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건국보다 앞선 기원전 3289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을 걷던 사냥꾼이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길고긴 세월이 지난 1991년 독일인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 부근의 외치(Oetzi)) 계곡 빙하 속에서 그 사냥꾼의 미라를 발견했다. 아이스맨 외치라는 이름이 붙여진 미라는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었다. 미라는 물론 함께 남겨진 옷가지와 무기 등이 과거 유럽 시대를 추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외치의 추정 나이는 45세이며 추정 키는 약 160cm.
1일 해외 언론들은 아이스맨 외치가 5300년 만에 얼굴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독일의 법의학자들이 얼굴 복원에 성공한 것이다. 주름이 잡히고 일그러졌지만 인상이 강렬하다. 웨이브진 머리카락은 갈색이며 눈은 파란색이며 턱수염도 길렀다. 이탈리아 남티롤 박물관은 발견 20주년을 기념해 얼굴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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