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인기 댄스그룹 ‘젝스키스’가 18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그룹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해 4집 ‘컴백’에 이어 ‘예감’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려온 ‘젝스키스’는 올해초부터 해체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젝스키스’는 기자회견에서 리더 은지원이 해체 발표문을 낭독한 뒤 일체의 질문을 받지않고 자리를 떠났다.이들의 해체에 관한 설명은 소속 음반사인 DSP엔터테인먼트사가 대신했다. ‘젝스키스’의 매니저인 김기영씨는 “내부갈등 등 좋지 않은 일로 그룹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 개개인의 발전을 위한 건전한 해체”라고 했다.멤버 중 은지원과 강성훈은 듀엣으로 활동을 계속하고 올해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장수원과 김재덕은 학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또 고지용은 연예활동을 정리하고 공부에 매달릴 계획이며 이재진은 평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 몰두할 것이라고 매니저 김씨가 밝혔다. ‘젝스키스’는 이날 공식해체와 함께 ‘발라드 모음집’을 내놓았다. 지난 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폼생폼사’‘연정’ 등 발매한 앨범마다 홈런을 터트리며 승승장구한 아이돌스타.‘HOT’와 함께 가요계를 양분해온 이들은 97년말 댄스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져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영화 ‘세븐틴’에 출연하는 등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이기도 했다.테크노 열풍을 몰고온 이들 6명의 ‘흑기사’는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KBS1TV ‘사랑의 리퀘스트’에 12차례나 출연하고 ‘불우이웃돕기 콘서트’와 ‘결식아동을 위한 공연’을 자주 열어 젊은 연예인들의 모범이 됐다.지난해말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남북합동음악회’에 ‘핑클’과 함께 다녀오기도 했다. /이광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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