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2005년 결성,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컨셉으로 전용극장인 AKB48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수는 실제로 48명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연습생 같은 개념의 연구생 까지 합치면 8~90명이 넘는다.
자매그룹으로는 각 활동거점을 중심으로 나고야 SKE48, 오사카 NMB48, 후쿠오카 HKT48, 자카르타 JKT48, 상하이 SNH48, 도쿄 SDN48 이 있다.
AKB48의 등장은 침체였던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시장의 부흥을 가져왔고, 특히 사회현상이라고 불릴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이 그룹의 현재 싱글 음반 총 판매량은 2천만장이 훌쩍 넘어 하마사키 아유미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섰다.
↑ 인기 멤버 순위를 뽑는 AKB48 총선
그러나, 대중들 전반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충성스러운 오타쿠 팬들의 과열된 팬심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으며,
멤버들의 가창력, 춤실력이 형편없다는 점, 상술을 통해 음반판매량을 올리는 점(한명의 팬이 수십,수백장을 사모으는 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등장은 다른 아이돌 그룹 뿐만 아니라 일반 뮤지션들의 설 자리까지 빼앗고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수십명의 어린 소녀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복장, 뮤직비디오는 해외 네티즌들은 물론 자국내에서도 문제삼고 있는 부분이다.
모에
싹트다, 불타오르다 라는 사전 뜻을 가진 '모에'(萌え, MoE: Ministry of Education)는 어느 특정한 대상에 대한 열광,
혹은 화자가 열광하는 대상의 매력을 가리키는 말로 실제 회화에서는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캐릭터의 외형적인 매력요소(헤어스타일 등)나 특정 성격등에 대한 열광, 즉 일종의 페티쉬(Fetish)라고도 할 수 있다.
9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은 '모에물'이라 불리는 작품들이 쏟아진다.
↑ 주로 이러한 외형의 캐릭터가 쏟아지고 있다. 일반인이 구분하기란 불가능할 정도
'모에물'은 스토리나 주제의식이 명확하지 않은 대신 '모에'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작품을 뜻한다.
이러한 '모에물'에 열광하는 오타쿠들이 우리에게 흔히 알려져있는 그 '오덕후'의 원형?인 셈이다.
이런 작품이 대거 양산 된 뒤로는 '진격의 거인', '데스노트' 같은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일반 대중들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멀리하게 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AKB와 모에는 (로리타)'오타쿠 문화'의 집합체라는 공통점이 있고, 충성심이 높은 팬들로 인하여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현 일본 대중문화의 큰 축이었던 J-POP(아이돌 산업)과 아니메의 발전과 다양성을 저지함은 물론, 타국의 혐오감을 부추겨 암흑기의 주범으로도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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