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제생일이였어요
어머님이 선물이라며 비타민제라고 하루 두알씩 꼭 먹으라고 주시더군요
감사히 받았죠
약을 먹는동안 소화가 되질않더라고요
약 설명서도 없고,..약국에 가 복용법을 자세히 물어보니
피임약이란 약사의 말...
당시 임신 3개월째였습니다
남편과 저만 임신사실 알고있었고 어머님은 입덧하는
제 모습에 임신초기일거라 짐작만 하고 계셨죠
착상이 더뎌서 확실한 후에 알리려했는데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그길로 바로 산부인과로 갔죠 검사결과 다행히
우리 사랑이가 잘 견디더군요
약복용은 이틀정도 했었고요
의사말은 피임약으로 떨어질시긴 훨씬 지났다고
근데 어쩌다 피임약복용 했냐고..
집에와서 엄청 울었죠..
남편이 그 모든 일 알고 어머님께 따지자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
아주머님네 먼저 애낳고 낳게하려했다네요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고
그말 끝나기 무섭게 하신말씀
애는 잘 떨어졌다지?? 니 형님네 아이낳으면 그때 낳아라~
그렇게 7개월이 흘러 저 일주일 전에 출산했답니다
자연분만 했어요 순산^_^;
시어머니 첫 손주보시더니
한숨쉬며 내가 그렇게 지우라했건만 기여코 하시며
딸이였음 어쩔뻔했냐 하시며 애기 기저귀 풀어서 고추보시고 가셨네요
치가 떨려요
옛날글보다가 소름돋아서 끌올했어
노망나셨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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