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여성입니다.
직장다니고 있고, 아직 미혼입니다.
위로 오빠가 하나 있는데요, 올해 38세 입니다. 역시 미혼입니다.
오빠가 아직까지 미혼인 이유는, 3년 넘게 만났던 여자가 있었는데,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깨지면서 많이 힘들어하다가 여차저차 지금까지 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도 저도 어서 오빠가 빨리 결혼하기를 바랬는데,
얼마전 약 반년동안 만나온 여자가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에게 먼저 한 얘기였고, 저는 반가운 마음에 같이 밥이라도 한번 먹자고 했었지요.
그렇게 퇴근 후 직장 근처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굉장한 미인이였는데, 표정이나 풍기는 이미지 미소 등등...
참 온화하고 따뜻하면서 인자했습니다.
귀티가 난다고 할까요? 눈빛이나 이런게 여자인 제가봐도 반할정도로 맑고 아름답더라고요.
나이가 많이 어려보이기는 했지만,
말투나 행동이 워낙 우아한지라, 그냥 나이에 비해 관리를 잘했다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또 이런말은 불필요 하지만,
솔직한 말로 직장이나 학벌, 집안도 다 좋으니 더욱 호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가 나이를 물어보게 되었어요.
처음엔 오빠도 여자분도 많이 머뭇머뭇 하시더니..
나이차이가 나는 편이라며, 솔직하게 말한다고 올해 26살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오빠랑 띠동갑, 12살 차이인거죠.
순간 멍~하더라고요. 아 이를 어찌해야 하나...
아직 결혼을 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이고, 나이많은 남자랑 결혼한다면 또 여자집에서 반대하진
않을지...
너무 이쁜 나이이고 한창 즐길 때 인데, 일찍 결혼해서 나중에 후회하는 건 아닌지..
그런걸로 오빠와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또 사실 세대차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전 그래도 많이 차이나봤자 8살 정도일줄 알았지.. 이정도로 어릴거라곤 생각을 못해봤었거든요.
부모님은 아직 모르시지만 어떻게 생각하실지...
그렇게 나이를 알게된 이후로 그냥 다 어린 여동생 처럼만 보이더라고요 ㅠㅠ
나의 새언니가 된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왜냐면 저는... 저보다 12살이나 많은 남자와 ... 살 자신이 없거든요.
제 나이만 되도, 제가 30대 중반이면 남자는 40대 중후반인데...
아직 여자분이 어리고 세상물정을 잘 몰라서 그런건지 ㅠㅠ
휴 제가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부분도 아닌 것 같은데,
가족이 된다 생각하니까 이렇게까지 관여하게 되네요.
물론 이런얘기를 오빠나 그 여자분께 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여자분이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괜찮았거든요.
사람 자체만으로는 뭐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참.. 자꾸 맘에 걸리네요.
오빠가 좋다면 저야 찬성이지만,
연예인들도 요즘 띠동갑 결혼 많이 한다지만.. 그건 연예인이니..
일반인에게 12살 차이이면 참 큰 차이라고 생각이 되서..
괜한 걱정일까요?
10살 이상 차이나는 부부님들.. 크게 문제 없으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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