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한 달만에 예능 MC에 발탁된 비스트 윤두준이 아이돌 면모를 벗고 남자로 거듭났다.
윤두준은 12월 13일 방송된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일밤)의 1부 코너 ‘단비’(단 하나의 비밀)에서 아프리카 잠비아의 뭄브아 지방을 찾았다.
“매일매일이 슬프다”는 이곳 지역 사람들은 더러운 흙탕물을 마시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먹을 물이 없어 그 물을 식수로 생활하고 있다. 이런 참상을 목격한 ‘단비’멤버들.(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윤두준 한지민)
특히 지난 6일 방송에서 눈물까지 흘린 한지민은 할말을 잃은 듯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방송에서 ‘단비’멤버들은 돌로 가득찬 땅에 첫 삽을 내딛으며 우물파기 미션에 돌입했다.
먼저 비스트 윤두준은 아이돌 면모를 버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돌덩이로 가득한 땅에 삽질을 시작했다. 이에 개그우먼 안영미은 “남자다 남자다”며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자극받은 15년만에 MC가 된 개그맨 김현철이 삽을 들고 우물파기에 나섰다. 장난기 많은 탁재훈 역시 이순간만큼은 진지하게 삽을 들었다. 하지만 멤버들의 경쟁 속에서도 삽질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하루만에 우물을 보지 못했던 이들은 오지 캠프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한편 이날 ‘단비’멤버들을 돕기 위해 가이드로 나선 한국에서 유학 중인 아프리카 소년 켄트는 깜짝선물을 받았다. 오랜기간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의 만남을 선물로 받은 켄트. 켄트와 가족들의 감동적인 만남에 한지민 탁재훈 윤두준 등 여러 멤버들의 눈가에 눈물이 촉촉히 맺혔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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