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의 수면이 아침 태양을 받아 흔들린다 ─
「 탈칵 」
기세 좋게 알람 시계를 멈추는 손.
난잡하게 얽혀 있는 이불을 걷어차고 작게 신음을 내며 기지개를 핀다.
커튼의 틈에서 나오는 빛이 비추는 것은
책상에 놓인 " 그 날 " 의 사진.
" 잘 다녀와, 오빠 ".
배웅하는 목소리를 뒤로한 채 서둘러 집을 나선다.
자전거에서 올려다 본 초여름의 푸른 하늘 .
신태일, 19살, 고등학생의 이야기.
지금, 다시 한 번 모험이 진화한다─!!
|작성자 푹신푹신타임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