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병언 씨의 시신이 처음 발견됐을 때 사진이 SNS에 유출됐다.
경찰은 24일 SNS를 통해 유출된 유병언 씨 시신 사진이 맞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이 사진 때문에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SNS를 통해 유출된 유병언 시신 사진은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워 있으며 가슴뼈는 부풀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졌있다.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로 보이며 이는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는 경찰 발표와 일치한다.
유병언 시신 사진을 본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사진을 보면 양다리가 다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갖다,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거 같은 인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신 주변의 풀의 모습도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그 자리에서 숨진 뒤 보름 이상 지났다면, 어느 정도 다시 자라있어야 할 텐데, 누가 자리를 마련한 듯 풀이 꺾여 있기 때문에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
경찰은 사진 유출 경위를 수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사진이 확산되며 시신을 둘러싼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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