보셔도 무방)
에니에스로비에 큰 구멍이 뚫린이유도 우라노스의 존재 혹은 기능으로 인하여 생겨난게 아니였을까 합니다.
에넬의 공격중 하나인 '뇌영'입니다. 뇌영으로 인해 큰 구멍이 뚫린 장면입니다.
중요하게 보셔야 할 부분은 바다구름에도 구멍이 뚫렸다는 것이고, 어퍼야드(대지)에도 구멍이 뚫렸다는것입니다.
순전히 구멍이 파진것도 아니라 아예 소멸될 정도의 위력입니다.
그렇다면 바다에도 큰 구멍이 이처럼 뚫릴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고,
에니에스로비의 크고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의 구멍도 뇌영과 비슷한 무언가로 인해 생겨난 구멍이 아닐까요. (에넬의 뇌영이 에니에스로비에 구멍이 생긴 원인이라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그 무언가를 우라노스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페어리바스 벽화에 그려진 태양을 닮은 구체는 우라노스이며, 에니에스로비에는 밤을 없앨정도의 태양보다 강한 광원이 존재했었고 그 광원이 바로 우라노스이다.
즉 우라노스는 에니에스로비 상공에 존재한다.
.
.
.
라는 가설입니다. 제가 생각해낸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가설을 말하려고 쓰고자 한 글도 아니기때문에 그냥 아 그렇구나~ 라는 식으로 받아주시면 됩니다. 그저 제 주장을 뒷받침 할수있는 하나의 근거인 부분입니다.
여기서 잠깐 우라노스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라노스를 '날씨를 조종하는 물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라노스란 광원일 뿐만아니라 날씨, 자연을 바꿀수있는 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태양처럼 말이죠. 태양은 스스로 빛을내는 광원이며 지구에선 태양으로 인해서 여러 자연현상과 기후가 발생합니다.
즉, 원피스 세계관에서도 우라노스로 인해 여러가지 자연현상이 생길수 있다는, 혹은 이미 생겨났을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벽화의 태양그림이 우라노스를 상징하는 그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재미난게 생각이 났습니다..+_+ 다음 연구글에 써봐야겠어요.)
②「임펠다운에 있었던 포네그리프」
(윗사진과 같은 장면입니다.)
자세히 보이지 않기때문에 포네그리프라고 단정지을순 없지만, '레벨3'를 언급하는 컷에 자꾸 저 의문의 물체가 나오니
아무래도 의심해볼수밖에 없는 부분인듯 합니다.
왜 레벨3 기아지옥에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포네그리프로 추정되는 물체가 임펠다운에 있었다' 라는점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결론 : 임펠다운에는 포네그리프가 존재한다.
③「해군본부와 가까운 워터세븐에서 만들어진 플루톤」
제목이 곧 결론입니다.
④ 「포세이돈의 위치는 마리죠아의 직하방 1만미터 어인섬」
④「성지 마리조아와 에니에스로비-임펠다운-해군본부」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제가 무얼 말하고 싶은건지 눈치 채셨을겁니다.
제가 나열했던 섬들에서 고대병기의 흔적을 여러가지 찾아볼수 있었다는 점을 근거하여
마리죠아, 정부섬들과 고대왕국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말하고 싶었던거죠.
고대병기가 고대왕국에 의해 만들어졌다라는 대사가 작중에 나온적은 없습니다만
고대왕국이 남겼던 포네그리프에 고대병기의 자세한 위치와 정보가 적혀있었던걸로 보아선 모두가 유추할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그럼 이제 레드라인의 비밀에 관하여 본격적으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Red Line’ 누군가에게는 피에 물든 뱀 이라고 불리어지는 붉은 흙의 대륙 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붉은지, 왜 red line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지에 대하여 의문점을 가져야합니다.
그랜드 라인은 다섯개의 바다 중 가장 위대한 바다라서 'grand' 라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캄 벨트도 아무런 기후현상이 일어나지않는 고요한 바다라서 'calm' 벨트라는 이름이 붙여진거구요.
그렇다면 레드라인은 왜 'red'일지 생각해본 결과, 레드라인에서 어떠한 '전쟁'이 일어난게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하게되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붉은색 이라고하면 떠올리는 것은 대부분이 '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험,금지'라는 느낌도 강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피 튀기는 전쟁'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합니다. 그만큼 피와 전쟁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면 레드라인에서의 전쟁은 어떠한 전쟁이였을까요. 뭘 위한 전쟁이였을까요.
이 부분은 단순히 추측에 불과하지만 하늘섬에서 있었던 싸움과 일맥상통한 전쟁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대륙을 탐했던 사람들과 대륙을 지키려던 주민들의 전쟁이라는 겁니다.
달민족과 연관지으려고 했던 부분인데 자세히 쓰면 너무 복잡해질거같아서 간략하게 씁니다.
저는 세계정부 귀족들, 즉 천룡인은 달민족의 지배계층이라고 생각하고 고대왕국의 왕조는 D의 일족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D의 일족은 달민족과 지구인의 혼혈일족이라고 생각을 하는 바입니다. 여러가지 모순점은 존재하지만 여기에 태클거시면 일일히 대답해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27권 표지때문인데요.
(27권 표지의 일부분입니다. D의 일족=달민족 이라는 가설에 대한 유명한 사진이기도 합니다.)
루피(D의일족)가 날개를 달고있는 이유는 달민족의 피가 흐르기 때문이고, 윙크를 하고 있는 이유는 달민족의 피를 반만 이었기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글에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주세요.
달민족과 연관시키면서 까지 하고싶었던 말은, 에넬과 신관들도 달민족의 지배계층(천룡인과 같은 계층)이였으며
'에넬,신관 VS 샨디아의 싸움은 공백의 100년에 있었던 세계정부 VS 고대왕국의 싸움과 아주 유사하다' 라는겁니다.
전쟁의 원인 뿐만아니라, 전쟁의 주체의 성격과 계급마저도 유사하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 다음번 연구글에서 이어집니다.
어째서인지 고대왕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나라에 대한 정보도 집요하리만치 없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이상합니다.
오하라의 모습입니다.
생존자가 있을리 만무하다고 생각할만큼 어마어마한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도에서 지워졌습니다.
하지만 오하라는 흔적이 아예 사라진것이 아닙니다. 섬 자체가 사라지지 않았기때문이죠.
그리고 펑크해저드만 보더라도, 아카이누와 아오키지의 싸움으로는 고작 섬의 날씨만 바뀌고 섬이 피폐해질 뿐이 였습니다.
물론 지배계층들은 제가 언급한 대상보다 더 상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공격을 가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왕국이 사라질 일은 없습니다. 섬이 사라지려면 해수면이 점점 높아져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저 시야에서 사라진것 뿐이지 흔적도 없이 사라진건 아닙니다.
더군다나 클로버는 고대왕국을 '거대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거대한 왕국이 대체 흔적도없이 사라졌던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처음엔 지구밖으로 왕국을 통채로 날려버렸나? 아니면 아주 깊은 해저에 박아버렸나? 라고 생각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답은 가까운곳에 있었습니다. 마리죠아는 고대왕국의 흔적을 숨겼다라는 겁니다.
즉 고대왕국의 흔적은 사라진게 아니라, 마리죠아에 의해 숨겨졌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달민족의 지배계층이 레드라인과 고대왕국을 탐냈던 이유중 첫번째는 넓은 대지(대륙)때문이였을 것이고, 두번째는 하층민들이 자신들을 우러러보기 위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대왕국(현 마리죠아)는 아주 높은 레드라인의 정상에 위치해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안개에 가려져있으니 안보이기도 합니다. 딱 무언갈 숨기기에 좋은 환경이기도 하네요.
그렇다면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게 됩니다.
최종결론 1 : 현 마리죠아의 위치는, 과거 고대왕국의 자리.
최종결론 2 : 공백의 100년에 있었던 전쟁은 '대륙'(레드라인)을 사이에 두고 일어난 지배계층과 고대왕국의 전쟁.
제가 써본 공백의 100년 시나리오.
달민족의 지배계층들은 대륙과 그 위의 거대한 고대왕국을 탐냈다. 그로인한 전쟁이 일어났다.
그러나 달민족의 지배계층들이 마침내 승리하게된다. (현재의 해군본부와 Dr.베가펑크를 주축으로한 과학본부를 토대로 생각해본다면 승리 원인은 달민족의 우수한 과학문명과 엄격한 군사제도로 추측)
고대왕국이 있던 영토는 승리한 지배계층이 차지하게 되고, 고대왕국의 모든 흔적과 정보를 숨긴다.
왕국의 이름은 마리죠아로 바뀌게 된다. 또한 그곳에 살던 자들은 자신들을 '세계정부'라고 자칭한다.
그리고 그 전쟁이 일어났던 대륙은 훗날, 레드라인 (피에 물든 대륙)으로 불리우게 된다.
이것이 공백의 100년이다.
덧붙여,
이 장면의 의미에 대해서 정말 오랫동안 생각해봤습니다. 하필 커텐을 걷히니 나오는게 '달'이라서 뭔가 굉장한 의미가 있을거같았거든요. 아무래도 이 장면의 대사는 공백의 100년에 존재했던 전쟁의 점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달이 반달이 아닌 보름달이라는거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아마도 '모든 달민족'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여러 의미가 담겨있겠죠.^^
복선은 등장했었다?
그리고 옛날에 저 혼자 의구심을 품었던 장면이 있었는데, 드디어!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과거 레드라인에는 고대왕국이 있었다 라는 복선이 아닌가? 싶은 장면입니다.
(위스키피크 中)
원피스 상에서 반달은 흔히 이렇게 표현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반달도 이런 모습입니다.
(위스키피크 中)
위스키피크에서 달이 유난히 자주 등장하셨던건 모두 아실겁니다.
더군다나 위스키피크에서는 이런 의미심장한 장면까지 있었는데요.
반달이 물에 비치니 알파벳 D와 아주 똑같은 모양입니다. 사실 굳이 이 장면 아니더라도 원피스에서의 D는 반달을 형상화한거라고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원피스에서 반달이 정확한 알파벳 D의 모양으로 나온 장면이 두가지 있습니다.
(샨도라의 대사中)
(베라미가 루피를 가르키는 장면中)
하필 이 두 장면은 '휘이이이잉' 거리는 효과음과 안개? 구름?으로 보여지는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제가 의구심을 품었던 부분)
그냥 달의 모양만 표현했어도 됐을장면을 효과음과 안개그림까지 곁들여 그린 이유는
작가님이 안개로 둘러싸여진 레드라인,마리죠아와 ‘D’ 고대왕국의 관련성을 표현하고싶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혹은 '안개에 숨겨져있는 달'을 그린 장면이 세계정부에 숨겨진 고대왕국의 흔적이라는 내용을 미리 간접적으로 남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복선)
(D와 고대왕국이 연관됐다는 부분은 작중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만 많은분들이 그렇게 추측하시므로 근거는 생략합니다.)
첫번째 장면을 보시면 '휘이이이잉' 이라는 효과음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면들 둘다 안개(구름)에 둘러쌓인 모습이구요.
심지어 "구름때문에 꼭대기가 안보여" 라는 대사도 있습니다.
'휘이이이잉'거리는 효과음, 구름과 함께 등장했던 마리죠아.
직접적으로 '안개'나 '구름'이 나온 대사는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은유적으로 비유한 표현?
끝으로..
반쪽 달(=고대왕국)이 구름에 숨은 것처럼(=세계정부에 숨은 것처럼 구름=세계정부)
즉, 고대왕국의 흔적은 마리죠아에 숨겨졌다. 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작가는 레드라인의 비밀에 관한 여러가지 복선을 숨겨두신게 아닐까요 ^^
동국대 대나무숲 "형, 그때 왜 안아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