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남친
여시에게는 남친이 있음
얼굴도 키도 크고 몸도 후눈함
다른여자들한테는 겁~~~~~~~~나게 철벽침
여시친구는 여시남친 왤케 무섭냐고 함
..........
근데...ㅋㅋㅋㅋ
찔찔이가 이런 찔찔이가 없음
여시야......내가 뭐 잘못했어......?
아니.........요즘 들어 자꾸 표정도 안좋고.....
혹시 내가 좀 질린다거나........아니......좀.......그럴수도 있잖아.........
아니라고 말하면 다행이다....^^..........하면서 또 움
왜또울어!!!하면 긴장이......긴장이 풀려서ㅜㅜㅜㅜㅜㅜ.........
카페에서 만나자고 그랬는데 여시가 삼십분 정도 늦음.
허겁지겁 카페 들어갔는데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뭔일인가 싶었는데 카페에서 정중앙 제일 잘보이는 자리에서 울고있음
청순청순 여리여리해서 영화 여주인공인줄
당황해서 왜!!!!자기 왜울어!!!!!이랬더니 왜이제왔어........
하고 펑펑움
자기랑 만나기 싫어서 헤어지자는 건 줄알았다고 함
얘 우는건 둘째치고 카페에서 이런다는게 너무..................
부끄러움.
얘가 항상 저녁쯤되서연락하다 연락이 없는거임
뭐.......그럴수있지
그래서 먼저 전화함
안받음
다시전화함
안받음
카톡함
읽씹
.............?????????????
또함
또읽씹
...............................지금 나랑 싸워보겠다고?
결투신청한거임?
그래서 걍 핸드폰 밧데리 빼버리고 동생이랑 치킨 뜯다 잠
근데 동생이 깨움
일어났더니 이놈이 또 눈물 뚝뚝 흘리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못했다 그럼
친구들이 넌 너무 무르다고 한번 이렇게 강하게 나가 줘야한다고 그래서.....
웅얼웅얼우엉루어러우ㅏㄹ허어허어미아내내가미아내
여시는 화가 안풀림
친구가 그런식으로 말해도 니가 알아서 쳐내야되는거 아냐?
그리고 너 쫌 울지좀마
이런 것도 우는걸로 해결하고 싶니?
뒤돌아서 움
울어서미아내.....미안........정말..........
니가 요즘 나한테 화도 많이내고......나도 니가 정말 날 좋아하는지 헷갈리고........
미안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갑자기 죄책감이 들기 시작
저리 우는거 보면 또 안쓰럽고...
결국 또 화풀게됨ㅋ
이젠 얘 울기 직전 표정도 앎
눈위로 치켜뜨고 입술 우물쭈물
백일때 깜짝 이벤트 해줌
옆에 곰인형이랑 커플시계 두고 케잌들고 쨔잔하고
서프라이즈 이벤트!!!!
깜짝 놀라서 어버버거리더니
또 움
야~~~~울지마~~~~
여시야...너무 고마워 내가 안울려그랬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니가 내 여자친구라서 너무 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시으 백일 이벤트는 결국 눈물바다가 되어따고 한다
이번에는 색다른 데이트하려고 여시랑 여시남치니랑 웨딩카페에 가기로함
여시남친은 역시 후눈했음
정장 핏이 장난아님
여시가 드레스를 입고 옴
ㅇ0ㅇ!!!!!!!!!!!!!!!!!!!!!경악
입가리고 어쩔줄을 몰라함
어색해서 괜찮아.......? 하고 물어보니까
폭풍눈물 흘리면서 고개를 끄덕거림
카페언니들이 남친이 여시씨 엄청좋아하나보다~ㅎㅎㅎㅎㅎ 이럼
여시는 쪽팔리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그럼
결국 여시는 또 남치니 눈물 닦아 주고 있음
무심한 남친
얼굴 후눈하죠
키 당연히 크죠^^
몸 와후!!!!!탄탄!!!!!!!!!!!!!!!!
다른여자? 안중에도 없음
철벽 쩔음
무표정임
무심남 그자체!!!!!!!
근데.....................문제는 여시에게도.............^^
여친인 여시에게도.......................
포스 장난 아님
눈빛만 봐도
그......그래.........내가 잘못했어.......여기 돈.......계.......계좌번화로 돈 붙여줘야하니.......????????
이런 말이 절로 나올정도
얘가 처음에 여시랑 사귀자고 할때 여시는 기절하는 줄알았음
근데 여시가 너무 좋다고함...
그말에 여시는 넘어갔져..........ㅋ
첫 데이트날.
여시네 집앞에 있는 남친님........ㅎㄷㄷㄷ
미.......미안.........마.....많이늦었지............?
어.팔 떨어지는 줄알았어.
고멘네.......와따시가 고멘네......................
얘가 정색 빨면 여시는 다리가 후덜덜........
근데 일어나서 박력있게 여시 손을 뙇 잡고
가자
이럼.......
역시 이런 박력 땜에 얘랑 사귀는 듯
서있는것 만으로도 화보.
여시는 황홀
싱글벙글 웃으면서 자기야!!!!!!!!!하고 달려감
정색.
왜.......왜그래.........화났어?
아니.
아............네.........
다리도 김.....
여시는 따라가느라 바쁨
그러나 여시의 다리길이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심함.....^^...........
여시가 진짜 재밌는 개그를 배워와서 남친 앞에서 해줌
이 정도면 아주 굴러다니겠구만ㅎㅎㅎㅎ하고 남치니를 봤더니..............
결과는 가소롭다는 표정
더해봐.
여시 쿠크심장 무너짐...........
여시는 흑역사 보면서 이불을 뻥뻥 겁나 차대서 발차기는 굉장히 잘하지만 손힘은 약함
병뚜껑이 안따져서 애쓰는데
남치니가 휙 가져가더니 뙇!!!
따줌
고.....고마워..........
어.
음............말을 좀더 길게 해줘..........제발이자식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시 생일 선물로 남치니가 고양이를 사옴
여시는 괭이를 갱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 따라 남친이 더예쁨
얘가 나 고양이 좋아하는거 알고있었구나.....ㅎㅎㅎㅎ
뿌듯하기도 하고 그럼
다음날 니가 준 고양이가 블랄브ㅏ르ㅏ브ㅏㄹ
고양이 너무예뻐 진짜고마워ㅜㅜㅜㅜㅜㅜㅜ
어
음............^^...........
남치나! 너도 고양이 좋아해?
고양이 너무 예쁘지 않아?
별로.
^^...................................
쿠크 심장은 무너지지만 얘가 가끔해주는 그행동이 너무 좋고 설레고 그럼
근데 저 무심함!!!!!!!!!!!