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하이킥 재방보면서 이 에피소드 보면서
슬프다까진 아니지만 음 가슴이 찡했던 에피 ㅠㅠ
정준하&이순재 에피는 워낙 유명한데 이건 잘 모르더라고
불어 경시대회에서 민호가 1등함.ㅊㅋㅊㅋ
교감쌤이 어떻게 이민용선생한테 이런 훌륭한 조카가 있냐고
민호 칭찬하면서 이민용 깜 ㅋㅋ
민호 애미가 민호 1등했다고 폭풍자랑함
민용이 좋아하는 호박죽도 해야하고
민호 좋아하는 잡채도 해야하고 바쁘다 바뻐~
(시상식 당일) 본인도 상받는데 따라가면 안되냐고 양명군이뗑깡피움
식구를 밥먹는데 나문희는 이것저것 바쁘게 만듦
민호 잡채 좋아한다고 잡채를 고봉으로 덜어줌
박해미가 오늘 민호 추카추카해주러 친정엄마가 온다함
사부인이 패션피플이라 옷이 꽤 신경쓰임
민호선물 뭐 줄까 고민하다가 친구한테 받은 옥이 생각나 서랍뒤적임
옥으로 된 핸드폰 고리임
이거 진짜 옥이라 몸에도 좋고 전자파도 방지되는거라함
"하나밖에 없어서 너한테만 주는거니까 윤호한테는 말하지마~"
민호는 걍 서랍에 툭 쳐박아둠 (너 이 그르즈므르..)
민호 외할매 입ㅋ갤
참고로 저 제스쳐는 나문희가 지난번 생신때 인사 제대로 못해 미안하다니까
"으음~~(박해미톤으로) 괜찮아요" 하는거임ㅋㅋ
(참고로 이 아줌마 우리 엄마 너무 닮음 ㅋㅋㅋ 10키로정도빠지면 울엄마랑 똑같..)
"오우 이민호우~~"
"외할머니 *^^*"
폭풍 허그
나문희는 민호가 외할매 좋아하니까 기분이 좀 그럼..
하하호호 깔깔깔
약간 서운함을 느낌
시상식 끝내고 식사하러 왔는데 민호 외할매는 유창하게? 암튼
되게 세련되게 음식을 막 시킴
나문희는 메뉴 잘 몰라서 멋쩍어하자 민호모친이 골라줌
먹는것도 좀 서툶.
민호외할매가 아이비리그에 대해서 말함
나문희가 " 우리 민호는 서울대 갈꺼에요 충~분히 갈 수 있어요" 라고 함
아..네 ;
대충 답하고 외할매는 누구는 코넬대 갔다 너도 빠를수록 좋다
이런식으로 즈그들끼리 솰라솰라 대화함
약간 기분 상함
외할매가 밥먹는 중에 선물줌
따끈한 최신폰임
외할매가 최고야하며 애교피움
박해미가 옆에서 이거 50만원 넘는건데 어쩌구저쩌구
기분 팍상함
(민호 외할매는 저렇게 큰돈 팍팍쓰며 손주 선물주는 모습을 보고
자신과 비교되는모습에 아마 속이 상했을거임....)
상패 자랑함
(참고로 이순재 할배는 준하가 귀파주다가 넘 세게파서 저러시고 계심 ㅋㅋ)
나문희는 집오자마자 방으로 휙들어감
근데 순재옹이 바로 나문희 상태를 캐치함
순재:" 밥 잘먹고 왔다면서 왜 비맞은 똥개 모냥으로 자빠졌어?"
문희 : 밥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순재 : 왜? 왜 밥을 코로 먹어?
문희 : 에휴... 삼시세끼 뜨거운 밥해서 멕이고 입히면 뭘해..
고상하고 돈 많은 즈이 외할머니만 좋다고 헤헤거리고
손자 들 다 소용 없어..
문희 : 요것(준이)도 이제 쪼금만 크면 지 엄마 좋다고
간다고 떼쓰겠지...
순재 : 뭔소리야 또 ..심사가 뒤틀렸어?
문희 : 심사가 뒤틀린게 아니라...참 서글퍼서 그래...
내가 뭐 유식하기를 한가, 돈이 많기를 하나
(울먹이면서) 뭘 좋아하는지 뭘 알아야 손주들한테도 사랑을받지
나는.... 말짱 헛거야..
나 죽고나면 그냥 밥이나 열~심히 해주는 할머니로만
기억하겠지 뭐....에휴..
순재 : 얼씨구 왜 또 청승을 떨고 난린가
청승 떨지마 떨지마~~
민호가 조용히 지켜봄
양명군은 또 외할매가 민호만 폰 사줬다고 질투함 ㅋㅋ
(다음날 아침) 윤호 : 야! 넌 뭐 그딴걸 달고 다니냐?
이거 몸에도 좋고 전자파도 차단하고 얼마나 좋은건데 ^^
할머니 웃으면서 민호쳐다봄
민호도 막 옥 고리 흔들면서 할머니한테 미소 지음
해미 : 얘들아 늦었어 빨리빨리 서둘러
나문희는 애들 굶을까봐 국에 밥말아서 현관에서 멕임
민호도 먹이고
애들 번갈아가면서 한숟갈이라도 더 먹이려고 하심
이거보면서 가정주부들은 되게 공감할 에피라고 생각했어
할머니 뿐만 아니라 전업주부들도 저렇게 느낄때가 있을거야
사실 내가 이 에피 찌게 된 계기가 명절에 숙모랑 울엄마랑 대화하는걸
본의 아니게 엿들었는데 숙모가 그러시더라고..
난 가끔 애들 밥이나 해주고 청소나 빨래하는 사람같다고
애들은 고마운줄도 모르고 되게 당연시 여긴다고
막상 애들키우고 뒤치다거리는 내가 다 하는데
애들 아빠가 애들 폰이나 뭐 게임기 사주고 용돈쥐어주면
달라붙어서 좋다고 웃고 애교부리고 그런거 보면 씁쓸하다고 하시더라고..
우리모두 엄마한테 잘합시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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